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서 배우는 인체백과 - 무엇일까요? 놀면서 배우는 백과
손승휘 지음, 이혜영 그림, 양희준 감수 / 키움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자신의 신체에 스스로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아이들과 함께 배울 수 있는 재미있는 인체 백과 책을 소개합니다.

아이들은 가장 먼저 외부의 관심을 찾을 때 자기 몸에서 시작한다고 하죠. 우리 아이들 자라는 걸 보면서 사람이

이렇구나 하는 생각을 참 많이 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자기 몸을 만지고 알아가면서 즐거워한다는 거예요.

어른이라면 그렇게 까지 미소 지으면서 까르르 웃기도 하며 재미있어 하지 않을텐데 아이들은 정말 신기할 정도로

자기 몸에 관심이 많더군요. 배꼽에 동그라미를 그려 주면 '배꼽 없다' 라고 방글 방글 웃으면서 두 손으로 자기 배꼽을

가리기도 하고 잠 잘 때 잠이 안 오면 등 긁어 달라고 하고 손가락으로 숫자 놀이를 하면서 손끝을 잡아 주면 너무나

재미있어 하는 아이들을 보면 작은 일들에 참 행복을 많이 갖고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랍니다.

최근 어린이집에서 사람이 어떤 경로를 거쳐 세상에 태어나는 지를 배운 우리 큰 아이는 매우 구체적으로 아기의

탄생 과정을 저에게 말해 줘서 깜짝 놀랐답니다. 그래서 이 책에 나온 인체에 아이들이 관심을 갖고 재미있어 할 것으로

저도 기대를 했지요.

 

이 책 인체 백과는 제목 그대로 놀면서 배우는 우리 몸의 각 기관과 세부적인 내용들에 대해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잘 설명되어 있고 무엇보다 그림이 충분히 있어 유아들이나 어린 저학년 초등생 부터 내용의 깊이까지 들어가보면

고학년 들까지 이해하기 쉽게 설명된 책입니다. 저도 잘 몰랐던 인체에 대해 사실 이번 기회에 배우게 된 게 많네요.

차례에는 우리 인간의 외부를 이루는 부분에서 피부 속의 장기와 그것을 구성하는 것들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으로

나와 있는데 하나 하나 배울 때마다 의사가 아닌 이상 어렴풋하게 알고 있던 부분들에 상식이 점점 더해지는 것 같은

기분에 절로 지식을 얻었다는 즐거움에 들뜨게 되네요.  내용을 좀 소개 하자면 이렇지요.

 

 



 

피부, 심장, 뇌,손, 위, 혀, 허파, 귀, 코, 발, 눈, 혈액, 호르몬, 유전자, 뼈, 근육, 입, 관절, 머리, 머리카락, 목구멍, 치아. 세포, 혈관, 신경, 췌장, 간, 척추, 골반, 생식기, 림프 배꼽, 비장, 수면, 성장, 대장, 쓸개, 콩팥, 소장, 방광

 

이중 감각기관은 보고 듣고 냄새를 맡고 맛을 느끼고 아픔을 느끼는 기관으로 환경에 대한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피부/귀/코/눈

 

신경계통 기관은 모양도 다르고 역할도 다른 여러 기관의 활동을 조절해 주는 기관으로 몸 전체가 원활한 신체활동을 할 수 있도록 명령을 내리지요.   뇌/머리/신경

 

운동기관은 뇌가 감각기관에서 받아들인 정보로 신경계통 기관이 어떤 행동을 취할 지 정하여 명령하면 그것에 맞게 움직여 주는 기관입니다.     손/발/뼈/근육/관절/척추/골반

 

소화기관은 음식물을 섭취하여 필요한 영양분을 뽑아내는 기관    위/혀/입/목구멍 / 치아/ 췌장/ 쓸개/ 대장/ 간/ 소장

 

순환계통기관은 몸 구석 구석에 영양분과 산소를 전달해 주고 불필요한 찌꺼기를 거두는 기관심장/ 혈액/ 혈관/ 림프 / 비장

 

생식기관은 아기가 태어나고 자라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기관    유전자/ 생식기/ 배꼽

 

그 밖에 우리 몸속에서 건강한 생활에 필요한 여러 기관이 있습니다.  호르몬/ 머리카락/ 세포 / 수면/ 성장/ 허파/ 콩팥/ 방광

 


 

이야기의 전개 방식은 과학적인 내용을 다루기에 앞서 아이들에게 퀴즈의 형태로 질문하여 관심을 유도한 후 익숙하고도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결정적 힌트를 주면서 내용으로 들어가고 있네요. 심장 부분에서 피들이 의인화 되어 혈관을 타고 뛰어

가는 모습에 아이들이 무척 재미있어 했습니다. 우리 몸에 흐르는 특별한 액체 피가 왜 붉은 지를 알려 주었더니 아이들의

질문이 제가 설명할 수 있는 지식을 넘어 서서 당혹스럽기도 했지요. 산소나 음식의 영양분을 몸 곳곳에 보내 주고 이산화 탄소

와 같이 몸에 해로운 찌꺼기를 모아서 없애 주기도 하고 병균과 싸우기도 하는 피에 대해 설명했더니 우리 큰아이 어린이집에서

배웠다고 진지하게 알고 있는 바를 설명하더라구요. 그래서 함께 피의 모양을 그림으로 그리며 몸에서 하는 일을 스케치북에

옮겨 보았답니다. 어려운 과학적 지식들을 아이들이 흥미있어 할 수 있도록 재미있게 그려지고 퀴즈라는 형태로 도전심을 고취

시키는 이 인체백과 책 오랫동안 저와 아이들의 손때가 묻어날 것 같은 좋은 책이라 생각됩니다.

 



           도서출판. 키움 

 



 



 



     아이들에게 읽혀 주면서 저도 몰랐던 부분을 자세히 알게 되어 개인적으로 더욱 좋았던 책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익숙해 할 그림이 많아 눈높이에 잘 맞춘것 같아요.

 

 



 

 



아.. 이 실험 하려고 고무장갑, 패트병, 풍선을 준비해 두었는데 아직 못했네요.

오늘 저녁에 해 보려구요. 아이들이 빨리 하자고  조른답니다.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오늘 꼭 해 봐야겠어요.

 



 

 

 



 

 



 



 내용으로 따지자면 어른들이 봐도 전혀 손색이 없을 만큼 기본적이면서 자세한 인체에 대한 내용이 총 망라되었다고 해도

좋을 만큼 알찬것 같습니다.

 

 



 

 



 



이 책 덕분에 여기서 만든 다른 책들도 찾아 읽어볼 생각을 갖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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