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한국 반 미국 반 투자한다 - 주식 1도 모르는 사람도 수익 내는 안전한 주식투자법
린지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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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대한민국에 주식 돌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어딜가든 누구든 주식 이야기를 한다. 

요즘 만나는 사람들도 습관적으로 휴대폰을 켜서 빨간색이 떳는지 파란색이 떴는지 흠칫흠칫 보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요즘 주식 하고 있어? 어디에 투자 하고 있어? 보고 있는 종목은 있어?


​사실 나의 주식 투자는 2020년 시작 되었다.

한국 계좌와 미국 계좌 두개를 개설 하고, 2020년 2월 미국 ETF에 돈을 넣었다. 

주식 1도 모르는 채로 나는 내가 생각하는 최대 안전빵!  S&P500 ETF와 QQQ ETF를 몇주 샀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지만 사실 그렇게 나쁜 투자는 아니였던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당시 엄청 고민해서 많이 알아보고 넣었던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 하고 나는 오히려 미국 주식은 투자할 마음이 있었는데, 한국 주식은 영 투자를 할 마음이 없다가 최근들어 관심있게 보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내게 온 이 책, "나는 한국반 미국반 투자한다". 나에게 맞을 책 같다는 생각이 단번에 들었다.

이 책은 단기간에 돈을 넣었다 빼는 주식 단타 보다는 좀더 안전한 주식을 선택하여 주식을 잘 모르더라도 일정 금액을 넣고 돈을 잃을까봐 전전긍긍하지 않도록 전반적인 흐름을 되짚어 준다.


​책은 크게 두 챕터가 있다. 처음 절반은 한국/ 후반 절반은 미국투자에 대한 내용이다.

나도 그랬지만, 주식을 처음 시작하게 되면 알아야할 용어부터 낯선 환경들이 너무나 많다. 주식만 한다면, 주식 환경에 익숙해 진다면 나중에는 자연스럽게 알아가는 것들이긴 하지만 뭔가 모르게 알면 알 수록 뜬구름 잡는 느낌이 많이 있었다.

이 책은 나처럼 한국 주식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고 용어들이나 개념들이 정리가 안되었을때 한번 읽어보길 추천한다. 어느정도 시장은 알고 있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면 좀더 세밀하게 그간 옆에서 주어 들었던 말들이 이것을 말하는 거구나 하고 알 수 있다.


한국 주식 설명 부분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 바로 기업 분석 및 리포트 보는 법이다.

안전한 주식 투자를 위해서는 안정적으로 회사를 운영하는 기업들을 찾아야하는데, 이 책에서는 그러한 기업들을 찾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 수많은 기업 분석 목록표에서 어떤것들을 보아야 하고 어떤 기업이 자본력이 튼튼한 기업인지 구분 하는 방법을 보여준다. 

단순히 추천종목만 보고 주식을 시작한다면 크게 잃게 쉽상이다. 

이러한 특징 포인트들을 볼 줄 알아야 진정한 주식투자를 하고, 내가 아는 기업에 투자를 하면서 그러한 기업들이 많아지면 흐름도 파악하게 될 것이고 그때부터 찐 주식투자가 시작 되는것 같다. 


미국 주식 투자 이야기는 더 흥미롭다.

아마도 나의 주식 자본 일부가 미국 ETF에 들어가 있어서 더욱 재미 있게 본것 같다.

한가지 내가 간과 했던 것은 바로 세금 문제. 매매차익이 발생한 경우의 양도 소득세를 까맣게 잊고 있었다.

내가 수익이 그렇게 많이 날꺼라 예상하지는 못했었기도 했지만 코로나로 인해 갑자기 폭락을 했던 터라 예상외로 매매차액이 어느정도 발생 할 듯 하여 나도 급하게 좀더 찾아보았다.


​한가지더 생각 해보아야 할 것은 바로 환율. 

환율이 크게 피치 쳤을때 거액을 바꿨던 내가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후회스럽기만 하다. 당시에는 지금 주식 하지 않으면 영원히 못할 것 같은 마음에 환율이 엄청 비쌌던 편임에도 불구 하고 환전을 했는데, 그것이 바로 투자에서 완전히 배제해야할 감정이였음을 그땐 몰랐던것 같다. 조바심은 절대 금물.

미국 투자는 한국과 다르게 배당금 문화가 좀 더 잘되었다. 배당금 위주로 종목을 선정 할 수도 있고 내가 받을 배당금을 계산 할 수도 있다. 또한 배당금이 어느정도의 세금을 때고 입금이 되는 건지, 배당금 지급 시기는 언제인지도 상세하게 나온다. 

내가 작년에 공부했던 미국 ETF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을 해준다. 작년에 빡시게 봐서 어느정도 알고는 있었지만 내가 알았던 것보다 많은 종류의 기업들과 분야들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ETF는 정말 미국 주식 투자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좋은 아이템 중 하나 같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주식주식 하고 있지만, 정말 주식을 알고 주식을 하는 사람은 몇 되지 않는 듯 하다.

나 처럼 그저 남들이 하니까 요즘 트렌드니까 한번 해볼까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 싶다.

하지만, 계속 하면 할 수록 드는 생각은, 공부는 무조건 해야한다는 것이다. 그것도 많은 양의 공부를.


또 한 종목 선정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똑같은 말을 하지만 좋은 기업/발전 가능성이 있는 기업/미래가치가 있는 기업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한 종목을 찾는데 이 책은 많은 도움을 준다. 어떠한 종목을 어떻게 선택 할 지에 대해서 명확하게 설명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무재표 목록 중에서는 어떠한 것을 봐야하는지, 좋은 기업은 어떤 것인지, 나쁜 기업은 어떻게 확인을 하는지.

공부를 정말 많이 해야하지만 이런 책이 있으면 더 오래걸릴 정보 수집이 핵심만 딱딱 파악해서 보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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