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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 Bible-ESV (Paperback)
Crossway Bibles / Crossway Books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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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에 최고의 극찬과 함께 스페셜 성경이란 이름을 가진 성경이 출판되었다.

 

많은 연구와 해석 설명등이 가득한 성경이고 내용도 많기에 뚜꺼운 성경임에도 얇은 종이가 대조를 이루는 책이었다.

 

ESV를 받고 읽어 보며 느낀 것은 그 스페셜 성경의 확장판이라는 느낌이 강했다.

출처도 다르고 출판사가 전혀 다름에도 불구하고 설명하는 내용이나 형태 등이 그다지 변함이

없음을 보고 그리고 이 책을 유명 교회 목사님이 추천하고 극찬한 것에는 조금 반발심이 일기도 했다.

 

아직 영문판을 사고 읽지는 않았지만 오히려 그쪽이 더 깊이가 있다는 말이 있다.

개역개정의 고질적인 문제(해석의 물질적 문제라든지 인본주의라든지)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그런 번역보다는 원래의 의미를 살린 영문판이 낫다는 얘기도 있다.

 

적어도 이책은 공부를 위한 성경책이라고 되어 있다 그러면 성경을 공부하고 그 성경에 대해 깊이 있는 해석과 통찰력을 볼 수 있는 내용이 필요하다. 잘 알려져 있는 지식들만의 나열은 허덕이는 이들의 심령을 채우기 힘들수도 있겠다.


es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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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터를 위한 구도와 서사 마스터 가이드북 : COMPOSITION & NARRATIVE
3D토털 퍼블리싱 지음, 이수영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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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방사의 협찬으로 책을 협찬 받게 되어 서평을 써본다. 마스터라는 이름이 들어간 것처럼 크고 뚜꺼운 책인데, 그만큼 좋은 것 많은 것을 담고 싶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제목부터 세상 모든 일러스트레이터를 위한 필독서라고 한다. 뭔가 장대한 서사시를 담은 웅장한 일러스트레이트도 한 몫을 한다. 

일러스트레이터 책 중에 차별점을 두고 하는 것은 아닌데 양장본 처럼 두꺼운 책을 잡게 되면, 압도감부터 온다. 그리고 무슨 내용이 들어있을까 하는 두근거림이 있다. 방사영진닷컴의 협찬으로 받게 된 책을 한번 열어본다.
세상 모든 일러스트레이터를 위한 필독서라고 하는데 무슨 내용이 있을까?
이책은 유명화 작가들의 그림들을 통해 구도를 배우고 그림에서 말하는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식을 배우는 책이다. 
마스터라는 제목이 붙을 만큼 생각지도 못했던 명칭들이 나온다.


구도에서는 황금비, 피보나치 나선, 삼등분 법칙 등 색과 명도, 빛을 이용한 구도가 나오며, 지금까지 알고 있던 구도를 깨뜨리는 방법도 선보인다.

적절한 명화를 배치 해서 그 명화들이 결코 쉽게 쉽게 우리에게 온것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서사는 미술 역사속에서 작가들이 얘기했던 서사부터 시작해서 일러스트를 통해 스토리 탤링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이어가고 기법을 알려준다. 



특히나 튜토리얼을 통해 서사는 이렇게 하는 것이다라는 것을 보여줌으로 이해를 돕는다.


이후 구도와 서사의 극을 달리는 작가들의 갤러리로 일러스트 꿈나무들의 이목을 끈다. 


대가들의 작품을 보게되면 움추려들수 밖에 없다. 그러나 무협지에서 늘 나오는 말이 있지 않은가? 고수의 기술을 보게 되면 실력이 일취월장하게 되고 막혔던 벽을 허물게 된다고. 모든 장인의 작품도 그러한 듯 하다. 이런 책들을 통해 장인의 기술, 장인의 작품을 보고, 실력이 향상된다면 그들의 작품의 기 죽어 있는 것 보다 훨씬 나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괜찮은 책을 받게 되어 기쁘고, 미력한 실력을 조금더 향상시키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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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손그림 굿즈 일러스트 - 나 혼자 레벨 업
오차 지음, 송수영 옮김 / 이아소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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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해도 프로처럼 잘 그릴 수 있다. 코로나 이후에 많은 책들의 캐치 프레이즈가 된 '혼자서.'

