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호랑이 코털을 건드리다 학고재 쇳대 1
유다정 지음, 한수자 그림, 윤열수 민화 자문 / 학고재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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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에 가면 쇳대 박물관이라고 있는데 몇 해 전부터 한 번 다녀오고 싶다고 생각하여 주변을 오갔는데 항상 다른 일들과

겹쳐 들르지 못해서 아쉬웠답니다. 이 책의 겉 표지 뒷면에 학고재 쇳대라는 말이 나와 반가운 마음에 읽어 보았는데 쇳대는

열쇠의 옛날이라고 하네요. 이처럼 열쇠가 아닌 우리말 쇳대와 같이 우리 문화 속에 담겨 있는 상징과 의미들을 풀어 엮는

재미있는 책이 학고재 쇳대에서 나온 잠자는 호랑이 코털을 건드리다 입니다. 사실 이 책 읽으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미안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잠자기 전에 옛날 이야기 해 달라고 두 아이가 매일 조르는데 제 이야깃 거리가 고갈나고

재미가 없어서 스스로 이야기 하다가 그만둔 적이 많답니다. 아이들의 특성 중 하나가 모든 사물에 자신과 같은 감정을

곁들여서 의인화 시키는 걸 좋아하죠. 우리 아이들만 봐도 책 읽어 줄 때조차 동물 인형들을 옆에 쭉 세워 놓고 함께 책

을 읽어 주면 무척 재미있어 하면서 듣는 답니다. 아마도 옛날 조선시대 아이들도 어렸을 때 이처럼 이야깃 거리를

들려 주면 좋아했을 텐데 무엇보다 주변에서 볼 수 있거나 들었던 여러 동물 이야기에 감정 이입을 해 줘서 말해 주면

더욱 재미있어 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은 세상 모든 일에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는 견재아래 각 독특한 특성과 형상을 지닌 동물이 왜 그렇게

되었는지에 궁굼해하며 재미있게 사연을 만들어 우리의 익살스럽고 정감이 가는 민화와 함께 소개하고 있습니다.

평소에 듣던 말들도 나와 반갑기도 하네요.

 

 



 

잠자는 호랑이 코털을 건드리다.

닭 쫓던 개 지붕 쳐다 본다...(이 말도 많이 듣는 말 중의 하나)

눈을 비뚤어져도 말은 똑바로...(멸치의 꿈에 나오는 내용인데 어렸을 때 저의 어머니께서 많이 하신 말씀이예요.)

뛰는 여우 위에 나는 메추라기

마른 하늘에  떨어진 똥벼락,

개구리 잡아 먹고 오리발 내민 두루미

못된 원숭이 엉덩이 털 뽑히다.

울다가 웃으면 머리가 벗겨진다.

 


 

책에는 무서운 호랑이가 이빨을 드러내고 토끼를 잡으려는 민화가 있기도 하고 그 내용을 소개하면서 왜 호랑이는 꼬리가

긴 반면 토끼는 짧게 되었는 지 그 이유를 둘의 만남에서 찾으며 인과 관계를 이야기합니다.

산중의 왕인 호랑이는 옛날 우리 조상님들께 귀신을 물리치는 신성한 동물이면서 효를 알고 예를 아는 동물로 비추어 졌다고

합니다. 또한 이야기 속에서 토끼는 대체로 동서양을 막론하고  약하지만 꽤 많고 지혜있는 동물로 나올 때가 많은데 이 이야기

잠자는 호랑이 코털을 건드리다 에서도 이 두 동물의 만남이 차후 그들의 꼬리에 대해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으로 긴밀히

연관되어 있어요. 무서운 호랑이를 상대로 오히려 호통하여 쫓아 내려는 수달의 마음도 사람들의 심리를 대변하고 있어

낯설지 않군요. 적을 물리치는 방법은 물리적인 힘으로 될 수 있는 것들도 있지만 각자의 독특한 장점과 특성을 살려 재치있게

대항 하는 면에서 공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단순한 동물 이야기를 의인화하여 권선징악을 나타낸 것이라면 재미가 덜 했을 텐데

서로를 향한 우정과 수고로움, 욕심과 내기 등으로 마치 사람 사회에 있을 듯한 다양한 변수의 일들을 동물에게 대변하여 들려

주는 것이 책 읽는 재미와 생각하게 되는 가치를 충분히 주고 있지요. 그려진 민화가 재미있어 찾아 보았더니 민화는 가희민화박물관의 도움. 민화 자문은 윤열수 선생님께서 하셨네요.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아이들과 함께 민화 박물관을 찾아 보려고 합니다.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은 그것을 아는 만큼 더 커질테니 어렸을 때부터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뿌리를 깊이하고 문화의식을

