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 외계인을 찾는 과학적인 방법
조알다 모란시 지음, 에이미 그라임스 그림, 한성희 옮김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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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우주에 대해 많이 궁금해 하나요?, 

언제부터인가 저희아이가 우주에 대한 질문을 하기 시작 했어요. 질문이 엄청 구체적이진 않았지만, 해와 달의 차이부터 시작해서 행성들이 태양주위를 뱅글뱅글 이유, 왜 목성에는 가스가 그렇게 많은건지, 달에는 진짜 토끼가 사는건지(?) 와 같이 엉뚱하기도 하고 기발하기도 한 상상을 하는게 너무 귀여웠지만 때론 곤란한 경우도 많았네요. 


저도 꼬맹이때 E.T 라는 당시에 굉장히 충격적이던 영화를 봤을때가 생생해요. 처음으로 우주에 정말 누군가가 살고 있을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하기 시작하면서 천체물리학에 관한 호기심을 가지기 시작했던 때를요.

그래서 제가 처음에 우주에 대해 가졌던 느낌을 아이에게도 심어 주고 싶다 늘 생각했었어요. 


<우주에서 외계인을 찾는 과학적인 방법> 은 제목 답게 아이들의 호기심을 뿜뿜 유발하는 책이예요.



생명의 시작에 관한 이야기부터 지구 가까이에 있는 행성들, 그리고 태양계를 넘어 다른 은하계까지 우주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접해 볼 수 있어요.


행성들의 순서와 크기를 간음할 수 있는 요 페이지 한장만 가지고도 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했어요. 

태양을 돌고 있는 행성들과 그 행성을 돌고 있는 소행성, 자기가 알고 있는 모든 우주지식을 토해내며 신나게 설명을 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어요, 정말 아이들은 자신이 좋아하고 관심있어하는 분야를 대할때는 눈빛이 반짝반짝. 



모든 삽화는 실제 이미지가 아닌 그림 이미지들인데, 처음에는 그런 부분들이 좀 아쉽다라고 생각했지만, 책 속의 그림 여기저기를 하나 하나 유심히 관찰하는 아이를 보다보니, 설명하는 바를 명확하게 잘 전달 하기위해서 부곽되는 부분을 더 부곽 시킬 수 있는, 고유의 특징점을 잘 살릴 수 있는 그림 이미지가 맞는 선택이 아니였나 싶네요.



사람들을 우주로 보낸다면 그곳에서 무슨일을 할까에 대해서도 책을 보며 진지하게 이야기 해보았어요.


모래나 돌맹이 같은 샘플을 채취하고, 생명의 흔적을 찾기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아주 작은 단서도 놓치지 않으려는 우주인에 대해서도 말해주었답니다. 


아무것도 없이 막연하게 우주에 대해 이야기 하는것보다 이렇게 책을 함께보며 이야기 나누는게 아이의 쏱아지는 질문에 대답하기 훨씬 편하고 아이도 잘 받아 들이는것 같아요.



아이는 '외계인은 정말 있을까' 에 대한 주제에 대해 끝장 토론을 해보고 싶어 했지만, 아무도 본 사람이 없기에 있다 없다를 확실히 말 할 수 없다라고 말해주었어요. 그래도 책을 통해 우주인들과 과학자들이 지구 넘어 한번도 가보지 못한 바깥 세상을 알기 위해, 실제로 존재 할 지도 모르는 외계인의 흔적을 찾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지 많이 알게 된것 같아요.


글자를 이제 제법 읽는 아이인데도 자꾸 그림만 보고 책을 넘기려해서, 처음은 저와 함께 한페이지씩 차근차근 봤어요. 그러고 한참 후에도 뭔가 문득문득 떠오르는지 긴 시간은 아니였지만 혼자 책을 꺼내서 보고 있더라구요. 뭔가 백과사전 처럼 자기가 필요한 부분을 발췌해서 보는거 같네요.


책 내용이 아주 심오하지 않고, 대화체 느낌으로 설명이 되어있어 아이가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어요.  


책도 하드커버에 책장도 두꺼워 정말 여러번 꺼내보고 넘겨봐도 빳빳 튼튼해요. 

미취학 아동에서 초등고학년까지 오래도록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우리 아이 우주에 대한 호기심을 심어주고 싶다면, 혹은 우주를 정말 사랑하는 아이라면, 꼭 필요한 책 같아요.

추천 추천 입니다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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