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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머리 앤 ㅣ 팡세미니
루시 모드 몽고메리 지음 / 팡세미니 / 2021년 11월
평점 :
다이애나와 다시는 놀지 말라니, 세상 가혹한 형 별도 이런 형벌이 없다.
말릴라가 딸기 주스 위치를 잘못 말해준 바람에 앤이 다이애나에게 딸기 주스 대신 포도주스를 주었고,
3잔을 연거푸 마시고 취해서 집에 들어온 다이애나를 보고 화가 난 다이애나 엄마는 앤에게 다시는 같이 놀지 말라고 엄포를 한다.
차라리 방문을 나오지 말라던가 며칠 동안 반성문을 써라고 해도 이렇게 마음적으로 힘들진 않을듯하다.
하지만 다행스럽게 다이애나의 3살짜리 동생의 후두염을 앤은 옛날 아이들을 돌본 경험을 살려 구해내고 이를 계기로 다이애나 엄마로부터 다이애나와 다시 놀아도 좋다는 대답을 받는다.
예전에 자신을 괴롭혔던 불행 속의 경험이 지금의 앤을 슬픔 해서 구해주는 계기로 쓰인 것이 참 아이러니하다.
지금 현재 내 마음과 몸이 괴롭더라도 향후에 이런 경험들이 나에게 반드시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
그렇게 생각하다 보면 앤처럼 나도 낙천적인 사고를 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출판사가 도서를 지원하여 읽고 작성한 솔직한 리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