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레드 아들러 - 건강한 인간의 긍정적 노래와 도전을 위한 용기 사람이라면 꼭 알아야 할 심리학 3대 거장
알프레드 아들러 지음, 김문성 옮김 / 스타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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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러의 책 몇 권을 읽고 아들러를 안다고 생각했던 것은 나만의 착각이었던 것 같다.

알프레드 아들러의 일부 한 부분의 이론서만 가지고 그의 이론은 이런 거구나 하고 넘겼던 내가 부끄럽다.

아들러는 누구보다 인류를 걱정하고 아이들을 사랑하는 인물인 것 같다.

그의 행동이나 실제로 그가 행했던 행위에 대함이 아니라, 그의 학문, 생각, 그가 주장하는 이론에서 그의 열정과 인류애, 아이들을 향한 진정한 관심 등을 볼 수 있었다.

알프레드 아들러가 직접 쓴 이 책에서는 세 가지가 항상 나온다. 바로 우리가 소속해 있고 절대 벗어날 수 없는 관계, 지구-사회-이성이다. 지구는 큰 맥락으로 인류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인류를 생각하는 그의 마음은 어찌 보면 막연하다. 자연, 땅, 물, 바람 등 소속하고 싶지 않아도 우리는 그것에 대한 책임을 가지고 있고 문제를 해결하고 지켜내야 할 의무를 가지고 있으며 그것에 공헌하고 헌신하는 방법을 끊임없이 탐구해야 한다. 나에겐 너무나도 크고 추상적인 카테고리라 어렵게 느껴지지만 개인으로 보면 전혀 그렇지 않은듯하다.

공동체 사회 속의 삶, 나와 동성, 이성관의 관계 속의 삶도 우리는 우리와 때어 놓을 수 없다.

아들러가 내세운 개인 심리학은 과거의 일들이 내게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은 자신이 가진 열등감의 일부이며 과거를 어떻게 해석하는지에 대한 문제이므로 지금 불행에 빠지는 것도 행복을 느끼는 것도 다 자기 자신에게 달려 있다는 것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이 부분은 프로이트의 이론과 매우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아들러가 프로이트 학파에서 탈퇴하고 새로운 주장을 펼치게 되었던 부분은 바로 성충동이다. 프로이트는 성충동을 인간 행동의 근원으로 주장하였고, 아들러는 모든 인간에 대해 일률적으로 이러한 부분을 적용시킬 수 없다고 주장한다.

즉 아들러는 충동이라는 것은 개개인의 상황, 경험, 갈등 속에서 빚어진 부분에 불과하다는 것을 주 목적으로 한다.

프로이트의 이론은 정말 한 치의 오차가 없는 각진 완벽함을 심리학에서 추구하였기 때문에 아들러와 상반된 이론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프로이트의 성격을 보았을 때 그는 모든 것이 그의 이론을 통해서 설명될 수 있다고 생각을 했고 또한 그렇게 되도록 자신의 이론을 수정해 나갔다.

하지만 아들러는 각기 다른 인간의 경험이 본래의 인격이 가지고 있는 성질보다 더 큰 영향을 주고 그렇게 개인이 가지고 있는 인격은 언제든 변화 가능하며 자신이 바꿀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을 하는듯하다. 어찌 보면 아들러는 심리학에 있어서 좀 더 유연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두 심리학자가 공통적으로 다루고 있는 어린 시절의 경험, 기억 등의 중요성은 한결같다. 아들러는 이 책에서 이점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아마도 그가 아동 교육에 힘을 썼던 이유도 바로 그 이유에서이고, 실제로 그는 안정된 심리와 인격을 가진 아이는 어떠한 상황이 와도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더욱 중요시한듯하다.

하지만 프로이트든, 아들러이든 인간의 충동은 과연 어디서 오는 걸까에 대한 의문은 개인적으로 아직 명확히 해결되지 않은것 같다.

알프레드 아들러가 직접 집필한 이 책은 그의 전반적인 생각과 사상을 알게 해주고 그가 인간 심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더군다나 유아 청소년기가 성인이 되어서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잘 해석해 놓아서 누구나 그의 이론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주는 좋은 책인 듯 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한 솔찍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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