고취할 수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내용이 재미있어서 더욱 좋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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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문아! 나와라! 학고재 그림책 1
정현주 글.그림 / 학고재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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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렸을 때 천자문 책이 집에 있어 심심하면 읽어 보곤 했었는데 그 책이 너무 크고 글도 외워야 할 게 많아서 읽다가 그만

두기를 몇 번이고 한 것 같네요. 하지만 천자문은 어디를 봐도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삶과 인생에 대한 철학적인 물음에 대한

답을 담고 있는 것같아 무척 매력적으로 보여졌던 것 같아요. 사실 좀 더 커서 한문을 학교에서 배울 때 쯤에는 어렸을 때

좀 더 하루에 한 두자씩이라도 매일 배우고 익혔으면 나의 국어 실력, 어휘력이 엄청 좋아졌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랍니다. 우리 글에 한문에 많이 있어 확실히 한문 공부를 해 두면 좀 더 다양한 표현을 섬세하게 하는데

도움을 주니깐요.

 

이 책 천자문아 나와라를 보면서 어쩜 이렇게 아름답게 한문에 대한 생각을 갖고 하고 마음속에 들어오게 책을 만들었을까

를 혼자 생각하며 감탄했답니다. 자수로 수 놓은 듯한 그림들이 독특하면서도 이 현대 문명으로 딱딱해진 마음에 마치 한 줄기

보드라운 햇살이 스며드는 듯, 냇가에 졸졸 물이 흐르는 듯 젖어들게 하는 매력이 있었거든요.

 

천자문은 1000개의 한자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시라도 책에 쓰여 있는 데 정말 공감이가는 말이네요.

저도 우리 아이들 어렸을 때 잠을 안자고 칭얼대면 업고 천자문을 읽어 주던 때가 있었는데 그 덕에 천자문에 정말

주옥같은 말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죠. 우리의 전시대에 천자문을 배우던 시기에 사셨던 분들의 삶이 그대로 녹아 있는

시문학이라고 해야 할것 같기도 하고 철학서 같기도 하다는 느낌이었어요. 뿐 만 아니라 고기를 먹을 때뒤는 생강을 넣으라는

말이 있어 주부가 되어 고기에 생강이 실제로 꼭 필요하다는 걸 알고는 더욱 놀라왔지요. 일상을 살아가는 다양한 요령까지

한 권에 담겨 있는 이 지혜서와 같은 천자문을 아이들에게 알려 줘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책을 찾지 못하다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아름다운 시화집 같은 이 책을 접하고는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우주의 신비로움이 느껴지는 천지현황,

우주홍황, 일월영측, 진숙열장 시간의 흐름을 나타내는 한래서왕, 추수동장, 윤여성세 자연과 세상의 조화로움을 노래하고

그 자세한 과학적 사실을 말하는 율려조양, 운등치우, 노결 위상 등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자신과 주변에 대해 고용히

생각할 수 있게 만드는 그런 사자성어에 마음이 절로 가다듬어 지는것 같습니다. 이 책으로 명상을 해도 마음의 풍요로움이

얼굴에 나타날 것 같다는 생각에 저도 지금이라도 천자문을 다시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지요.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하루에 한 두 자라도 꾸준히 읽고 생각하자는 계획을 세웠답니다.

 

비록 그 많은 천자문이 다 나오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천자문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보여 준 이 책 천자문아 나와라는

추천에 손색이 없는 아름다운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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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서 배우는 인체백과 - 무엇일까요? 놀면서 배우는 백과
손승휘 지음, 이혜영 그림, 양희준 감수 / 키움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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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신체에 스스로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아이들과 함께 배울 수 있는 재미있는 인체 백과 책을 소개합니다.

아이들은 가장 먼저 외부의 관심을 찾을 때 자기 몸에서 시작한다고 하죠. 우리 아이들 자라는 걸 보면서 사람이

이렇구나 하는 생각을 참 많이 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자기 몸을 만지고 알아가면서 즐거워한다는 거예요.

