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해도 괜찮아! - 무스와 브라운 씨의 옷 만들기 대소동
폴 스미스 지음, 샘 어셔 그림, 한소영 옮김 / 바바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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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해도 괜찮아!

세계적인 디자이너 폴 스미스의 그림책 <실수해도 괜찮아!>를 읽었습니다.

귀엽고 개성넘치는 동물친구들은 일러스트 샘 어셔가 그려주었어요.


세계적인 디자이너 브라운씨의 작업실에 무지개반 친구들이 견학을 왔습니다.

그런데 브라운씨에게 갑자기 급한 일이 생겨서

무스씨가 대신 무지개반 친구들을 맡게 되었어요.


 

그림에서도 개구쟁이 무지개반 친구들의 엄청나게 밝고 적극적인 에너지가 느껴집니다.

과연 무스씨는 오늘 하루 무사히 무지개반 친구들을 인솔할 수 있을까요?

브라운씨의 겨울 콜렉션 작품들을 설명하고 있던 무스

그런데 그 순간 코끼리 친구가 재채기를 하면서 북극곰 코트에 주스를 뿜어버리고 말았어요 !

깜짝 놀란 무스씨는 얼른 코트를 세탁실에 가지고 갔어요.

그런데 코끼리친구가 도와준다면서 세탁세제를 커스터드 파우더를 넣어버렸어요.

'으아악!!!!!' 걱정이 가득한 무스씨 ,

우선 친구들을 다른 곳으로 이동시키기로 했어요.


거리에 나가 다양한 사물을 보며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하고


미술관에 데려가서 멋진 작품을 보며 디자인의 영감을 얻게 하려고 했답니다.

하지만 무지개친구들의 만만치않은 장난에 무스씨는 지쳐버렸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공원에 가기로 했습니다.


공원에 간 무스씨와 무지개반 친구들

그런데 배를 타고 싶다면서 한꺼번에 몰려드는 바람에 무스씨가 물에 빠져버렸어요.


브라운씨 작업실로 돌아온 무스씨와 무지개반 친구들

말썽피우지 않고 얌전히 그림그리는 친구들에게 간식을 준다고 하자

모두 열심히 그림그리기 시작했어요!

저기 한쪽에서 완전히 넉다운되어 뻗어버린 무스씨와

해맑은 얼굴로 그림그리는 무지개반 친구들

너무 귀엽고 재밌는 한 장면이예요.

그리고 역시 아이들에게는 간식만큼의 최고의 보상은 없다는 점도요.


 

세탁을 끝낸 북금곰 코트

크기가 잔뜩 줄고 얼룩덜룩 무늬가 생겨버렸어요.

브라운씨가 알면 큰일날텐데 안절부절 걱정산더미 무스씨

때마침 도착한 브라운씨는 코트를 보며 순간 인상을 찌푸리다 활짝 웃으며 말해요.

"새하얀 눈밭에서도 한번에 알아볼 수 있는 아기북극곰에게 꼭 필요한 코트예요!"

브라운씨는 코끼리 친구의 아이디어에 감탄하고

무스씨가 본인의 의견을 경청하고 무지개반 아이들을 잘 이끌었다고 칭찬하며

해피엔딩으로 즐겁게 마무리 됐답니다.

실수라고 생각했지만 누군가에게는 좋은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는 점

예술, 멋진 아이디어는 어려운게 아니라 우리 생활 곳곳에서 발견될 수 있다는 점 등을

짧은 이야기 속에서도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어요.

귀엽고 알록달록한 그림과 유쾌한 개구쟁이들의 견학스토리

가볍고 즐겁게 읽을 수 있는 그림책이었습니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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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오지 않아요 누리봄
이예지 지음 / 누리봄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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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낮잠시간

아미는 잠이 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주위를 둘러보니

이미 다른 친구들을 꿈나라로 여행을 간 것 같아요.


아미는 곁에서 잠든 친구들을 바라보며 친구들의 꿈을 상상합니다.

바오와 같이 맛있게 딸기를 먹고

하늘이와 함께 분홍색 사자를 그리고

초아와 소담이랑 아주아주 높은 샌드위치를 만들고

마루의 나무그늘에서 쉬었다가도 아미는 잠이 오지 않아요.

가람이처럼 뭉게뭉게 구름베개에 누워 잠이 청했지만 잠이 오지 않아요.

