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중요한 가이드다.
아이가 주도해서 할 수 있게, 내가 생각했던 이야기의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더라도 절대 간섭하지말고 그대로 아이를 수용하도록.
정말 예쁘게 컬러링을 완성하는데 목적을 두기 보다는 아이와의 교감을 우선으로 생각해 아이가 어른용 페이지를 하고 싶어해 하더라도 하도록 두는것이 이 책의 핵심 가이드 이다.
꼭 할머니가 아니더라도, 아이(손주)와 친해지고 싶지만 아직은 어색한 사이인 어른이 아이와 같이 함께하며 친해질 수 있는 책이라 그 대상이 아빠, 언니, 오빠, 엄마라도 충분히 좋을 것 같다.
아이와 작품을 함께 만들어 내고 대화 할 수 있는 특별 한 시간을 만들기에는 이런 책 만한게 없는듯 하다.
중요한 것은 아이 중심이 되어야 하고 아이가 즐거워야 한다는 것.
나같은 완벽주의 엄마들은 자꾸 아이를 다그치게 된다.
그렇게 하는거 아니야, 이것을 끝내놓고 저거 하자. 이렇게 하면 못생겨져.
사실 아이가 내가 사놓았던 컬러링북을 해보고 싶다고 했었을때에도 단호히 거절 했다. '이건 어른꺼야'
머리말을 읽으며.. 아이의 마음을 무시했던 그 때가 떠오르면서 다시 한번 반성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