어른이라면 그렇게 까지 미소 지으면서 까르르 웃기도 하며 재미있어 하지 않을텐데 아이들은 정말 신기할 정도로

자기 몸에 관심이 많더군요. 배꼽에 동그라미를 그려 주면 '배꼽 없다' 라고 방글 방글 웃으면서 두 손으로 자기 배꼽을

가리기도 하고 잠 잘 때 잠이 안 오면 등 긁어 달라고 하고 손가락으로 숫자 놀이를 하면서 손끝을 잡아 주면 너무나

재미있어 하는 아이들을 보면 작은 일들에 참 행복을 많이 갖고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랍니다.

최근 어린이집에서 사람이 어떤 경로를 거쳐 세상에 태어나는 지를 배운 우리 큰 아이는 매우 구체적으로 아기의

탄생 과정을 저에게 말해 줘서 깜짝 놀랐답니다. 그래서 이 책에 나온 인체에 아이들이 관심을 갖고 재미있어 할 것으로

저도 기대를 했지요.

 

이 책 인체 백과는 제목 그대로 놀면서 배우는 우리 몸의 각 기관과 세부적인 내용들에 대해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잘 설명되어 있고 무엇보다 그림이 충분히 있어 유아들이나 어린 저학년 초등생 부터 내용의 깊이까지 들어가보면

고학년 들까지 이해하기 쉽게 설명된 책입니다. 저도 잘 몰랐던 인체에 대해 사실 이번 기회에 배우게 된 게 많네요.

차례에는 우리 인간의 외부를 이루는 부분에서 피부 속의 장기와 그것을 구성하는 것들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으로

나와 있는데 하나 하나 배울 때마다 의사가 아닌 이상 어렴풋하게 알고 있던 부분들에 상식이 점점 더해지는 것 같은

기분에 절로 지식을 얻었다는 즐거움에 들뜨게 되네요.  내용을 좀 소개 하자면 이렇지요.

 

 



 

피부, 심장, 뇌,손, 위, 혀, 허파, 귀, 코, 발, 눈, 혈액, 호르몬, 유전자, 뼈, 근육, 입, 관절, 머리, 머리카락, 목구멍, 치아. 세포, 혈관, 신경, 췌장, 간, 척추, 골반, 생식기, 림프 배꼽, 비장, 수면, 성장, 대장, 쓸개, 콩팥, 소장, 방광

 

이중 감각기관은 보고 듣고 냄새를 맡고 맛을 느끼고 아픔을 느끼는 기관으로 환경에 대한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피부/귀/코/눈

 

신경계통 기관은 모양도 다르고 역할도 다른 여러 기관의 활동을 조절해 주는 기관으로 몸 전체가 원활한 신체활동을 할 수 있도록 명령을 내리지요.   뇌/머리/신경

 

운동기관은 뇌가 감각기관에서 받아들인 정보로 신경계통 기관이 어떤 행동을 취할 지 정하여 명령하면 그것에 맞게 움직여 주는 기관입니다.     손/발/뼈/근육/관절/척추/골반

 

소화기관은 음식물을 섭취하여 필요한 영양분을 뽑아내는 기관    위/혀/입/목구멍 / 치아/ 췌장/ 쓸개/ 대장/ 간/ 소장

 

순환계통기관은 몸 구석 구석에 영양분과 산소를 전달해 주고 불필요한 찌꺼기를 거두는 기관심장/ 혈액/ 혈관/ 림프 / 비장

 

생식기관은 아기가 태어나고 자라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기관    유전자/ 생식기/ 배꼽

 

그 밖에 우리 몸속에서 건강한 생활에 필요한 여러 기관이 있습니다.  호르몬/ 머리카락/ 세포 / 수면/ 성장/ 허파/ 콩팥/ 방광

 


 

이야기의 전개 방식은 과학적인 내용을 다루기에 앞서 아이들에게 퀴즈의 형태로 질문하여 관심을 유도한 후 익숙하고도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결정적 힌트를 주면서 내용으로 들어가고 있네요. 심장 부분에서 피들이 의인화 되어 혈관을 타고 뛰어

가는 모습에 아이들이 무척 재미있어 했습니다. 우리 몸에 흐르는 특별한 액체 피가 왜 붉은 지를 알려 주었더니 아이들의

질문이 제가 설명할 수 있는 지식을 넘어 서서 당혹스럽기도 했지요. 산소나 음식의 영양분을 몸 곳곳에 보내 주고 이산화 탄소

와 같이 몸에 해로운 찌꺼기를 모아서 없애 주기도 하고 병균과 싸우기도 하는 피에 대해 설명했더니 우리 큰아이 어린이집에서

배웠다고 진지하게 알고 있는 바를 설명하더라구요. 그래서 함께 피의 모양을 그림으로 그리며 몸에서 하는 일을 스케치북에

옮겨 보았답니다. 어려운 과학적 지식들을 아이들이 흥미있어 할 수 있도록 재미있게 그려지고 퀴즈라는 형태로 도전심을 고취

시키는 이 인체백과 책 오랫동안 저와 아이들의 손때가 묻어날 것 같은 좋은 책이라 생각됩니다.

