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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박사
조명환 지음 / 두란노 / 2017년 9월
평점 :
45년간 배달된 하나님의 사랑으로
가난한 열등생이 아시아, 태평양 에이즈학회장,
하버드 케네디스쿨 졸업, 건국대 교수가 되다.
조명환 박사는 유년시절 해외에서 매달 15달러씩 지원받으며 성장했다. 그 지원이 45년간 지속되었고 조명환 박사의 인생은 45년간 배달된 하나님의 사랑으로 변하게 된다.
이 책 '꼴찌 박사 조명환'은 여느 다른 간증서와 자기계발서와는 다르다.
박사라면, 교수라면 의례 공부도 잘하고 집안도 잘 살거라 생각하지만, 그는 공부를 잘하지도, 집안이 부유하지도 않았다. 그래서 그가 교수의 길을 걷게 된 것이 하나님의 이끄심이며 하나님의 선한 도구로 쓰임 받기 위한 과정이었음을 알 수 있다
그에게는 45년간 매달 15달러와 함께 편지를 보내어 지원하는 미국인 어머니 에드나가 있었다. 얼굴도 모르고 어떤 사람인지 모르지만 그에게 보내는 편지 속에는 항상 이런 글을 적어 주었다.
하나님은 너를 사랑하신다. (God loves you)
그 분을 믿어라. (Trust him)
그에게 복병이 있었다. 뛰어난 머리가 없다는 것.. 그러나 그는 오랫동안 공부하는 성실함이 있었고 낙심할 수 있는 환경이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그런 그에게 교수의 길로 이끄시는 지인과 공과대학 입학, 스탠퍼드 대학과 실리콘밸리에서 연구 활동을 하며 과학과 상업의 다양한 활동은 물론 아이사 태평양 에이즈학회 회장으로 선출되어 에이즈 퇴치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조명환 박사는 보통의 사람이라고 느꼈다.
미국에 갔는데 영어를 못해서 수업을 따라가지 못했다는 것에 의외성을 느꼈고 유학기간동안 자녀가 태어났는데도 돈이 없어서 오히려 미국에서 지원을 받아야 했던 상황을 보면서 그가 얼마나 하나님을 의지해야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으면 성공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하나님을 목적으로 두는 삶에 따라오는 부귀와 영화이지 부귀와 영화를 위해 하나님을 믿는다고 해서는 안될 것이다.
이 땅에서 선한 영향력을 미치며 하늘의 창고에 보물을 쌓는 삶을 추구하는 조명환 박사.
막막할 때마다 그의 삶을 지탱해준 45년의 하나님의 사랑의 손길을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