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책 1천 권으로 끝내는 영어 읽기 독립 - 딱 3년, ‘헬로’밖에 모르던 아이가 해리포터를 원서로 읽기까지
황현민.강은미 지음 / 카시오페아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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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원서 독서 교육의 모든 것! < 영어책 1천 권으로 끝내는 영어 읽기 독립 >


교육 격차가 심하게 벌어지고 있는 요즘, 엄마의 선택으로 행여나 아이가 뒤처질까 싶어 전전긍긍하고 있는 나.

아이를 위한 것들 중 가장 갈팡질팡 심한게 '영어'과목인듯하다.


대치동 학원 로드맵부터 시작해서, 우리 동네에도 퍼져있는 대형 학원들,  유튜브 정보들 정말 혼란의 연속이다.


요즘 트렌드이기도 하지만 어느 학원이든, 유튜브든 책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은 단연코 책. 독서이다.


독서 좋은 거 알겠고, 책을 많이 보면 볼수록 좋다는 것도 알겠는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한양대 영어교육 석사 출신 영어교사 황현민 씨는 영어를 싫어했던 아들 동빈 군과 겪었던 영어 정복기를 바탕으로 초등시기 1-2년 단기간에 영어 실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을 책에서 소개해 주고 있다.



책이 말하고 있는 영어 읽기 단계는 총 5단계이다


Step1) 알파벳과 음가 배우기, 파닉스

Step2) 파닉스 완성, 디코딩 익숙해지기, 읽기 유창성 키우기 ( 초급 리더스, 사이트 워드 리더스 )

Step3) 읽기 이해력 키우기, 어순 감각 키우기 ( 중/고급 리더스 )

Step4) 자기 주도적 아이 표 영어독서 ( 얼리 챕터북, 챕터북 )

Step5) 영어책 독서 확장하기 ( 소설 )


머리가 커지는 시기를 감안해 본다면, 소설을 읽기 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린다.


아이는 아직 Step1 중인 것 같은데, 왜 나의 마음은 벌써 얼리 챕터북 Step4에 가 있는 걸까.


책에서 강조하고 있는 부모의 역활은 반드시 조급함을 버릴것. 독서는 무조건 아이의 흥미 위주로 가야 하고, 좋아만 한다면 AR 지수는 살짝 높거나 낮아도 상관이 없다는 것. 집착을 버리자! 후



원서 읽기 단계도 좋았지만, 그에 따른 추천 아웃풋 활동들이 너무 좋아서 북마크 해놓았다.


많이 해주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아무래도 엄마표다 보니 너무 체계가 없지 않았나 싶은 생각도 들었고 초급 리더스 북을 조금씩 읽고 있는 우리 아이 수준(Step2)에게 추천하는 '리딩 로그' 작성이나, '북 리포트'의 활동은 정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았다. 


작가님이 영어 교육에 오래 몸담고 있으셨던 분이라 그런지 어느 단계에서 아이들이 많이 힘들어하는지, 엄마들의 고충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너무 잘 파악하고 있다는 느낌이 곳곳에서 든다.



엄마들이 정말 많이 물어보고 그에 대한 다양한 답변도 많은, 책을 읽을 때 해석을 같이 해줘야 하나요?! 

해석을 안 해주자니 아이가 모르고 넘어가는 게 습관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고, 해석하고 넘어가자니 재미의 맥락을 끊어버리는 것 같고. 지금 이해를 하고 있는 건지 자꾸 확인하고 싶은 엄마의 마음.


그러면 안 돼요 안돼 ㅡ 아이 주도적으로, 엄마에게 필요한 건 오직 인내! ㅎㅎ 



주변에서 AR3 점을 죽음의 3점대라 부르는 이유는 AR2의 장벽을 도무지 넘기가 힘들어서겠지.

실제 그런 경우도 정말 많이 보고 스트레스 받느니 그냥 포기해버리는 경우도 많이 봤다.
아이가 포기하던지, 엄마가 포기하던지. 

그나마 다행인 건 챕터 북이면서 리더스북 중간에 위치한 책들이 요즘 정말 많이 나오고 있다는 거다 ( 아마도 많은 아이들이 힘들어 해서겠지.. ) 이 책에서도 강조하는 부분은 결국 한글 독서량이라고도 말할 수 있겠다. 그림책을 이제 졸업하고 머리로 상상하는 챕터북으로 넘어가는 단계는 한글책 읽는 수준이 그렇게 따라오지 않는다면 정말 넘기기 힘든 부분. 그러니 서두르지 말자. 

엄마의 역할은 딱 알맞는 시기에 아이에게 맞는 수준의 영어책을 드리 내밀어 주는 것!
아이의 흥미를 돋워주는 거지 강요하면 안된다는 걸 다시 한번 명심!! 기다리자 기다려ㅎㅎ


부록으로 나오는 영어책 1천 권!! 그리고 뉴베리 수상작 리스트! 


사실 영어책 리스트 뽑아보고 찾아보는 것도 일이라서, 이런 원서 가이드북, 아이들이 재미있어할 만한 책의 리스트가 있으면 일이 훨씬 수월해진다. 기왕이면 엑셀로 받으면 더 좋을 텐데.. 후후


부록에 줄 그어가며 아이와 함께 도장 깨기 해보는 걸로! ㅎㅎ 



엄마표 영어 파이팅!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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