그런데 뒹굴거리던 베개에서 떼구르르 떨어져버린 아미 !

아미는 어떻게 됐을까요?!


뒷장에 색칠놀이 페이지가 있어서

무채색이었던 꿈을 다양한 색깔로 채워넣을 수 있어요.

또 친구들의 꿈을 상상해서 그려볼 수도 있답니다.

따뜻하고 동글동글한 그림과

순수하고 귀여운 꿈속 이야기에

미소가 저절로 지어지며 나의 어린 시절에도

그리고 현재에도 잠들지 못했던 수많은 날들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때마다 힘들게 겨우겨우 잠을 청했었던 것 같아요.

잠이 오지 않는 순간

억지로 잠들지 않고 기분좋게 서서히 자연스럽게

잠들 수 있게 하는 다정하고 이쁜 그림책이었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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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클래식 - 만화로 읽는 45가지 클래식 이야기
지이.태복 지음, 최은규 감수 / 더퀘스트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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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의 세계를 여행하는

행복한 초보 애호가를 위한 안내서

“초보인데 클래식이 취향입니다”

귀호강 하다 보면 나도 클래식 애호가!

아는 만큼 들리고 들리는 만큼 즐긴다

이 책의 제일 큰 장점은 만화로 되어있어서 매우 읽기 쉽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보통 클래식은 용어부터 어렵고 접근하기 힘들다 생각하는데

이 책에서는 클래식 에피소드를 만화로 재밌게 각색해서 짧은 단편만화를 보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클래식에 대한 접근을 쉽게 해서

곡에 대한 궁금증을 자연스레 유발합니다.

"대체 무슨 곡이길래.. ?"하면서 찾아듣게 되고

클래식이 어렵고 지루한게 아니였구나 깨닫게 됩니다.


우리가 알고있는 유명한 클래식 음악가 '차이코프스키'가 곡을 쓸 때마다

퇴짜를 맞을까봐 노심초사하며 안절부절하는 모습에서 인간적인 모습을 볼 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혹평을, 다른 누군가에서는 호평을 들은 그 곡은 대체 뭐지하면서

아래 QR코드를 검색하게 됩니다.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 1악장

듣는 순간, '아 ! 곡이었구나!!' 하면서 곡이 너무 좋아 계속 듣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곡을 듣고 나니 차이코프스키의 다른 곡도 궁금해져서

찾아듣게 되게 되더라고요.




영화<쇼생크탈출>을 보신 분들이라면 기억하고 계실 명장면 중 하나.

주인공 팀 로빈스가 교도소 방송국에서 모차르트 오페라<피가로의 결혼>에 나오는

이중창 <저녁 산들바람은 부드럽게>을 틀었던 순간입니다.

상류층 향유문화로만 알고있었던 클래식 오페라가

문화적 사각지대에 놓인 하류층에게도 작품에 대한 지식이 없다해도

충분히 음악 그 자체만으로 마음에 와닿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감명깊은 장면이었습니다.

클래식이라는 것이 괜히 어렵고 멀게만 느껴지고

나와는 맞지 않는다라고 선그었던 것이 무색할 만큼

클래식은 우리 일상에 다양하게 곳곳히 스며들어 있었으며

우리는 언제든지 클래식을 즐길 준비가 되어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 고마운 책이었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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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처럼 일하지 않습니다 - 네덜란드의 탄력근무제에 깃든 삶의 철학
린자오이 지음, 허유영 옮김 / 행복한북클럽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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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처럼 일하지 않습니다

네덜란드의 탄력근무제에 깃든 삶의 철학


작가 린자오이는 대만에서 태어나 타이완 대학 원예식물학 석사 학위를 딴 후,

네덜란드로 건너가 국제 원예학 석사 과정을 밟고 네덜란드에서 취업했습니다.

그 후 대만과 네덜란드에서의 노동환경과 직장문화의 차이는 그의 시야를 트이게 했습니다.

직장인 행복도 1위이자 전 세계에서 가장 적게 일하는 나라,

국민의 80% 이상이 하고 있는 일에 만족하는 나라인 네덜란드에 대해

책은 5장의 주제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1장 네덜란드인의 자유로운 사고방식

2장 네덜란드의 근무 환경과 직장 문화

3장 네덜란드 경영자의 관리 비결

4장 네덜란드 근로자들의 업무 방식

5장 네덜란드의 저녁이 있는 삶

마무리 부록으로 네덜란드에서 취업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Q&A와 팁이 담겨져 있습니다.


