그리스·로마 설화 2 : 호두 속으로 들어간 드레스 그리스·로마 설화 2
메네라오스 스테파니데스 지음, 포티니 스테파니디 그림, 이경혜 옮김 / 파랑새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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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설화1편을 너무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2편이 출간됐다는 소식에 너무 기뻤어요. 


그리스 로마 신화와는 완전 다른 이야기들이지만, 전래동화의 매력, 다들 아시죠?

재미와 감동, 교훈까지 담고 있어 저희 아이에게도 꼭 읽히고 싶은 이야기랍니다.


이번 그리스로마 설화2편의 부제는 < 호두 속으로 들어간 드레스 > 에요

1편과 마찬가지로 책은 그리 두껍지 않고 글자크기도 적당히 커서 초등 저학년부터 초등 고학년까지 부담스럽지않고 가볍게 읽을 수 있게끔 되어있어요. 



옛날 어느 왕국에 아들이 10명이나 되는 왕이 살고 있었어요.


 왕에게는 자랑스러운 왕자들 만큼 귀중하게 생각했던 사과나무가 있었는데 어느날 부터인가 사과나무의 사과들이 밤새 없어지는 일이 생긴답니다. 

왕은 자신의 용맹스러운 아들을 시켜 밤마다 없어지는 사과에 대해 알아보라고 시켰고 무시무시한 괴물이 밤마다 사과를 따먹는다는걸 알아냈어요. 

왕은 자신의 아들들이 그 괴물을 무찔러주길 원했지만 아들들은 하나같이 못하겠다고 변명만 늘어놨고, 그와 중에 왕국 식당해서 일하는 한 빨간머리 소년이 자신이 괴물을 무찌르겠다고 하면서 왕에게 기회를 달라고 청을 해요. 

왕은 탐탁지 않아 하며 무슨일이 생기는지 왕자들에게 뒤를 따라 가보라고 시키고, 그 날밤 어김없이 나타난 괴물은 빨간 머리가 쏜 화살을 맞고 도망치듯 들어간 우물 속으로 들어갔어요, 그때 빨간머리 소년도 함께 들어가 결국 괴물을 무찌르게 된답니다. 거기서 괴물을 피해 우물에 갇혀있던 아름다운 아가씨를 만났고 아가씨는 밖으로 나가게 되면 자신을 꼭 찾아와달라고 청하였고 빨간머리 소년도 그러겟노라고 약속을 해요. 


아가씨는 물의 요정에게서 받은 웨딩드레스가 들어있는 호두를 건네주며 다시 만나게 되면 그 옷을 입고 그의 신부가 되겠다고 말하죠.  빨간머리 소년을 따라간 10명의 왕자들은 아가씨만 우물에서 꺼내주고 괴물을 죽인 빨간머리 소년을 둔채 왕국으로 돌아가 빨간머리 소년은 잡아 먹혔고 자신들이 괴물을 죽이고 아가씨를 구해왔다고 왕에게 말한답니다.



그 뒤에 빨간머리 소년이 어떻게 탈출을 하였고 아가씨와 했던 약속을 어떻게 지켰는지 정말 재미있는 이야기가 펼쳐져요. 

이야기의 절반 정도만 요약했는데도 내용들이 정말 알차지 않나요.


용감했지만 남을 쉽게 믿었던 주인공 빨간머리 소년은 끝까지 아가씨와의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했어요. 

아무리 좋은 조건이 있더라도, 아무리 오래걸리더라도 약속을 기억하며 끝까지 믿었죠. 


저는 고전이 가지는 권선징악의 결말을 좋아해요. 

세상일이 모두 그렇게 끝나지는 않겠지만 아이들에게 바르게 살아야하는 이유와 신의를 가지며 살아야 하는 이유를 책을 통해 배웠으면 하는 마음이 크답니다.


새롭고 특별한 전례동화를 찾는다면 이 책이 딱인듯해요.

전체적으로 잔잔하면서도 읽는 내내 뒷이야기가 너무 궁금했던 그리스 로마 설화

빨리 10편까지 다 만나보고 싶네요. 진짜 강추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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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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