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에 죽고 예수와 살다 - 종교 게임을 끝내고 사랑을 시작하다
스카이 제서니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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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란노서원에서 신간이 나왔다.

두포터로 활동하면서 좋은 책들을 읽고 있는데 이번에 소개할 신간은 "종교적인 관점에서 바라본 기독교"이다.


우리 주위에는 의외로 열심히 종교적인 열심으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순종=축복, 불순종=저주

위와 같은 공식으로 열심히 신앙생활만을 하면 복을 받는다고 생각하고 점차 종교의식으로 변질된 경우가 많다. 그래서 신앙생활은 바쁘고, 피곤하며, 의무에 쌓여 하나님이 없는 종교적인 활동으로 전락해버리고 마는 것이다.


이 책 『종교에 죽고 예수와 살다』은 종교적인 신념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거짓된 짐', '멍에'를 내려놓으라고 종용한다. 예수님 당시의 종교지도자들에 대한 예를 많이 들면서 그들의 잘못된 점을 재치있고 간략하게 설명한다. 그렇지만 결코 가벼운 내용들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은 종교를 통해 신을 조종하려고 한다.


물론 신을 조종하려는 의도(?)를 품지 않겠지만 그들이 바라는 바를 신에게 요구하고 원하는 바를 응답받기를 바라는 것이 종교인들의 공통점이라고 소개한다.

종교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조종할 수 있다는

거짓 믿음을 심어 줌으로써 세상을 망친다.

종교는 두려움에 빠진 사람들을 '독재자'로,

종교단체를 권력을 남용해 사람들의 생활을 감시하고

통제하는 경찰국가'로 변질시킨다.

『종교에 죽고 예수와 살다』p.48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신앙을 돌아보니 종교적인 열심으로 힘들어 하던 때가 생각이 난다.

그저 열심히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힘이 들기만 했다. 은혜도, 감동도 없는 열심속에서 하나님은 잊혀지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도 잊고 말았다.

'내 영혼은 안전합니다' 이 찬양의 가사처럼 내 아버지의 품안에서 내 영혼이 안전하다는 말과 같이 우리의 믿음과 삶이 나의 노력과 의지에 비롯한 것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속에서 충족되어 가고 하나님과의 관계중심으로 쌓아가는 신뢰속에 유지할 수 있다는 것으로 책을 마무리한다.


하나님을 위해 살아왔다면, 이제는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에서 오는 평안과 기쁨을 누리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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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박사
조명환 지음 / 두란노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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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간 배달된 하나님의 사랑으로

가난한 열등생이 아시아, 태평양 에이즈학회장,

하버드 케네디스쿨 졸업, 건국대 교수가 되다.


조명환 박사는 유년시절 해외에서 매달 15달러씩 지원받으며 성장했다. 그 지원이 45년간 지속되었고 조명환 박사의 인생은 45년간 배달된 하나님의 사랑으로 변하게 된다.


이 책 '꼴찌 박사 조명환'은 여느 다른 간증서와 자기계발서와는 다르다.

박사라면, 교수라면 의례 공부도 잘하고 집안도 잘 살거라 생각하지만, 그는 공부를 잘하지도, 집안이 부유하지도 않았다. 그래서 그가 교수의 길을 걷게 된 것이 하나님의 이끄심이며 하나님의 선한 도구로 쓰임 받기 위한 과정이었음을 알 수 있다


그에게는 45년간 매달 15달러와 함께 편지를 보내어 지원하는 미국인 어머니 에드나가 있었다. 얼굴도 모르고 어떤 사람인지 모르지만 그에게 보내는 편지 속에는 항상 이런 글을 적어 주었다.


하나님은 너를 사랑하신다. (God loves you)

그 분을 믿어라. (Trust him)


그에게 복병이 있었다. 뛰어난 머리가 없다는 것.. 그러나 그는 오랫동안 공부하는 성실함이 있었고 낙심할 수 있는 환경이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그런 그에게 교수의 길로 이끄시는 지인과 공과대학 입학, 스탠퍼드 대학과 실리콘밸리에서 연구 활동을 하며 과학과 상업의 다양한 활동은 물론 아이사 태평양 에이즈학회 회장으로 선출되어 에이즈 퇴치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조명환 박사는 보통의 사람이라고 느꼈다.

