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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친절한 토론 교과서 - 성적을 올려주는 6가지 토론 공식
김상현.이승현 지음 / 글담출판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무조건 암기식에서 논술로 그리고 토론에 이르는 평가 방식으로 바뀐 현재 어렸을 때부터 타인의 의견을 경청하고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말하기 위한 학습법은 최근 각광받고 있는 교육 방식입니다. 이러한 시대 흐름에 맞춰
저도 아이들에게 토론에 대해 알려 줘야겠다는 막연한 생각만 갖고 있다가 이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프롤로그에 있는 요즘의 학습법의 추세를 말해 주는 자기주도 학습법에 대해 토론이 최상이라는 말이
공감되어 왜 그러한가 좀 더 자세히 저자의 말을 읽어보다 계속 책을 읽어나가게 되었지요.
토론은 여럿이 답을 찾아 가는 과정으로 정해진 답을 찾아 암기하는 활동이 아니라 창의적이 과정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혼자가 아니라 여럿이 어울려 문제를 해결해 가는 과정에서는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하게 되고 그러
면서 자기 생각이 확고해 지는데 '자신이 아는 내용을 남에게 설명하는 과정에서 학습 내용이 확실히 기억 된다'는 연구결과가
이를 증명한다고 하네요.토론이 다른 교과목들과 다르게 수준에 따라 새로운 내용을 암기하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따로 따로 지식
을 통합할 수 있도록 생각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것에서 토론을 통해 이러한 사고록을 키우면 암기식으로 공부하는 수동적인 학
생이 아니라 자기주도적인 학습자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토론이 저처럼 어렵다고 하는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바뀌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하니 진지하게 읽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1장에서 토론이 무엇인가에 대해 저자가 말하면서 먼저 그것을 생활화하면 무엇을 앋을 수 있는 지 알기 쉽게 설명하
고 있습니다. 토론에 대한 다년간의 현장 경험을 갖고 있는 저자의 토론이 무엇인가에 대한 글을 옮겨 보도록 하겠습니다.
토론은 무엇인가?
1. 토론은 주제가 있는 수다다. ........... 어떤 주제가 되었건 그 주제에 대한 다른 생각이 나오고 자신의 주장에 대한 배경 지
식이 첨가되어 이야기가 진행되면 그것은 토론이 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런한 대화들이야말로 우리가 추구해야 할 토
론의 이상적인 모습일 수 있습니다.
2. 토론은 역지사지의 실천이다. ...........당연한 사실이라고 여기는 것도 거꾸로 생각해 봅시다. 현실에는 고정관념이 존재하
지만 잘못된 현실을 바꿀 수 있는 힘은 자유로운 생각에서 만들어 집니다.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거꾸로 보려고 노력하고 역지사지의 의미를 생각할 수 있다면 이미 우리는 토론을 하고 있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3. 토론은 자기 관리다. .................이 부분에서는 미국의 상징이라고 많은 이들이 말하는 벤자민 프랭클린의 삶의 계획에
대해 쓰여 있습니다. 또한 토론을 할 때는 1: 2: 1의 비율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말하네요. 듣기, 생각하기 말하기의 비율
주장을 펼칠 때 다른 사람에 대한 비판, 내 의견, 새로운 문제의 비율 모두 이렇게 시간을 배분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4. 토론은 자신감 ........... 로마의 영웅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루비콘 강을 건널 때의 일화와 함께 토론이 하나의 문제를 최선의 해결책으로 자신감있게 찾아가는 과정임을 말합니다.
5. 토론은 열정 ...........소크라테스 일화 소개
6.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60억의 인구가 있다면 60개의 개성이 존재하는 것과 함께 토론이 여러 사람의 다양한 의견을 모으는 데 최적화도니 장법이란 것입니다.
토론은 경쟁이 아니라 발전하는 과정으로 목적을 말한다면 이기는 것이 아닌 새롭고 창조적인 것으로 세상을 바라 볼 수 있게 하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7. 토론은 리더십 ................대표적인 토론형 리더로 빌 게이츠를 말하고 있는데 그는 현대 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모두가 서로 다른 분야에서 다른 기술을 가지고 행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합니다.
참고로 다른 책들에서도 빌게이츠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 부를 가진 사람이 동시에 넓은 포용력과 사회에 대한 적극적인 자세
로 문제를 바라보고 판단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행동하는 모습이 부럽기까지 하네요.
8. 토론은 음모론의 친구다. .......... 최근의 신종플루에 관련된 음모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반전과 스릴이 넘치는 흥미 진진함
을 갖고 있는 토론의 성격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편견을 갖고 읺고 철저히 사건과 관련된 사실에 근거해서 추리를 한다는 것은 토론 능력을 키우는 데 강점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토론에 대한 이러한 기본 개념을 알고 2장부터 토론의 위한 준비 운동으로 수다로 시작하기, 메모습관, 경청, 예절 에 대한
내용을 익히고 3장에서는 토론의 공식으로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 주네요. 토론할 때 가정 먼저 해야 할 일은 핵심어를 찾는
일이라고 합니다. 문장에서 찾아낸 명사들 중 본문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단어를 찾아 파악해 보면 아주 쉽게 핵심어를 유추해
낼 수 있다고 하네요. 또한 토론을 위한 조언으로 배경지식을 통한 객관적 근거 자료를 내 놓을 수 있어야 합니다.
감정과 주관에 치우친 논리 전개는 토론에서 필패로 이어지니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고자 한다면 반드시 객관적인 근거 자료를
제시해야 함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부분에서 나오는 말문이 트이는 공식들은 토론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5장에서 제시한 토론에서 승리하는 비결은 개인적으로 더욱 제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학습습관 활용, 고전 정독, 어휘력 높이기로 나뉘어서 설명을 하고 있는데 여기서 고전 정독은 항상 제 마음에 있느 숙제와
같은 부분이어서 눈이 크게 뜨이더군요. 기회되는 대로 고전을 많이 읽는 것이 내면을 깊이 있게 사고 하는 길이고 글쓰기에도
큰 도움이 되는 것임을 일찍부터 알고 있어서 항상 생각해 왔었는데 다시 한 번 고전 정독을 이야기 해서 크게 공감이 갔습니다.
우리 어린 아이들에게도 고전에 흥미를 느끼고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습관을 주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무엇보다 일기를 꾸준히 써서 어휘력을 높이는 일 뿐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일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야 겠다는
다진을 다시 한 번 갖게 되네요. 공부를 많이 해야 살아 남을 듯한 이 시대... 아이들 스스로 배우기에 흥미를 느끼고 자기주도
적인 학습을 할 수 있다면 부모로써는 큰 짐을 덜 수 있는 일이겠지요.
또한 아이들과 가능한 한 많은 시간을 질적으로 높은 대화 습관을 가짐으로 자연스럽게 토론에 익숙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한
부모의 역할 이라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 봅니다. 이 책 잘 활용하여 우리 아이들에게 토론이라는 것이 일상화되도록 해야겠습니
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