그러다 보니 웹툰의 제목으로 많이 쓰이기도 한다. 오늘의 책은 나혼자 레벨업을 외치며 귀여운 그림을 그리도록 도와줄 책을 소개해본다. 일본 아마존 베스트 1위라는데 그 내용이 궁금해진다.

형광펜을 사용해서 그림을 그린다고 하는데 '마일드라이너'라는 이름의 형광펜이다. 아쉽게도 형광펜이라 하면 책에 줄 긋는 개념밖에 생각이 없으면, 이게 도대체 무슨 상표야? 파일롯 껀가? 하는데 찾아보니 제브라 제품이고 35색이나 된다.

마일드라이너의 특징이 그림을 그릴 시 실패가 적고 덧칠해도 괜찮다. 모양을 만들어 가며 그릴 수도 있어서 귀여운 일러스트에는 맞다고 한다. 실제로 마카 같은 경우는 한가지 색마다 특징이 강해서 겹치며 그리는 건 프로정도야 가능한 느낌이라^^


이 책은 마일드라이너로 그리고 색을 칠하고 볼펜으로 살짝 눈을 그리면 완성이 된다. 그림에 소질이 없어도 색고르기가 어려워도 금방 뚝딱 그릴 수 있도록 안내해 준다.


조금 복잡해 보여도 물체의 윤곽만 안다면 오케이가 된다. 일러스트의 종류는 조그마한 그림 부터 동물, 소품, 굿즈에까지 알차게도 내용을 담아 놓은 것이 느껴진다.


곳곳에는 예제 뿐만 아니라 소품을 어찌 다루어야 할지도 알려주는 소소한 꿀팁도 있다.

굳이 이책의 아쉬운 점을 뽑는다면, 일본인이 작가라 일색이 있는 문화적 그림이 있다는 것, 다른 형광펜 쓰면 안되나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어서 마일드라이너라는 형광펜을 사야 될 것같은 부담감이 있다는 정도다.

실제 어떤 형광펜이든 연습을 해보고 귀여움에 자신이 생기면 마일드라이너를 구매 해도 늦지 않을 듯 하다.

재미있고 귀여운 굿즈도 그려보고 이모티콘에도 활용해서 우리가 좋아하는 소소한 용돈을 버는 것도 되지 않을까 하는 간만에 귀여운 책을 추천해본다. 이 책은 방사의 이벤트를 통해 제공 받았고 읽어본 후 쓰는 솔직 담백 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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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툰으로 온라인 건물주 되기 - 12만 팔로워 뱁새툰 작가가 알려 주는 계정 성장 전략
김뱁새 지음 / 경향BP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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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상당히 도전적이다. 우리가 보통 우리가 가늠해 볼 수 있는 위치에서 부자가 된 사람을 건물주라고 한다. 초등학생들의 꿈중에도 포함되어 있다. 온라인 안에서 잘 되어서 부자가 되어서 온라인 건물주가 될 정도의 인스타 툰이라고? 거의 이정도의 제목을 정해준 편집자 쪽이 대단하다 싶다. 아는 분들 중에 편집자도 계시고, 출판사 대표도 계셔서 제목을 정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지만, 과연 이 제목이 현실적인 제목인가 싶다.