 



           도서출판. 키움 

 



 



 



     아이들에게 읽혀 주면서 저도 몰랐던 부분을 자세히 알게 되어 개인적으로 더욱 좋았던 책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익숙해 할 그림이 많아 눈높이에 잘 맞춘것 같아요.

 

 



 

 



아.. 이 실험 하려고 고무장갑, 패트병, 풍선을 준비해 두었는데 아직 못했네요.

오늘 저녁에 해 보려구요. 아이들이 빨리 하자고  조른답니다.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오늘 꼭 해 봐야겠어요.

 



 

 

 



 

 



 



 내용으로 따지자면 어른들이 봐도 전혀 손색이 없을 만큼 기본적이면서 자세한 인체에 대한 내용이 총 망라되었다고 해도

좋을 만큼 알찬것 같습니다.

 

 



 

 



 



이 책 덕분에 여기서 만든 다른 책들도 찾아 읽어볼 생각을 갖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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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친절한 토론 교과서 - 성적을 올려주는 6가지 토론 공식
김상현.이승현 지음 / 글담출판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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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암기식에서 논술로 그리고 토론에 이르는 평가 방식으로 바뀐 현재 어렸을 때부터 타인의 의견을 경청하고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말하기 위한 학습법은 최근 각광받고 있는 교육 방식입니다. 이러한 시대 흐름에 맞춰

저도 아이들에게 토론에 대해 알려 줘야겠다는 막연한 생각만 갖고 있다가 이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프롤로그에 있는 요즘의 학습법의 추세를 말해 주는 자기주도 학습법에 대해 토론이 최상이라는 말이

공감되어 왜 그러한가 좀 더 자세히 저자의 말을 읽어보다 계속 책을 읽어나가게 되었지요.

토론은 여럿이 답을 찾아 가는 과정으로 정해진 답을 찾아 암기하는 활동이 아니라 창의적이 과정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혼자가 아니라 여럿이 어울려 문제를 해결해 가는 과정에서는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하게 되고 그러

면서 자기 생각이 확고해 지는데 '자신이 아는 내용을 남에게 설명하는 과정에서 학습 내용이 확실히 기억 된다'는 연구결과가

이를 증명한다고 하네요.토론이 다른 교과목들과 다르게 수준에 따라 새로운 내용을 암기하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따로 따로 지식
을 통합할 수 있도록 생각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것에서 토론을 통해 이러한 사고록을 키우면 암기식으로 공부하는 수동적인 학

생이 아니라 자기주도적인 학습자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토론이 저처럼 어렵다고 하는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바뀌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하니 진지하게 읽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1장에서 토론이 무엇인가에 대해 저자가 말하면서 먼저 그것을 생활화하면 무엇을 앋을 수 있는 지 알기 쉽게 설명하

고 있습니다. 토론에 대한 다년간의 현장 경험을 갖고 있는 저자의 토론이 무엇인가에 대한 글을 옮겨 보도록 하겠습니다.

 




토론은 무엇인가?
 

1. 토론은 주제가 있는 수다다. ........... 어떤 주제가 되었건 그 주제에 대한 다른 생각이 나오고 자신의 주장에 대한 배경 지

식이 첨가되어 이야기가 진행되면 그것은 토론이 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런한 대화들이야말로 우리가 추구해야 할 토

론의 이상적인 모습일 수 있습니다.

 

2. 토론은 역지사지의 실천이다. ...........당연한 사실이라고 여기는 것도 거꾸로 생각해 봅시다. 현실에는 고정관념이 존재하

지만 잘못된 현실을 바꿀 수 있는 힘은 자유로운 생각에서 만들어 집니다.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거꾸로 보려고 노력하고 역지사지의 의미를 생각할 수 있다면 이미 우리는 토론을 하고 있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3. 토론은 자기 관리다. .................이 부분에서는 미국의 상징이라고 많은 이들이 말하는 벤자민 프랭클린의 삶의 계획에

대해 쓰여 있습니다. 또한 토론을 할 때는 1: 2: 1의 비율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말하네요.  듣기, 생각하기 말하기의 비율

주장을 펼칠 때 다른 사람에 대한 비판, 내 의견, 새로운 문제의 비율 모두 이렇게 시간을 배분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4. 토론은 자신감 ........... 로마의 영웅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루비콘 강을 건널 때의 일화와 함께 토론이 하나의 문제를 최선의 해결책으로 자신감있게 찾아가는 과정임을 말합니다.

