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리뷰툰 - 유머와 드립이 난무하는 고전 리뷰툰 1
키두니스트 지음 / 북바이북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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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리뷰라는 독특한 신세계를 고전 리뷰툰을 통해 빠져 들었다.

다른 사람 리뷰를 읽는것이 즐거워 항상 독서모임에도 자주 가입하여 책을 같이 읽고 느낀점을 공유하곤 해왔지만 이렇게 만화로 리뷰를 읽는것은 또 처음 이였다.

블로그 리뷰, 서평단 리뷰, 유투브 리뷰 등의 익숙한 리뷰에서 만화리뷰라는 장르가 있음을 알고 이 책을 읽고 난 후에도 종종 내가 읽었던, 궁금했던 리뷰들중 만화 리뷰가 있는지도 찾아보게 되었다.


만화리뷰가 정말 어렵다고 느꼈던 점이 바로 상상하던것을 그림으로 표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부분에서 나는 만화리뷰를 읽는것이 더욱 흥미로왔다.

내가 상상했던 전혀 다른 얼굴이 만화 리뷰에 있는것도 신기하였고,

아직 읽지 못했던 고전들에 대해서 정말 쉽게 풀어서 나름의 시각화된 책속의 주요 인물/작가의 이미지가 이 리뷰를 읽는내내 너무나 행복하게 했다.


이 책은 더군다나 재미있게 만화를 그려냈다.. 만화를 이토록 재미있게 보았던 적이 언제였는지;;

만화 리뷰로 이 책이 인기 있는 이유를 알 수 있을것 같았다.

게다가 다루고 있는 장르 자체가 고전이라 정말 읽었어도 한참전, 고등학교때나 한번 읽고 이해도 못한채 방치하고 있었던 책들을 다시금 생각나게 해주었고 뿐만 아니라 작가별 추천작들을 등급별로 설명해주고, 읽는 순서, 읽는 방법등 다양한 팁까지 유용한 정보들이 꼼꼼하게 빠지지 않고 속속들이 적혀있다.


리뷰작가 키두니스트의 책 사랑, 특히나 고전물에 대한 사랑을 엿볼 수가 있었고, 확실히 여러번 읽어야 나올 수 있는 덕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어서 이책을 싫어할래야 싫어할 수 없을 것 같다. 

고전도 이토록 설래며 읽을 수 있는, 이렇게 오지랍 떨면서 읽을 수 있는 책이기도 하구나, 하는 생각도 들면서 두꺼운 책도 과감히 요약하여 적당한 스포와 함께 줄거리를 만화로 그려주니 정말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데 충분한 역활을 하고 있는듯 하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좋아하는 고전 추리 소설에 격하게 공감하고, 분명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오래되어 기억조차 희미한 책들 또한 다시 읽고 싶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들게 하였다. 원래라면 쳐다도 안봤을 일본의 고전소설 또한 어느새 읽고 싶은 리스트를 만들어 받아적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고전이 왜 고전일까.

정말 오래되고 유명한 명작들이 많지만 나는 항상 새로운 책을 갈구 하고 그저 책의 제목에만 이끌려 책을 고르고 했었던것 같다. 내가 유독 좋아 했던 뒤팽 시리즈를 제외하면 이 고전 리뷰툰 책에서 나온 책 리스트들은 전부 내가 고등학교때 추천 도서로 한번씩 제목만 훑었거나 읽었지만 기억이 나지 않는 책들이였다. 이렇게 고전에 열광하는 작가가 나에게는 큰 동기 부여가 되어 다시한번 고전을 읽어보고 작가의 열정을 고스란히 느껴보고 싶다는 자극을 받게 되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한 솔찍한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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