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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 픽사 환상적인 미로의 세계 - 디즈니 공식 미로책
월트 디즈니 지음, 김지연 옮김 / Lunchbox / 2022년 5월
평점 :
두 말할 것 없는 고퀄의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과 아이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미로 찾기의 조합.
이 책을 거부하거나 마다할 아이가 있을까 싶다.
미로 찾기는 아이들의 두뇌개발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집중력과 몰입력을 키워줌과 동시에 연필을 쥐는 손의 힘도 길러 줄 수 있어 엄마표 학습을 하는 집에서 정말 많이 활용되고 있다. 아이가 아직 미로 찾기를 많이 안 해봤거나 서툴다면 익숙한 디즈니/픽사 시리즈의 보증된 캐릭터들로 흥미를 유발하며 접근해 보는 것도 정말 좋은 방법일 것 같다.
디즈니의 대표 고전 애니메이션 백설 공주와 일곱 난쟁이부터 토이스토리 4까지!!
50개의 미로 찾기가 풀 컬러로 큼직큼직하게 들어가 있다.
책의 페이지도 꽤 두꺼운 편이라 아이가 색연필이나 연필이 아닌 사인펜으로 그리더라도 뒷장에 전혀 표가 날것 같지 않다. 아이가 미로 찾기를 좋아해 미로 찾기 책을 많이 사보는 편인데 책의 얇기가 얇은 책도 많아 그런 책은 꼭 사인펜으로 그리고 싶어 한다. 엄마 속도 모르고.. ㅜㅜ 이 책은 그럴 걱정이 없어서 너무 좋다.
출판사의 센스!! 최고최고!
우리 아이가 미로 찾기를 한창 시작했을 때를 생각해 보면 유아 미로 찾기에는 항상 출발과 도착에 이유 있다.
어른들에겐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아이에게는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목적성이 더 중요하기 때문인 것 같다.
- 토끼가 당근을 찾으러 갈 수 있게 도와주세요.
- 길 잃은 강아지가 엄마를 찾아갈 수 있게 도와주세요.
아이들의 미로 찾기에는 더더욱 이런 스토리들이 필요하다.
이 책, '디즈니 픽사 환상적인 미로의 세계'가 아이들로 하여금 빠져들 수밖에 없게 만드는 것이 바로 이 스토리!
디즈니 픽사 영화를 이미 본 아이들은 친근한 애니메이션의 캐릭터들의 등장에 쉽게 집중하며 몰 입힌다.
플로라의 마법 지팡이를 찾아주러 가야 해!
마법의 지팡이가 꽃들 주변에, 아니면 우물에 있대!
아이들에게 상황을 설명해 주고 미션을 주면 아이들은 그 미션을 해내려고 최선을 다한다.
디즈니 삽화들이 정말 예뻐도 너무 예쁘다.
아 특히 이 라푼젤은 정말 딸의 취향 저격!!
여자아이들이 좋아하는 겨울 왕국/신데렐라/라푼젤 공주 시리즈와 남자아이들이 좋아할 카/토이스토이 시리즈까지 다 있지만 하나도 같은 콘셉트의 미로가 없다. 라푼젤의 왕실 모양처럼 둥글둥글한 미로부터 주토피아의 주디가 네모진 건물 사이를 날쌔게 넘나드는듯한 느낌을 주는 각진 미로, 겨울 왕국의 엘사가 만드는 얼음처럼 뾰족뾰족 미로까지, 정말 다양하고 많은 모양의 미로를 만날 수 있다. 물론 진입을 막는 방해물마저 컨셉별로 다 달라 아이들로 하여금 질리지 않는 미로 찾기를 해나 갈 수 있도록 해준다.
책을 보자마자 함성을 지르며 당장 해보겠다는 아이.
한 동안 엘사 덕후였던 그녀이기에 당연히 첫번쨰 미로찾기는 엘사겠거니 했지만, 의외로 가장 먼저 하겠다고 고른 미로찾기는 포카혼타스.
신나게 미로찾기에 빠져있는 아이를 보고 있자니 그렇게 흐믓할수가 없다.
믿고 고르는 디즈니/픽사 시리즈물의 미로 찾기!
아이가 즐거우니 나도 즐겁다!
*출판사가 도서를 지원하여 읽고 작성한 솔직한 리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