여하튼 그런 걱정들을 뒤로 제쳐두고, 이 책이 끌리는 이유는 작가가 무명이었던 시절이다. 4년6개월!
인내와 고뇌의 시간이다. 보통 작심을 하고 1년 버티면 장하다고 한다. 블로그도 성장하려면 적어도 2년을 버텨야 하고 유튜브도 떡상 각이 아닌 이상 1년이상을 버텨야 한다. 그런데 무려 4년 6개월의 시간이다. 여기서 나는 신뢰가 갔다 4년 6개월의 시간을 버틴 것도 그렇고 그동안 고민을 했던 시간은 헛되지 않았을 것이다. 적어도 성공을 했기에 지난 4년6개월의 시간은 값지지 않을까 싶다. 
그런 노하우를 풀어놓겠다고 하니 뭔가 끌리는 책이 되었다. 결론 책제목은 별론데 부제가 끌어준다!!

작가는 워낙 유명하신 분이라 넘어가고 안의 내용을 간단하게 보자면, 
1) 계정 성장 전략과 알고리즘의 비밀
2) 500만명 도달에 성공하는 인기 있는 컨텐츠의 특징
3) 인스타툰 수익화 최소 팔로워 수와 단가 목록
4) 비인기 창작자를 위한 마인드 세팅방법
5) 지속 가능한 창작 위한 행동 전략

하나 하나가 놓치기 쉬운 그러나 놓쳐서는 안되는 방법들이다. 경험해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이라 매력적인 내용이다. 작가도 고백하지만, 알고리즘에 걸리는 것은 운으로만 되는 것이 아니다. 전략이 필요하고 절차가 필요하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이 있다는 것도 깨달아야 한다. 그렇기 위한 책이다.

챕터는 아웃트로 까지 10개의 챕터로 이뤄져 있다. 


Intro - 4년 6개월간 무명이었던 과거의 나에게 바치는 인스타툰 가이드북

CHAPTER 01 지금 당장 인스타툰을 시작하라

인스타툰,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플랫폼
인스타그램 용어 & 알고리즘
인스타툰을 그리기 위해 필요한 준비물
창작의 목적이 무엇인가?

CHAPTER 02 인스타툰 캐릭터 전략 세우기
매력적인 캐릭터가 지닌 영향력
캐릭터 작명 방법
나만의 캐릭터 만들기

CHAPTER 03 인기 있는 인스타툰 콘텐츠 주제 찾기
팔로워를 늘리는 인스타툰 주제 찾는 법
클릭률을 높이는 만화 소재 찾는 법
가장 자신 있는 주제와 소재 발굴하는 법

CHAPTER 04 인스타툰 계정 성장 전략 세우기
체류 시간 증가시키는 스토리텔링 기법
클릭하게 만드는 표지 전략
팔로우를 유도하는 인스타툰 전략
좋아요를 늘리는 인스타툰 전략

CHAPTER 05 인스타툰 제작 실전 꿀팁 배우기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텍스트 콘티 만들기
그림 설명을 활용한 스케치 콘티 만들기

CHAPTER 06 계정을 떡상시키는 알고리즘 공략하기
알고리즘은 왜 나를 선택하지 않는가?
알고리즘이 사랑하는 소통 방법
지금 알고리즘이 밀어주는 릴스
인스타그램 스토리 알고리즘 및 활용법
인사이트 기능 200% 활용하기

CHAPTER 07 인스타툰으로 온라인 건물주 되기
팔로워 1,000명, 2,000명일 때 진행한 광고
작업 전에 협상이 필요한 광고 단가 목록
광고 프로세스 5단계
광고 진행 시 주의할 점
기타 수익화 방법

CHAPTER 08 인스타툰 마인드셋
무명 시절의 멘탈 강화 방법
창조성을 기르는 방법 2가지
인스타툰이 가져다준 인생의 변화

Outro - 고민은 시작만 늦출 뿐, 지금 당장 인스타툰을 시작하라

챕터 1의 대제목이 맘에 들었는데 바로
'지금 당장 인스타 툰을 시작하라'이다. 모든 작업, 모든 시도, 모든 돈벌이가 그렇듯이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는다. 지금 내가 리뷰를 쓰고 있는 것도 이책이 맘에 들었고 이 책에 대해 더 알고 싶어서 읽고 쓰는 것이다. 시작도 안했으면 이런 책이 있었다 정도로 기억할 뿐이다.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는다. 

