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지구 백과 최강 백과 시리즈
마일즈켈리 편집부 지음, 김지연 옮김 / 보랏빛소어린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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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관찰 책에 관심이 1도 없었던 딸아이가 작년부터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아동 동화책에서 이제 벗어날 때가 된 건지 내셔널지오그래픽 책을 흔들어 보이며 이런 책이 좋다는 딸아이.

갑자기(?);;

 

아이들은 정말 좀 잡을 수 없는 것 같다.

자연관찰 책 한 번만 읽어보자고 했을 땐 철벽처럼 거절하더니 이젠 스스로 보고 싶다며 가져온다. 

 

그렇게 아이가 지구, 우주, 환경, 곤충, 동물들에 대해 관심이 조금씩 자라나고 있을 때 내게 온 책 

< 최강 지구 백과 > 

진짜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마음에 든다..

 

아이가 이 책을 먼저 접했다면 진즉에 일찍 자연 관찰에 관심을 가졌으려나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좋아했다.

뜨끈뜨끈 사막부터, 꽁꽁 언 극지대까지,

땅속 깊은 어둠의 세계부터 높디높은 정상까지.

지구의 모든 곳을 구석구석 담고 있다.

 

 

여태껏 본 적이 없는 엄청난 사진들에 눈이 휘둥글해진 딸아이,

말할 틈새도 없이 책 속으로 빠져들었다. 

사진 속 깨알 설명들은 전문적인 상식을 이해시키는데 정말 큰 도움을 준다.

아직 제목 정도 읽을 수 있는 아이지만, 그 정도만 읽더라도 자연과학에서 흔히 다루는 용어들을 많이 접해볼 수 있어 매우 유익한 거 같다.

 

광활한 지구 속 대 자연을 정말 고 퀄의 사진으로 잘 담아 놓았다.

책 속 사진들을 보고 있자니, 엄청난 자연의 힘에 압도 당하는 느낌까지 든다.

생생한 이미지 덕인지 궁금한 게 많아진 아이는 쉬지 않고 이건 어떤 그림이냐며 계속 물어댄다. 
 

어마어마한 대 자연 속에 작은 생물들,

아름답고 화려한 세계 뒤에 무시무시하고 어두운 세상.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주제들로 꽉꽉 채워져 있다는 점인 것 같다.

엄청 크고, 엄청 화려하고, 세계에서 가장 크고, 세계에서 가장 높고.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제~~~일 큰, 제~~~~일 작은, 가~~장 예쁜 것들을 거부할 아이가 어디 있을까.
 

초등 아이라면 정말 재미있게 눈을 떼지 못하고 읽을 것 같고, 나도 옆에서 아이랑 함께 읽었지만 다 큰 어른이 본다 하더라도 사진에 붙은 설명 하나하나가 너무나 흥미롭다.

 

아이가 정말 어렸을 때에는 곤충이면 곤충, 동물이면 동물, 각각의 개별 개체에 대한 주제로 사물을 많이 접했었는데 이제는 단순한 관찰에 그치지 않고 자연의 원리나 섭리를 깨닫게 해주고 세상을 좀 더 큰 그림으로 볼 수 있는 이런 책이 정말 필요하고 더 유용하게 읽힐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부분 부분 읽은 사진들이 기억에 남는지 책을 덮고 나서도 사막 이야기, 태풍 이야기, 북극 이야기들을 조잘조잘 해대는 아이를 보니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해 줄 수 있는 이런 책을 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한 번 더 느끼게 되었다.

너무너무 만족하며 아이와 함께 읽었던 <최강 지구백과>

진짜 시리즈로 다른 버전도 계속 계속 나와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아이와 함께 읽고 정말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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