 

네덜란드 탄력근무제를 통해서 노동과 삶의 균형을 이룹니다.

네덜란드 사람들에게 노동이란 삶의 이상을 실현하는 수단입니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노동을 통해서 본인의 가치와 존재를 증명하고

어느 순간 삶의 전부가 되어버립니다. 본인의 꿈과 가족은 2순위이거나

더 낮은 순위가 되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일, 노동이 1순위가 되어 일하지 않는 순간에는 무얼해야될지 모르고 일때문에

꿈과 가족 소중한 것들을 무시하거나 제외시킵니다.

이는 삶의 우선순위를 제대로 설정하지 못하면서 발생된 문제라 생각됩니다.


 

네덜란드 사람들은 일 또는 돈 때문에 건강이나 가족, 꿈을 잃어버리지 않고

‘순위 매기기’를 통해 삶의 모든 항목이 지닌 가치와 유한한 자원에 대한 가치 등에 순위를 매깁니다.

이러한 삶의 철학은 네덜란드의 다양한 보장제도와 규정, 근로 기준으로 실현되고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가족과 보내는 시간, 나 자신의 휴식과 자기계발의 시간이 매우 중요하며

노동은 그 시간들을 위한 하나의 수단일 뿐입니다.

그리고 그 노동은 실용적이며 논리적이며 나의 행복에 문제를 끼치지 않습니다.

소처럼 부지런하고 성실하게 일하는 것이 미덕으로 알고

우직하게 일하고 있었던 저에게는 늘 삶과 노동을 어떻게 조화롭게 이루어가야할지 고민이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고민의 많은 부분을 다양하게 생각할 수 있었고

네덜란드의 노동환경과 직장문화 이야기 또한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어서

아주 인상깊게 읽었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소처럼일하지않습니다

#린자오이

#행복한북클럽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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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줍줍의 고전문학 플레이리스트 41 - 하루 15분 고전과 친밀해지는 시간
문학줍줍 지음 / 책밥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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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줍줍의 고전문학 플레이리스트 41

국내 최초 문학전문 유튜버 '문학줍줍'이 여러작품 중 마음의 울림을 준 41작품을 선정하여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생각을 공유합니다.

작가님의 유튜브영상을 통해서 그동안 좋은 문학작품들을 소개받았고

많은 문학적 지식을 얻고 궁금증을 해결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책이 나온다고 했을 때, 매우 반갑고 꼭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41의 작품은 9개의 주제로 분류되어 이야기됩니다.

사랑과 결혼, 가족의 의미, '나'라는 존재의 의미, 인간의 삶과 죽음,

국가와 사회의 존재와 필요, 삶과 전쟁, 평범하고 치열한 일상, 방황과 그리고 모험

우리가 살아가면서 한번쯤은 고민하고 갈등을 겪었을 주제이지 않나 싶습니다.

작품에 들어가기 전 작가에 대한 간략한 소개로 시작합니다.

등장인물관계도를 통해 한눈에 인물파악이 되며 줄거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줄거리와 주제에 대한 이해를 빠르게 돕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작품인 <오만과 편견>을 예를 들면,

당시 <오만과 편견>이 쓰여졌을 때의 영국사회의 연애, 결혼 풍습을 알 수 있으며

오만한 다르시와 리지의 편견으로 인해 두 사람이 오해하며 엇갈리는 과정에서 인물의 심리를 파악하고

결국에는 이 모든 과정이 나의 오만과 편견에서 비롯됐음을 반성하고

두 사람이 사랑의 결실을 맺음으로써 이야기는 마무리됩니다.

보수적인 영국사회에서 '리지'라는 새로운 여성상의 등장에 반갑기도 하지만

결국에서는 '리지' 또한 결혼이라는 제도적 한계를 넘지못하는 모순점에

조금은 아쉬움과 그만큼 시간과 상황이 많이 변했음을 느끼게 됩니다.


우리가 고전문학을 읽어야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에 대해 작가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야기가 가지는 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지,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를 스스로 생각하게 만드는 힘을 기르기 위함이라고,

문학에서 등장하는 다양한 사회적 시대적 상황과 인물들의 태도와 감정들을 공감하고 비판하며

인간이 갖추어야될 '기본'에 대해 생각하는 의미있는 독서를 해야겠다고 다시 한번 마음을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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