 

5. 토론은 열정 ...........소크라테스 일화 소개

 

 

6.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60억의 인구가 있다면 60개의 개성이 존재하는 것과 함께 토론이 여러 사람의 다양한 의견을 모으는 데 최적화도니 장법이란 것입니다.

토론은 경쟁이 아니라 발전하는 과정으로 목적을 말한다면 이기는 것이 아닌 새롭고 창조적인 것으로 세상을 바라 볼 수 있게 하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7. 토론은 리더십 ................대표적인 토론형 리더로 빌 게이츠를 말하고 있는데 그는 현대 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모두가 서로 다른 분야에서 다른 기술을 가지고 행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합니다.

참고로 다른 책들에서도 빌게이츠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 부를 가진 사람이 동시에 넓은 포용력과 사회에 대한 적극적인 자세

로 문제를 바라보고 판단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행동하는 모습이 부럽기까지 하네요.

 

8. 토론은 음모론의 친구다. .......... 최근의 신종플루에 관련된 음모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반전과 스릴이 넘치는 흥미 진진함

을 갖고 있는 토론의 성격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편견을 갖고 읺고 철저히 사건과 관련된 사실에 근거해서 추리를 한다는 것은 토론 능력을 키우는 데 강점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토론에 대한 이러한 기본 개념을 알고 2장부터 토론의 위한 준비 운동으로 수다로 시작하기, 메모습관, 경청, 예절 에 대한

내용을 익히고 3장에서는 토론의 공식으로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 주네요. 토론할 때 가정 먼저 해야 할 일은 핵심어를 찾는

일이라고 합니다. 문장에서 찾아낸 명사들 중 본문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단어를 찾아 파악해 보면 아주 쉽게 핵심어를 유추해

낼 수 있다고 하네요. 또한 토론을 위한 조언으로 배경지식을 통한 객관적 근거 자료를 내 놓을 수 있어야 합니다.

감정과 주관에 치우친 논리 전개는 토론에서 필패로 이어지니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고자 한다면 반드시 객관적인 근거 자료를

제시해야 함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부분에서 나오는 말문이 트이는 공식들은 토론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5장에서 제시한 토론에서 승리하는 비결은 개인적으로 더욱 제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학습습관 활용, 고전 정독, 어휘력 높이기로 나뉘어서 설명을 하고 있는데 여기서 고전 정독은 항상 제 마음에 있느 숙제와

같은 부분이어서 눈이 크게 뜨이더군요. 기회되는 대로 고전을 많이 읽는 것이 내면을 깊이 있게 사고 하는 길이고 글쓰기에도

큰 도움이 되는 것임을 일찍부터 알고 있어서 항상 생각해 왔었는데 다시 한 번 고전 정독을 이야기 해서 크게 공감이 갔습니다.

우리 어린 아이들에게도 고전에 흥미를 느끼고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습관을 주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무엇보다 일기를 꾸준히 써서 어휘력을 높이는 일 뿐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일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야 겠다는

다진을 다시 한 번 갖게 되네요. 공부를 많이 해야 살아 남을 듯한 이 시대... 아이들 스스로 배우기에 흥미를 느끼고 자기주도

적인 학습을 할 수 있다면 부모로써는 큰 짐을 덜 수 있는 일이겠지요.

또한 아이들과 가능한 한 많은 시간을 질적으로 높은 대화 습관을 가짐으로 자연스럽게 토론에 익숙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한

부모의 역할 이라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 봅니다. 이 책 잘 활용하여 우리 아이들에게 토론이라는 것이 일상화되도록 해야겠습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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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깐한 에코맘의 친환경 식초 살림법 - 무공해 우리집 만드는 똑똑한 식초 살림법 400가지 깐깐한 에코맘 시리즈
빅키 랜스키 지음, 생활의지혜연구회 엮음 / 황금부엉이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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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텔레비전 건강 프로그램에서 보니 연세가 많이 드셨는데 정말 건강하시고 머리결도 검으신 할아버지가 나오셨어요.

