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답은 우주에 있다
사지 하루오 지음, 홍성민 옮김, 전국과학교사모임 감수 / 공명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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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것 같으면서도 막연한 우주의 세계.

우주라는 존재 자체는 나에겐 너무나 큰, 감히 상상이 안되는 공간이다. 


개미가 코끼리 생긴 모습을 절대 알 수 없듯이 내가 생각하는 우주도 그런 느낌인것 같다.

1광년이란 정의도 그렇다. 

도데체 얼마나 떨어져 있어야 빛의 속도로 1년이 걸려야 도달할 수 있는 거리인걸까. 


내가 지금 보고 있는 저 별이 1년 전의 모습이고, 지금은 존재 하지 않을 지도 모른다고?!

시간과 공간, 거리의 개념이 통째로 흔들린다.


이런 막연한 우주 공간을 상상하는것 조차 쉬운일이 아닌것 같다.

오직 상상만으로 상상속 세계를 확장시켜 나가며 머릿속으로 정확하게 그림을 그려 나가는것이 참 힘들다.

내가 간음할 수 없는 크기의 공간인데다가 실물이 없는 이론만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인걸까.



"지구는 여름밀감인 태양으로 부터 10m 정도 떨어진 곳을 돌고 있어. 크기로 말하면 고작 1mm 의 모래알갱이 정도야. 목성은 태양에서 70m  떨어진 곳에 있고 크기는 체리씨 정도."

-세상의 모든 답은 우주에 있다-


지금 까지 읽은 우주 책 중 이 책에서 가장 명확하게 알려준 부분이며 내가 정말 어려워하던 명확한 크기와 거리를 설명해줘서 속이 뻥 뚤린거 같은 느낌이 든다. 

이때까지 내가 보아왔던 솔라시스템 모형들은 다 거짓이였어! 푸하하 ㅡ ㅋㅋ


여름 밀감 크기의 물체 태양이 10m 정도 떨어진 곳까지 열을 전달 하려면 도데체 그 밀감은 얼마나 뜨거워야 할까.

게다가 그 밀감 덩어리가 70m 떨어진 물체(수소가스 덩어리)를 중력으로 회전시키고 있다는게, 그렇게 멀리까지 영향을 미치는게 가능한걸까. 


알면 알수록 신기한 우주의 세계는 아이들이 읽을 수 있도록 쉽게 쓴 책임에도 불구하고 어른이 읽어도 재미있는것 같다. 



책 속 우주의 팽창 이야기도 참 흥미롭다. 
엄지 손톱만한 우주의 작은 변화가 빅뱅을 일으켜 아주 느린 속도로 팽창, 변화하고 있고 우리는 그 중심에 있다.

우주밖의 세계는 어떤 세계일까. 책에서 설명 하는것 처럼 알면 알수록 없는것이 우주고, 그 어디인가에 존재하는 우주의 끝은 계속 계속 변화한다. 인지하지 못한다. 즉 없음이란 어떤 상태일까. 

대학생 제자들이 질문하고 교수님이 답변하는 상황설명이 꽤 유쾌하고 재미있는 부분이 많았다.
특히 우주에 관심있어하는 아이들이 읽으면 아주 혹할 내용이 많은데 그 중 우주의 이론 법칙이 우리의 삶의 소소한 내용에서 증명된다는 부분들이 꽤 인상적이었다.
우주에 관심이 많은 아이 뿐 아니라 과학 이론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이 봐도 참 좋을것 같은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한 솔직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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