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사람들은 일 또는 돈 때문에 건강이나 가족, 꿈을 잃어버리지 않고
‘순위 매기기’를 통해 삶의 모든 항목이 지닌 가치와 유한한 자원에 대한 가치 등에 순위를 매깁니다.
이러한 삶의 철학은 네덜란드의 다양한 보장제도와 규정, 근로 기준으로 실현되고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가족과 보내는 시간, 나 자신의 휴식과 자기계발의 시간이 매우 중요하며
노동은 그 시간들을 위한 하나의 수단일 뿐입니다.
그리고 그 노동은 실용적이며 논리적이며 나의 행복에 문제를 끼치지 않습니다.
소처럼 부지런하고 성실하게 일하는 것이 미덕으로 알고
우직하게 일하고 있었던 저에게는 늘 삶과 노동을 어떻게 조화롭게 이루어가야할지 고민이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고민의 많은 부분을 다양하게 생각할 수 있었고
네덜란드의 노동환경과 직장문화 이야기 또한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어서
아주 인상깊게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