사실 그 분은 어떤 회사의 CEO였는데 어떻게 이런 젊음을 유지하냐고 물으니 식초 때문이라고 답하시더라구요.

어느날 책에서 식초로 건강을 유지한다는 것을 보고 난 뒤 생활 속 곳곳에 식초를 활용하면서 그 효과를 보셨다고 하더라구요.

머리결이 검은 게 정말 신기하게 느껴졌는데 그 때문인지 저도 좀 충격을 받아서 식초라는 것이 정말 놀랍구나 하는

생각을 막연히 했었지요. 그러다가 아이들 낳고 음식부터 의류 세제 등의 유해성분이 인체,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안 좋을까봐 노심초사 하면서 이것 저것 뭐 화학물을 대신할 것이 없을까 하던 중에 식초, 베이킹 소다, 쌀뜨물 발효액

같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중 이번에 읽은 이 책 식초 실림법은 예전의 그 CEO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정말 그 다양한

효과와 효능으로 인해 신비로움까지 느껴지게 하는 식초에 대한 방대한 내용을 싣고 있어 꼼꼼히 보고 있는 책이랍니다.

본다고 해도 실제로 생활에 적용해 보지 않으면 잊어버릴 수 있어 손이 자주 가는 곳에 두고 읽게 되네요.

요즘 편리함으로 쏟아져 나오는 다양한 제품에 대한 화학물 때문에 엄마들 고민이 특히 깊어지고 성격도 깐깐하게

변하시요? ^^ 저도 그런데요 간략하게 이 책에 나온 친환경 제품 식초에 대한 내용을 옮겨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책은 얼마전 나온 베이킹소다 사용법과 같은 출판사 황금 부엉이에서 나왔네요.

좀 딴 얘기일 수도 있지만 저 개인적으로 베이킹소다도 잘 활용하려고 애쓰고 있답니다. ^^

베이킹 소다와 식초가 함께 쓰이는 경우도 많아서 세탁할 때나 씽크대 개수대 청소할 때 거의 함께 쓰고 있죠.

식초가 신맛을 내게 하여 음식에 넣으면 빨리 상하게 하지 않고 상큼한 맛을 준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인데

이 책에는 이런 음식에 첨가하여 맛을 더하게 하는 것 외에 건강에 이로운 약품, 유용한 세재, 소독기능으로서의 물질,

청소용 액체 등으로 이용되는 방법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저도 세탁기 빨래 다하고 마지막 헹굴 때 식초를 넣어 주는데 이렇게 하면  옷의  화학물에 의한 냄새도 없애고

색상도 더 밝게 해 준다고 하네요. 또한 욕실에서도  세면대, 수도꼭지 청소, 샤워실, 샤워기 등을 깨끗이 닦고

청소할 때도 식초가 큰 도움을 주는군요. 이 부분은 그저 어렴풋이 알고 있었던 일인데 식초가 깨끗한 천연 세정제의

역할도 한다고 합니다. 전에 텔레비전에서 본 식초 활용하시는 분이 세수도 식촛물로 한다고 하던데 이 책에도 온몸

구석구석을 깨끗이 닦고 여름철 땀냄새 등의 악취도 없앨 수 있어 미용과 세정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식초 이용법에

대해 나와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알고 실천하는게 바로 힘이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드네요.

사실 저도 식초가 유용하다는 것을 알고 진작부터 마트에서 큰 식초를 사와 욕실과 주방에 놓고 사용하곤 했는데 사실

어떻게 사용하는 지 그걸 잘 몰라 하던 방법 대로만 한계를 갖고 사용했었어요. 아래에 제가 제 입장에서 간락히

주부로써 식초를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좀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주부로써 식초 활용하기 좋은 곳>

 

1. 달걀 삶을 때

2. 사과 식초 만들기 (유기농 사과, 사과 쥬스, 물 ).... 현재 우리집에도 사과 많은데 꼭 만들어야겠어요.

만들기도 간단하네요.

3. 닭 씻을 때 ... 살균효과

4. 고등어 조림할 때

5. 채소 씻을 때

6. 채소 갈변 예방

피클, 향식초 등을 만들 때

7. 주방 가구 청소할 때

8. 설겆이 할 때

9. 기타 얼룩과 냄새 없앨 때

9. 머리 손질 할 때

10. 소화기, 호흡기 치료용

 


 

개인적으로 이 책 참 잘 읽었고..

식초를 통한 다양한 적용으로 친환경, 아이들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집을 만들도록 노력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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