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드이발소 시즌 3 : 4 패션왕 브레드 브레드이발소 시즌 3 애니북 4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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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정말 좋아하는 브레드 이발소 시리즈를 만화책으로!!

넷플릭스 키즈에는 정말 유명한 콘텐츠들이 많지만 브레드 이발소는 우리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애니 시리즈 중 하나이다. 주인공 브레드 피트 이발사(가운데)가 이발소를 운영하며 겪는 해프닝 들인데 조수로 나오는 열정 가득한 윌크(오른쪽)와 도도하고 시크한 이미지의 초코 (왼쪽)의 캐릭터 조합이 너무 웃기고 재미있어서 나도 같이 종종 시청하는 만화이기도 하다.

아이가 그토록 좋아하는 캐릭터의 애니메이션 스토리가 담겨 있는 애니북이라니.

우리 집은 아이의 미디어 시청을 나름의 방법으로 제한하고 있어 아이에게 '실컷' 영상물을 틀어주지 않은 탓에 늘 회차가 끝날 무렵이면 너무너무 아쉬워하곤 했는데, 이런 책을 선물로 준다면 정말 버선발로 나와 맞이 할꺼같다.

아이의 미디어 노출을 자제 시킴과 동시에 좋아하는 캐릭터를 책으로 실컷 보게 하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이 방법을 왜 그간 찾아볼 생각을 못 했을까!! ㅎㅎ

 


 

책 안에는 총 4개의 스토리들이 들어있다. 브레드 이발소 3편에 나오는 스토리들이 스틸컷으로 삽화 되어있고 만화 속 현장의 긴장감을 주기 위한 말풍선과 효과음들이 추가로 들어가 있다.

책의 종이 재질도 참 마음에 드는 부분 중 하나다. 고화질 애니메이션 느낌이 그대로 살도록 색상이나 선명도는 아주 높으면서도 빛반사가 심한 글로시한 재질이 아닌 매트 한 질감에 좀 더 가까운 거 같다.

 


 

책을 처음 건네줬을 때의 아이의 반응.. 예상은 했지만.. 너무 좋아한다.

꺅꺅 소리를 지르며 "엄마 너무 좋아, 너무 마음에 들어 당장 책 읽고 싶어"

받자말자 바로 책을 펼치며 자기가 좋아하는 장면들을 훑어보는 아이는 너무 재미있다는 말을 연신 반복했다.

이제 막 7세에 접어드는 우리 아이는 아직 한글이 완벽하지 하다. 글자를 술술 읽기보다 한 자 한 자 읽어 나가는 수준이라 책 속 말풍선까지 읽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아니 웬걸, 스스로 읽어보려고 엄청 노력한다.

애니메이션 속의 대화 자체도 말이 그렇게 긴 편이 아니라 한글을 이제 읽기 시작하는 아이들이 보기에는 정말 좋은 책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 6세 ~ 초저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거 같다 )

 


 

책을 선물해 준 이후로 항상 옆 꾸리에 끼고 다니며 심심할 때 꺼내 읽는 모습이 너무 기특하다.

밥 준비하는 동안 스스로 앉아서 말풍선을 더듬더듬 읽기도 하고 등교 전, 자기 전,, 뭐 수시로 읽는다.

이러다 한글, 금방 술술 읽겠는데?!! ㅎㅎ

자기 좋아하는 취향 저격 책이라 그런지 책 보라 한글 읽어보라 잔소리 안 해도 혼자서 척척.

이렇게 편할 수가 없다.

아이가 스스로 책을 읽게 만들고 싶다면 아이가 좋아하는 장르의 이런 애니 북도 너무 좋은 것 같다.

완전 추천합니다!! ㅎㅎ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한 솔직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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