미국에 갔는데 영어를 못해서 수업을 따라가지 못했다는 것에 의외성을 느꼈고 유학기간동안 자녀가 태어났는데도 돈이 없어서 오히려 미국에서 지원을 받아야 했던 상황을 보면서 그가 얼마나 하나님을 의지해야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으면 성공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하나님을 목적으로 두는 삶에 따라오는 부귀와 영화이지 부귀와 영화를 위해 하나님을 믿는다고 해서는 안될 것이다.

이 땅에서 선한 영향력을 미치며 하늘의 창고에 보물을 쌓는 삶을 추구하는 조명환 박사.

막막할 때마다 그의 삶을 지탱해준 45년의 하나님의 사랑의 손길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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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있는 그대로 참 좋다 (겨울 에디션)
조유미 지음, 화가율 그림 / 허밍버드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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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위로를 얻었던 책을 소개한다. "나, 있는 그대로 참 좋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SNS에서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를 몰랐다. 그런데 120만의 독자들이 있을 정도로 인기있는 책이었다.


우리는 위로가 필요한 시대에 살고 있다.

자기 이야기를 어필하기에 바쁜 귀와 앞만 보고 살기에 바쁜 눈과 내 입으로 가져가기에 바쁜 손..

우리의 삶은 팍팍하기 이루 말할데가 없다.

그런 시대에 사연을 읽어주며 위로해온 사람, 조유미 작가.


'나, 있는 그대로 참 좋다'

제목이 참 좋다.


나는 자신감이 충만한 사람인데 제목처럼 '나'를 먼저 사랑하고 챙길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때로는 자기애가 넘치기도 하지만 먼저 내가 살아야 남을 돌아볼 수 있지 않을까?

타인의 시선과 비교에 주눅들지말고 먼저 나의 모습을 인정하고 보듬어 줄 수 있는 마음을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위로를 받고 힘을 내게 되었다.


나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해주는 사람 1명만 있다면 우리는 힘들어도 견딜 수 있다. 이 책이 바로 그 1사람,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해준다.


최근, 이직이라는 큰 결심을 하게 되었다.

이직은 우리에게 이사와 함께 많은 변화들을 덤으로 가져오게 되었다.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마음에 이 책 "나, 있는 그대로 참 좋다"를 읽으면서 위로가 되었는데 고민과 갈등을 피할 수 없지만 그걸 감내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질 수 있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 다시 한번 숨고르기를 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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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예수 2 - 하나님을 외면한 세속 이념을 뛰어넘는 오직 예수 2
라비 재커라이어스 & 빈스 비테일 지음, 이상준 옮김 / 두란노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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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 재커라이어스는 기독교 변증가로 유명하다. 강연 중 속 그의 대답들은 무릎을 칠만큼 이해가 되고 명쾌하다.

오직예수 2는 기독교인들이 현대 사상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여러가지 사상들에 대해서 설명하며 크리스천들이라도 궁금해하지만 쉽게 정의 내릴 수 없는 신앙적 의문점들도 논리정연하게 풀어쓴 재키라이어스의 논지를 읽어가면서 이해하게 되었다.


앞으로 나올 내용들은 삶의 이유에 대한 예수와 세속적 사상들 간의 차이점을 보여 줄 것이다.

첫 번째 비교는 무신론에 대한 더 깊은 탐구다. 왜냐하면 무신론은 다른 모든 세속적 세계관의 기저에 해당하는 보편적 사상이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는 매 장마다 이웃들과 국가를 인도하고 있는 세속의 신들을 대면할 것이다. 지금까지 살펴본 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진정한 차이점들이 우리를 어떤 결론으로 이끌지 보도록 하자.(오직예수2 p.63)


아래는 우리가 많이 듣고, 접하고, 공부하고, 스며들고 있는 세상의 사상들이다.

무신론

과학주의

다윈주의

인본주의

상대주의

쾌락주의


학교에 입학하자마자 인류의 기원부터 시작하는 교과서들..과학은 이미 신이 없음을 증명하기위해 무던 애를 쓰고 있다. 과학적으로, 논리적으로 맞지않지만 억지로 그렇다고 생각하려는 인간의 생각으로 무신론, 다윈주의 가 억지로 끼워맞춰진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를 이유없이 미워한다. 왜 그럴까?

지구는 '우연의 일치들'로 생겼는데 그런 놀라운 일치들을 과학은 증명해 내야만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소 이해하는데 어려운 점도 있었다.

