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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사용빈도 다반사 영어회화 구동사 2 ㅣ 미국인 사용빈도 다반사 영어회화 구동사 2
김아영.Jennifer Grill 지음 / 사람in / 2023년 11월
평점 :
생존 영어를 하다 보면 정말이지 구동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
주로 쉬운 단어들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뜻을 만들어내는데 모국어가 아닌 우리들은 모를 수밖에 없을법한 구성들이 많다.
오히려 토익이나 토플, 입시영어를 공부할 때에는 단어를 몰라 해석이 안됐으면 안 됐지 의미를 파악하는 데에는 크게 어려움이 없었는데, 미국 영화나 드라마 그리고 실전 영어를 접할 때 '어.. 뭐지?.." 하고 느꼈던, 그렇게 말문이 막히고 맥락을 파악 못했던 이유는 대부분이 구동사를 몰라서였다.
"구동사(句動詞, phrasal verbs)는 '동사+부사' 형태나 '동사+전치사' 구조를 통해 동사 원래의 의미와는 다른 새로운 의미 단위를 만들어 낸 구성을 말한다.
본디는 '서술 어구'[1]라고 하는 게 자연스러우나, 영어 교육에서 숱하게 쓰이다 보니 아예 고유명사화했다.
흔히 영어 숙어라고 부르는데, 숙어는 엄밀히 말하면 관용어를 포함한다. 영어의 구동사는 관용어의 조건을 충족하지는 않으면서 단어들의 조합으로 새로운 의미 단위를 만드는 데, 이와 같은 관계를 연어 관계라고 한다."
-'구동사' 나무위키
특히, 원서를 읽을 때 문맥이나 상황 해석에 정말 큰 도움을 주는 구동사.
공부해놓으면 정말 도움이 많이 된다.
<미국인 사용빈도 다반사, 영어회화 구동사 2>의 작가 김아영 님과 제니퍼 그릴님은 현재까지도 플로리다 주립대학에서 영어교육 관련 강의를 하고 계시는 분들로써 영어의 본지 미국에서 현지인들이 잘 사용하는 찐 구동사를 책에 다 쏟아 내셨다.
책은 25개의 레슨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 레슨마다 주어지는 상황이 있고, 그 상황에 쓸 수 있는 구동사들을 회화 문장과 함께 잘 녹여놓았다.
특정 구동사들이 어떤 분위기, 맥락에서 써야 하는 말인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그냥 보면 정말 쉬운 단순 단어들의 조합인데 정확한 뜻을 말하기엔 쉽지가 않다.
구동 사는 번역이라는 의미보다는 그냥 자연스럽게, 자동적으로 나와야 하는(?) 그런 말들이다.
나 같은 경우는 책의 스크립트를 읽었을 때 해석이 안되는 부분은 없으나, 역으로 한국말을 영어로 해보라고 했을 때는 전치사나 부사의 쓰임을 어색해 해서 그런지 잘 쓰지 못했다.
이런 게 제2외국어 사람들이 말할 때 원어민이 느끼는 이질감이 아닐까 싶다.
어떤 사람은 뜻만 통하면 된다고 하지만, 기왕 말하는 거 더 자연스럽게 말하면 좋지!
해당 스크립트에서 나오는 구동사들을 활용 문장과 함께 자세히 설명하는 부분이다.
단어 외우듯 구동사를 외우기보단, 상황에 맞게 그때그때 바로 쓸 정도로 입에 익어야 내가 나중에 들었을 때도 그런 리얼한 느낌을 그대로 전달받을 수 있기에 여러 번 반복해서 말해보는 게 중요할 것 같다.
각 세션별 마지막 장에는 보카 포인트 혹은 컬처 포인트 해서 스크립트에서 나온 문장들 외에 다른 표현들을 추가로 익힐 수 있다.
우리가 흔히 쓰는 헤어디자이너는 콩글리시이고, 헤어드레서 ( hairdresser) 혹은 바버(barber)라고 하도록 하자.
진짜 미국에서 바로바로 사용할 수 있는 생활 표현들이 많아서 미국 갈 때 회화 책으로 챙겨가도 정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꼭 미국을 안 가더라도 영어라는 게 즉각 즉각 써먹어야 머리에 각인되는 법이니 어디에서든 무조건 사용해 보기! 시도해 보기!
모국어가 아닌 이상 영여를 마스터한다는 개념은 없겠지만 영어를 유창하게 말하는 길은 있는 것 같다.
정보 전달만 하고 의사소통만 되면 되는 거 아니냐라고 하면 할 말이 없긴 하지만, 정말 디테일한 상황 파악이나 감정, 그리고 특히 원서를 읽을 때 맥락을 잘 알려면 구동사가 정말 중요한 한 부분임은 확실하다.
책에 나오는 구동사만 정리해서 잘 써먹어도 나의 영어 유창성이 한 단계 레벨 업 될 듯?!
영어의 마지막 디테일까지 잡아줄 구동사, < 미국인 사용빈도 다반사 영어회화 구동사 시리즈>로 끝내보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한 솔직한 리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