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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되는 우리문화유산 ㅣ 공부가 되는 시리즈
글공작소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1년 9월
평점 :
글공작소에서 나오는 책들 참 좋아하는데 어쩜 이렇게 재미있고도 쉽게 책을 잘 만들어 주셨는지 공부가 되는~~ 시리즈의
왕팬이 되었답니다. 이번에 나온 공부가 되는 우리 문화 유산도 며칠동안 몰두해서 메모해 가며 열심히 읽었어요.
제가 우리 역사와 문화 유적지에 대해 배우는 것을 좋아하는 점도 책을 즐겁게 본 이유이지만 다소 어렵고 이해가 어려운
부분을 옛날 이야기 들려 주듯 모르는 것 알려줘가면서 써 내려간 점이 무엇보다 끝까지 잘 읽을 수 있는 이유가 되었던 것
같아요. 제가 사는 강북구, 도봉구 이 쪽에도 연산군 묘, 정릉 등이 있고 차로 20분 안 쪽의 거리에 있는 창덕궁, 창경궁
등도 있어 자주 가 보려고 애쓰는 편인데 금년에도 이곳들을 몇 번이나 둘러보았지요.
특히 아이들과 함께 가는 것이부모로써 무엇인가를 보여 주는것 같은 자부심도 되어 긍지를 느꼈답니다. 그런데 그동안 여러차례
가 보고 싶었던 불국사, 석굴암, 안압지, 다보탑, 석가탑, 성덕대왕 신종 등 많은 유적지가 있는 경주는 못가보아서 아쉬웠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부터 나오는 불국사, 석굴암 이야기에 매료되어 당장이라도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더군요.
그래서 알바해야겠다는 생각까지 들었답니다. ^^ 시간은 많은데 역시 돈이 있어야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금년에 서오능, 서삼능 등 많은 유적지가 있는 고양시 시티투어를 아이들과 하면서 정말 값진 시간을 보내고 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를 더 높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었는데 그래서인지 이 책을 읽는 과정이 마치 여행을 하기 전의 지침서를 미리 배워가고
문화 유적지에 대한 배경 지식을 높일 수 있을것 같아 꼼꼼히 유적지를 적어가며 읽게 되었어요.
남한 전지역에 곳곳이 있는 유적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지도를 보며 아이들과 기회되는 대로 여행을 다녀야겠다는 꿈을
갖게 되었지요. 서울에는 무엇보다 조선시대의 수도였던것 만큼 덕수궁,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등의 왕이 거주했던
궁궐이 있네요. 현재 제가 서울에 사니 이런 기회도 잘 활용해야겠습니다.
제가 가 보고 싶은 유적지를 좀 올려 볼께요.
문화 유적지 가 보고 싶은 곳...
1. 강화도 전등사 : 고려 충렬왕 때 몽고와의 전쟁에서 지자 몽고는 고려를 부마국으로 만들었습니다.
고려 왕실이 몽고의 사위 나라가 되자 충렬왕은 아내 정화궁주는 진종사라는 절로 스스로 들어갔는데
밤마다 왕이 준 등잔에 불을 밝히고 기도를 드렸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름이 지금까지 전등사라 불린다고 합니다.
많이 들은 말이지만 유래를 알면 훨씬 더 배워가는 재미를 느끼게 되는것 같아요.
2. 수원의 수원 화성 : 저도 지나가면서 보았는데 왕권강화라는 큰 포부를 가졌던 정조가 아버지 사도 세자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만들었지요. 이 책에는 정조가 사도세자의 묘로 향하던 중 어떤 농부와의 일화가 소개 되는데 아버지를
뒤주대왕 애기능이라고 불러 주고 그 뜻을 설명한 농부에게 과거 시험에 합격토록 한 부분이 나왔답니다.
3. 공주의 공산성과 무령왕릉 : 공주에 제가 아는 친구가 결혼해서 사는데 아직 한 번도 안 가봤어요.
꼭.... 가 봐야겠네요.
4. 부여의 낙화암
5. 논산의 관촉사 은진미륵보살
6. 익산의 미륵사 터와 석탑
7. 고창의 선운사 : 얼마전 무릎팍 도사에서 유길준님이 나오셔서 우리 나라 문화 유적지중 개인적으로 제일 좋은 곳이라
생각한다 하여 더 집중해서 읽었답니다.
8. 화순의 운주사 천불천탑
9. 강릉의 오죽헌
10. 평창의 상원사 : 세조에 얽힌 이야기가 있는데 전나무 숲도 볼겸 아이들과 다녀와야겠어요.
11. 단양의 온달산성
12. 영주의 부석사
13. 안동 : 말만 들어도 왠지 시간을 거스려 올라가 조선시대의 느낌이 물씬 들게 하는 안동..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각 가면
하회탈에 손재주 좋은 허도령을 사모하다 죽음에 이르게 한 이웃집 처녀의 사랑 이야기가 있었네요.
14. 합천의 해인사, 팔만대장경
15. 김해의 수로왕릉
16. 경주시 전체...
17. 제주도, 울릉도, 독도. 어떤 문화 유적이 있는지 가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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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를 잘 알려면 많은 유적지를 직접 다녀오는 것이 확실히 큰 도움이 될것 같고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도 불어 넣어
줄 수 있을 것 같아 이 책에 나온 유적지를 잘 배우고 여행을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이 아주 많이 든 그런 책이었답니다.














올해 감동적인 문화해설을 들었던 서삼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