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오지 않아요 누리봄
이예지 지음 / 누리봄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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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낮잠시간

아미는 잠이 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주위를 둘러보니

이미 다른 친구들을 꿈나라로 여행을 간 것 같아요.


아미는 곁에서 잠든 친구들을 바라보며 친구들의 꿈을 상상합니다.

바오와 같이 맛있게 딸기를 먹고

하늘이와 함께 분홍색 사자를 그리고

초아와 소담이랑 아주아주 높은 샌드위치를 만들고

마루의 나무그늘에서 쉬었다가도 아미는 잠이 오지 않아요.

가람이처럼 뭉게뭉게 구름베개에 누워 잠이 청했지만 잠이 오지 않아요.

그런데 뒹굴거리던 베개에서 떼구르르 떨어져버린 아미 !

아미는 어떻게 됐을까요?!


뒷장에 색칠놀이 페이지가 있어서

무채색이었던 꿈을 다양한 색깔로 채워넣을 수 있어요.

또 친구들의 꿈을 상상해서 그려볼 수도 있답니다.

따뜻하고 동글동글한 그림과

순수하고 귀여운 꿈속 이야기에

미소가 저절로 지어지며 나의 어린 시절에도

그리고 현재에도 잠들지 못했던 수많은 날들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때마다 힘들게 겨우겨우 잠을 청했었던 것 같아요.

잠이 오지 않는 순간

억지로 잠들지 않고 기분좋게 서서히 자연스럽게

잠들 수 있게 하는 다정하고 이쁜 그림책이었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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