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탕 1 - 미래에서 온 살인자, 김영탁 장편소설
김영탁 지음 / arte(아르테)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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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남달랐다.
곰탕 맛의 비결을 찾아 시간여행을 떠난다는 소재가.

때는 2059년. 
식당에서 몇십년째 주방 보조를 하고 있는 이우환은 곰탕 맛의 비결을 찾아오면 거액의 돈을 받기로 약속을 하고 시간 여행을 떠난다.
부산으로 돌아온 이우환.
그리고 그가 마주친 2019년 부산의 모습.
아버지를 만나게 되는데 아버지가 고등학생이다..그리고 날라리(?) 유강희를 만나게 된다.
부모없이 고아원에 버려져 그 뒤로는 식당에서 주방보조로만 삶을 살았기 때문에 다른 삶과 인생에 대해 알지 못했던 이우환.
그리고 그가 만나게 된 2019년에 함께 도착한 남자가 있었다.
그의 목적은 사람을 죽이기 위해서라는데...

학교에 갑자기 나타난 남자로 인해 살인 누명을 쓴 이우환의 젊은 아버지 이순희.
그리고 이를 밝히기 위해 법의학자이자 부검의인 탁성진과 뇌전문의 서유헌의 설명도 설득력을 얻는다.

반전의 묘미가 느껴지는 소설, 곰탕.
그 이유가 곰탕의 작가가 김영탁. <헬로우 고스트>,<슬로우 비디오>를 만든 영화감독 겸 작가라니!
역시 새로운 소재와 반전이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영화로 나오면 어떨까? 하고 생각하게 되는 소설이다.
지루할 틈 없이 읽혀지는 책, 곰탕!
박진감 넘치는 전개에 흡입력이 있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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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월백만원 부업왕 - 스마트폰으로 제2의 월급 만드는 하루 10분 실천법
월재연부업왕 지음 / 진서원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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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에 버는 수입이 고정적. 그러나 지출은 유동적일 때 부업을 생각하게 됩니다.
부업도 종류가 다양한데 능력범위 안에서 할 수 있는 것을 찾는것 또한 기술이라 생각합니다. 어떤 부업들을 할 수 있는지 살펴보고 부업의 길로 들어서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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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테이블
김범준 지음 / 성안당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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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관계는 말투에서 시작된다』 김범준 작가의 첫 번째 감성 에세이, 『더 테이블』

모처럼의 해외여행을 즐기고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읽었던 『모든 관계는 말투에서 시작된다』.
읽고 또 읽을만큼 말투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던 책이었다.
김범준 작가의 『더 테이블』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기대되었다.

김범준 작가는 말의 중요성을 아는 작가다.
이 에세이를 읽으면서 스스로 허튼 말을 한 적은 없었는지, 말이 먼저 튀어나가 뒷 수습을 하느라 곤란한 적은 또 얼마나 많았는지..습관화 되어버린 나의 언어습관 중에 고쳐야 할 부분이 꽤 된다는 것을 자각했다. 
『더 테이블』은 단순히 언어의 중요성에 대해서만 말하지 않는다.
인생의 즐거움, 삶의 고단함과 가족의 사랑, 격려와 응원으로 독자에게 다양한 얼굴을 보여준다.
행복도 불행도 어쩌면 우리가 감내해야한다는 니체의 '아모르 파티'처럼, 이왕 사는 인생에 따뜻하고 긍정적이며 되도록 겸손하게 살아가는 것이 어떨까?하는 질문을 던져본다.

너무나 쉽게 걱정, 혹은 관심이라는 이름으로 간섭하는 사람들에게 일침을 가하기도 하고,  벼는 익을 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속담처럼 배울수록 겸손할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의 일화를 읽으면서 어느 것도 내세울 수 없는 나의 모습에 괜히 목소리만 큰건 아니었는지..

사랑이라는 복잡하고 만은 정의가 있는 이 단어를 간단 명료하게 정의를 내려주었다. 그리고 주옥같은 글들을 기억하고 싶어 아래에 담아본다.

"사랑이란 
사랑하는 사람과
맛있는 음식을 자주 먹는 것이다."

"사회에 나와서 친구란,
나이, 성별로 생기는 게 아니라 
내가 갖고 있는 일 혹은 취미를 중심으로 생겨난다는 거야."

"내가 확실하게 아는 게 하나있다.
지금 나는 씨앗을 뿌려야 한다는 점이다.
지금 씨앗을 뿌리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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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하루를 안아줄게 - 걱정 마, 그 꿈들은 결국 너의 삶이 될 테니
최대호 지음 / 넥서스BOOKS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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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페이스북에 이런 글을 올렸었다.




"너의 하루를 안아줄게"를 읽어보면 바로 이런 느낌이 든다.

포근하게 안기는 그런 기분.


힐링, 위로하는 에세이를 많이 읽어보았는데 최대호님은 정말 솔직 담백하게 마음을 그대로 담아내고 그 마음을 살포시 위로한다.

아마 그의 글이 짧지않고 한 페이지씩 읽을 때마다 억지로 위로한다는 느낌이 없어서 좋았다.

얼마나 솔직하냐면...


3장의 쿠폰을 가진 사람과

7장의 쿠폰을 가진 사람이 만나

닭 한 마리를 시켜 먹는 것이 연애다.

누가 더 잘낫고 못났고를 떠나

둘만 즐거우면 되니까.

p.125


이렇게 딱 와닿게 쓴 최대호 작가의 '너의 하루를 안아줄게'

요즘엔 어렵고 많은 의미를 담기엔 그 의미를 해석해내는 과정도 버겁다.


머리를 식히려고 읽는 책인데 의미를 파헤쳐(?) 얻어가야하는 것도 한편으론 부가적인 스트레스인거 같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이 나에게 맞았다.


현실의 퍽퍽함을 외면하지 않으면서 격려와 응원을 주는 책.

끝까지 읽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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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쓰지 않아도 괜찮다 - 생의 답을 찾아가는 117가지 메시지
시미즈 다이키 지음, 최윤영 옮김 / 큰나무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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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을 만났다.

SNS 40만 독자의 마음을 울린 시인 겸 인기 테라피스트 시미즈 다이키의 책 '애쓰지 않아도 괜찮다'


토닥토닥.

'애쓰지 않아도 괜찮다'를 읽으면 눈에 보이지 않는 손이 마음을 토닥토닥인다.


글과 그림이 화려하지 않다.

은은한 파스텔풍의 일러스트와 사진들은 책의 내용과 참 잘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을 읽고 있노라면 내 마음을 살짝 들킨거 같기도 하다.

갈등하고 고민하고 있는 글들이 살며시 위로가 되고 또 문제에 뭍혀 보지 못했던 것을 보게 된다.


많은 것이 완벽하길 요구하는 세상에서 이 책을 읽고 있는 순간만큼은 내 마음속에서 나만 생각해볼 수 있는 것 같다.


버리고 내려놓기,

집착을 버리기

타인에게 인정받는것, 사랑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를 사랑하는 법을 일러주는 책 '애쓰지 않아도 괜찮다'

무조건 해결이나 괜찮아질거라는 희망을 남발하기보다 질문을 던진다.

그 질문들이 설득의 힘을 가져 위로가 되다니.. 신기했다. 괜히 테라피스트가 아니구나 싶었다.


"아마도 소중한 사람과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

소중한 사람의 웃는 얼굴이 보고싶다가 되지 않을까?


자신을 보호하며 대화하는 게 아니라

두 번 다시 만나지 못할 거라는 생각으로

솔직하게 마음을 전할 수 있지 않을까?"

P.13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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