왜 인스타 툰을 해야 할까? 인스타는 네이버, 카카오 같은 강력한 웹툰 플랫폼을 제외한 바로 다음 순위 이다. 만화 플렛폼 레진, 탑, 리디 투믹스, 만화경보다 앞선 소비율을 보여준다. 많은 작가가 나올 수록 다른 곳이 아니라 인스타를 사용할 확률이 높다는 것. (그 와중에 X는 왜 안넣었나 싶기도 생각이들긴한다)

인스타는 많은 유저들이 쓰고 있는 SNS다. 특히나 Z세대가 가장 좋아하는 플렛폼이다. 그렇기에 잠재구독자가 많다.도달과 노출이 많을 수록 알고리즘에서 게시글을 많은 사용자에게 퍼뜨려 준것이니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았다 볼 수 있다.
24년에 많은 알고리즘이 또 바뀌었다고 하니 이런 것도 미리 알아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 책의 장점은 준비 부터 생각해야 될 것 까지 차근 차근 알려준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작가가 오랜 시간을 무명으로 있었기에 마인드 셋 부분이 탁월하다. 창작의 목적이라든지 동기부여에 대한 설명이 많은 편이다. 내적동기와 외적동기의 중요성을 설명하는데 둘의 발란스가 잡혀 있어야 롱런이 가능함을 어필한다. 

딸이 만화를 볼때 가끔 얘기한 내용이 있는데 그림을 못그려도 내용이 재미 없는 건 안본다 였습니다. 그림을 못그려도 케릭터가 살아있고 스토리가 살아 있으면 사람들이 붙는다는 겁니다. 케릭터에 디테일이 설정되어야 이야기를 진행이 가능합니다. 외모 형태를 정할때 귀여운 케릭터 5가지 원칙이 있다.
1) 얼굴에 비해 작은 몸을 지닌 가분수 비율
2) 큰 눈에 작은 코와 입
3) 둥글고 부드러운 모서리
4) 복잡하지 않은 간단한 선
5) 짧은 다리
이 원칙의 공통점은 케릭터의 외형을 통해 어린 동물, 아기를 연상시켜 자연스럽게 귀여움을 느낀다는 거다. 결국 자신의 개성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케릭터를 잘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이름도 독창적이지만 잘 기억되고 불릴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 책에는 자신이 무료로 열어놓은 케릭터 컨셉을 위한 강의도 QR코드도 연결되어 있다.

중요한건 일관성이다 한 주제에 대해서 계속 잡아나가야 사람이 빠져나가지 않는다.
1) 대주제를 관통하는 소재인가(대주제는 보통 음악 어플에서 주제 찾을 때 나오는 큰 그림 정도의 주제이다.)
2)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소재인가?
3) 독자들이 얼마나 좋아할 것인가?

 이책의 중요성은 뒤에 있다 단순히 잘 그리고 잘 써내고로 끝내는게 아니라 그래서 어찌 돈을 벌건데? 어찌 이어나갈건데 라는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반짝 인기는 누구나 겪을 수 있다. 그러나 지속성있게 하는 사람은 드물다. 세상은 변화 무쌍하고, 별의 별 상황이 많기 때문에 악플이 달릴 수도 있고, 누군가와 계약을 해야 할때는 온다. 그런 일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서술한다. 

이 책은 단순히 나 잘되었으니 나처럼 하면 너도 잘될거야 가 아니라 내가 고민하고 고생했던 것을 당신도 겪게 될지 모르니 잘 대비해 두세요 방법 몇개 알려드립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라는 책이다. 그렇기에 이전까지 이런 류의 '뭐 하면 잘 되어서 부자 되어요'의 책들 중에 괜찮다고 본다. 물론 나도 이 책으로 공부를 더 하여 인스타 툰을 그릴 예정에 있다.

