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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수록 멋지게 사는 여자 - 마커스 버킹엄의 여자를 위한 '강점혁명'
마커스 버킹엄 지음, 김원옥 옮김 / 살림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10대 20대 때는 정말 꿈 많은 사람이었는데 30대에 들어서고 결혼, 출산, 집안 살림의 과정을 겪다 보니 젊은 시절의 많은 열정이
확실히 줄어 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잠이 안 올 때마다 그 때의 꿈과 생각들, 열정을 되새겨 보며 다시금 에너지를 찾으려고
생각하는데 체력도 딸리고 피곤한 생각에 다시금 현실로 돌아와 바쁜 일상을 보내다 보니 접게 될 때가 많습니다.
그 때의 미지의 세계에 대한 발돋움 들을 그나마 위안으로 삼으로 지내다가 이번 가을 제 자신을 되돌아 볼 겸 해서 이 책
나이가 들수록 멋지게 사는 여자를 읽었답니다. 왠지 요즘의 제 자신을 돌아보면서 삶의 긍정적인 힘을 찾을 수 있을것
같았거든요.
먼저 이 책은 여성의 삶에 대한 10가지 고정 관념을 이야기 한다.
1. 오늘날의 여성들이 40년 전과 비교해서 더 행복한 것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덜 행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2. 여성들은 나이 들수록 결혼, 경제적 여건 가족 등에 남성들보다 덜 만족한다고 한다.
3. 여성들은 다른 여성과 일하는 것을 더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남성과 일하거단 누구와 일하든 개의치
않는 것이다. .......... 등....
이 부분은 총 10개의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내가 동의할 수 있는 부분도 꽤 있었다.
나 자신을 포함하여 여성이라는 인격체를 좀 더 알 수 있는 내용이었던 것 같다.
목차를 보면 제 1부에는 여자가 최고의 삶을 위해 버려야 할 것들이 나오고 2부에는 나이 들수록더 강하고
행복한 여자의 비밀이 나온다. 이 부분이 사실 나에게 흥미를 많이 주어 열심히 읽게 했다.
4장. 진정한 행복이란 어떤 느낌일까? 행복한 삶을 사는 여성은 자신이 성공했다고 느낀다고 한다. 그런데 성공이란 그녀가 상을 받거나 두둑한 보너스를 받았다는 뜻이 아니다. 여기 저자가 말하는 성공은 자신이 유능하고 능력있다고 느끼는 것이다.
이런 여성은 나이에 상관없이 자신이 아직 배우고 성장하고 있다고 느낀다. 그래서 각종 강좌를 통해서 뿐만 아니라 업무를 보는 현장에서도 배운다. 자신이 무엇인가를 점점 잘하고 있다고 느낀다. 더불어 집중력도 늘어난다. 심리학자들은 이러한 상태를 몰입이라고 부르는데 그것은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는 가장 중요한 징후 중 하나라고 한다.
현재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지를 알아 보려면 아래의 질문에 자문해 보라고 권한다.
정말 행복하고 성공한 여성이라면 적어도 네 개의 질문에 대해 매일 그렇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한다.
- 얼마나 자주 기분이 좋아지는가?
- 하루를 고대하는 자신의 모습을 자주 발견하는가?
- 시간 가는 것도 잊을 만큼 일에 몰입하는 일이 잦은가?
- 길고 분주한 하루를 마무리 할 무렵 상쾌한 기분을 자주 느끼는가?
-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할 때가 많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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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부는 한 장 한 장 읽을 수록 현재 두 아이의 엄마, 주부로써 집에 거주하는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하며
어떻게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찾을 수 있고 그것에 열정을 갖을 수 있는지를 알려 주는것 같아 많이 도움이 된것 같다.
3부에서는 직장과 가정 생활에서 최고의 삶을 위한 전술이 나왔는데 나를 잘 이해하고 있고 내게 적합하다고
느낀 부분은 11장, 12장, 13장. 14장 이었는데 성공적인 인간관계, 성공적인 육아, 행복한 미래를 위한
전략, 최고의 삶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야 될 것들에 대한 것이었다. 확실히 직장 다닐 때 보다는 인간관계의
고민이 줄어 들기는 했지만 역시 내 아이들을 위해서 잠재적인 인간관계를 확충해 두고 힘쓸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꾸준히 해 와서 인지 이부분들도 읽는 재미에 푹 빠지게 된것이다.
현재 6살, 4살 이라는 어린 자녀를 둔 나 역시 다시 직장을 다닐까를 고민한 적이 있는데 그에 대한 질문에도
답을 하고 있는 부분이 있어 도움이 되기도 했다. 일해야 할까요? 집에 있어야 할까요?의 질문은
어떻게 하면 행복하고 충만한 삶을 살면서 아이들도 잘 기를 수 있을까요? 여야 한다고 이 책은 전체를 통해 그
질문을 다시 다루어 주고 있었다. 그리고 특히 내 마음을 강하게 움직인 육아에 대한 조언은
당신의 아이에게 가장 소중한 선물은 부모가 강점을 알아 보는 것이라고 한다.
(우리 큰아이는 자동차. 로봇 등의 움직이는 기계에 유난히 관심이 높다. 요즘도 계속 책을 읽고
그 책 속의 로봇을 만들어 보고 싶다고 나를 조르며 로봇을 만들 재료를 사달라고 한다. 아이는
집중력이 높아서 꽤 오랜시간 자신이 만드는 일에 흠뻑 빠져 있기도 하다. 나는 아이가 엔지니어나 공학자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품게 되는데 어렸을 때부터 이런 강점을 잘 발달시켜 줄 수 있도록 부모로써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또한 둘째 딸아이는 오빠와 달리 집안의 실제적인 일들에 관심이 많다.
요리할 때는 자신이 모든 걸 하겠다고 하며 위험한 것까지 뺏아가려고 한다.
엄마가 하는 모든 일에 관심을 보이고 아름다운 것을 좋아하는 딸아이에게는
바로 그것이 강점이라는 생각이 든다. 따라서 이 부분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 주어야겠다.)
아이와 갈등할 것이 아니라 아이의 강점의 위력을 잘 활용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알려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부분이 내가 현재 처한 육아의 기술을 총망라하여 단축시켜 준 교육적인것과 동시에 참으로 훌륭한
조언이었다고 고백하는바이다.
이 책은 에너지를 일부 잃고 조금 멍하게 하루 하루 시간을 살던 나에게 다시금 도전과 열정을 전해 주는
계기가 된 책이었다. 현재의 삶에서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고 나와 관련된 주변의 인물과 사물을 어떻게
바라보고 무엇보다 내 속의 에너지를 찾아 낼 수 있는 지 방법면에서 확실히 도움을 준 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