그건 아마 내 이해력이 부족해서 일것이고 변증법이라는 학문 자체가 가지고 있는 용어나 풀이들이 일상적이지 않아서 인것 같다. 그러나 오직예수2에서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우주에 관한 내용이었다.


1. 우주에는 시작이 있다.

2. 우주는 인식 가능하다

3. 우주는 규칙적이다.

4. 우주는 생명체에 맞게 미세 조정되어 있다.


무신론 : 한 때는 전적으로 무(nothing)였다는 믿음이다. 그런데 그 무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마침내 그 무가 마법처럼 폭발해서, 도처에 만물이 생성되었다. 그리고는 그 폭발한 만물 한 다발이 마법처럼 스스로 배열을 바꾸어 자기 복제하는 단위들이 되더니 결국에는 공룡으로 변했단다.(오직예수2 p.119)


무에서 시작되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말을 재치있게 풀어놓은 글이다. 그러나 세상에는 그 누구도 사물이 어떤 원인도 없이 그냥 존재하거나 발생하는 일이 없다. 그럼 우주의 존재는 원인이 있다는 것이 도출된다. 이렇게 신의 존재와 인간의 존재에 대하여 논증한다면 기독교에 대한 말씀에서도 많은 질문의 해갈을 풀 수 있을 것이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크리스천들이 세상의 수많은 질문에도 흔들리지 않고 바른 신앙과 믿음을 가지고서 읽어야 할 필수적인 책이라고 생각하며 추천한다.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예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자.

(벧전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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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 7 7 시리즈
케리 드루어리 지음, 정아영 옮김 / 다른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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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갔다.
신간코너에 꽂혀있는 너덜거리는 소설 책 한권이 눈에 띄었고 그만큼 인기가 있을것이라는 기대로 대여했다. 기대처럼 이틀만에 읽어버린 속도감있는 소설 셀7.
스릴러나 범죄 소설이 아니었다. 대신 자본과 범죄가 만났을 때 추악해지는 인간의 모습, 소비를 위해 인권이 사라져버린 시대를 그려낸 소설이다.

"죽음에 투표하시겠습니까?"

<내용요약>

법관이 법정에서 피고인을 재판하는 사법 제도가 폐지되고 국민들이 직접 재판하는 제도가 도입된다. 특히 살인 혐의가 있는 피고인은 7일 동안 TV 뉴스쇼에 신상이 공개되고, 시청자들은 전화, 문자, 인터넷을 이용해 무죄 혹은 유죄에 투표한다. 그리고 7일째 날 최종 집계 결과 유죄가 나오면 즉시 사형을 집행한다. 이 모든 과정은 각종 미디어를 통해 실시간으로 대중에 공개된다.

빈민가 출신의 열여섯 살 소녀가 전 국민의 사랑을 받던 어느 유명인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되어 1번 수용실에 수감된다. 이 소녀는 '국민적 영웅'을 죽인 '최초이 10대 여성 수감자'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대중 매체에 의해 소비되고 투표가 이루어지는 7일 동안 매일 수용실을 한 칸씩 옮기며 전기의자가 있는 7번 수용실로 향한다. 소녀는 줄곧 자신이 죽인 게 맞다고 말해 사실상 사형이 확실시되지만, 소녀의 상담을 맡은 상담사는 소녀가 뭔가 감추고 있음을 직감하고 비밀을 추적한다.

오로지 '무죄'와 '유죄'밖에 없는 선택지, 피고인의 모든 것을 실시간으로 공개하는 뉴스쇼, 횟수에 제한 없는 '유료' 투표, TV로 생중계되는 사형식. 정의라는 이름으로 죽음마저 쇼로 소비하는 사회에서 진짜 정의를 실현하려는 이들의 고군분투가 시작된다.

책의 제목 셀은 수용실을 말하며 셀7은 전기의자가 있는 수용실7번방을 말한다.
사형을 부추기는 사회. 
범죄의 증거는 필요하지 않고 보이는 그대로를 가지고 집행버리는 사형.

사법제도가 무너지다니..어떻게 이런 사회가 가능할까, 말도 안된다고 생각이 들었지만 현실을 보면 SNS를 통해 신상이 털리고 마녀사냥을 하며 억울하게 누명을 쓰는 일들을 일어나는 걸 보면 규모는 다를지언정 지금도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페이스북에서 좋아요를 누르는 것과 소설 속 투표를 하는 것과 무슨 차이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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