부디 좋은 책을 선택해서 자신만의 행복을 찾아가길 바란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만화를 그릴 수 있었던 건 딱 한번 더 용기 냈기 때문이지!

작가가 용기를 불어주는 내용으로 마무리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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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쾌한 구멍 : 공포가 태어나는 곳
이토 준지 지음, 배윤지 옮김 / 시공사(만화)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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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름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찾는 것이 있습니다. 납량이라는 이름을 시작으로 공포물을 찾기 시작합니다. 이런 유행은 많은 유행이 마무리 되고 사라져도 없어지지 않는 독특한 문화입니다. 그문화에 한 획을 그은 만화책을 그린 사람이 있는데 특이하게도 많은 공포물 만화 중에서도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한사람, 바로 이토준지라는 분입니다. 이토준지라는 사람을 모르더라도 그 특이하면서도 리얼한 그림체를 비롯, 공포의 물고기는 한번쯤 들어보고, 지나가면서 보았을 겁니다. 


오늘 소개 드릴 책은 바로 그 이토준지의 아이디어들을 모은 노트입니다. 제목도 기이합니다 공포가 태어나는 곳 불쾌한 구멍입니다.
이토준지의 작품을 보다보면, 그림체도 나쁘지 않고, 퀄도 높은 편입니다. 그리고 아, 이거 안봐야 되는데 안 봐야 되는데 하면서 계속 스토리에 빠져들어가게 하는 맛이 있습니다. 그만큼 사람의 호기심을 자아내고 그 호기심 끝에 마주하는 공포에 대해서 아주 잘 꿰뚫고 있는 스토리 텔링의 달인입니다. 

챕터는 총 5개 입니다.
1챕터는 사람들의 평가는 필요하지 않다.
2챕터는 방황. 불안 초조 - 의미가 있기에 하는 것이 아니다.
3챕터 총론 아이디어와 스토리 창조하기 - 발상 - 기상천외한 스토리가 태어나는 순간
4챕터 총론 케릭터의 첫 울음 - 창조 사랑스러운 케릭터가 태어나는 순간
5챕터 공포를 종이에 새기는 방법 - 한번보면 트라우마로 남는 그림이 태어나는 순간


이 책 전체를 아우르고 있는 공포의 주역은 바로 사람입니다. 아무리 많은 공포물의 괴물이 있다해도 제일 무서운건 인간입니다. 작가는 얘기합니다. 그 중에 가장 무서운 것은 자신이라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사람을 죽이는 것도 사람이고, 사람의 거처를 없애는 것도 사람이며, 사람을 미워하는 것도 사람이고, 사람을 괴롭히는 것도 결국 사람입니다. 그 이후에 공포물의 대상이 시작되게 하는 것이 결국 사람인 것입니다. 

이토 준지씨는 이 부분을 찌릅니다. 사람의 증오 미움, 아름다움 집착에서 나오는 감정을 사람에 대한 두려움으로 승화시키는 작업을 하는 것이죠. 그런 가운데 사람들이 이러쿵 저러쿵 말에 신경 쓰지 않으며 의미를 그리 부여하지 않는 가운데 놀라운 아이디어가 나오게 되고 개성적이고 잊히지 않는 케릭터가 트라우마를 일으키는 사건속에 독자들을 초대하는 것이죠. 말은 쉽지만 이런 일을 쭈욱 해내는 작가의 역량이 놀랄 뿐입니다.


이 책은 여러가지 삽화를 볼 수 있는데요. 이 책만을 위해 작가가 그린 일러스트를 비롯해서 싸인 카드, 심화 학습용 미니 책 등이 삽입 되어 있습니다.
표지를 둘러싼 겉지를 벗겨내면 팬이라면 그닥 놀라지 않겠지만 이토준지를  잘 모르는 분은 놀랄 만한 그림도 그려져 있습니다.


여름이 아니지만 그래도 공포의 대가의 아이디어를 써보고 싶거나 엿보고 싶은 분께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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