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숫자 그림 놀이 꼬마 아티스트 2
고들린느 드 로자멜 글.그림, 북 도슨트 옮김 / 푸른날개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신호등 건널 때 빨간 불이 나오면 우리 아이들은 숫자 세기를 해요.

하나, 둘 , 셋, 넷, 다섯, 일곱...여덟.. 이렇게 세는 아이가 우리 둘째 아이랍니다.

재미있게도 큰아이도 여섯을 처음 숫자 놀이할 때 많이 빠뜨렸는데 작은 아이도 여섯에서 건너 뛰네요.

여하튼 저는 모른척 하고 숫자를 같이 세어 준답니다. 가끔씩 고쳐 주면 처음부터 또 다시 세는 우리 작은 아이..

여디 멀리 나들이 갔을 때 아이들이 피곤하여 집으로 돌아오고 싶은 마음이 생기면 또 아이들은 숫자 세기를 시작한답니다.

" 엄마, 몇 번 세면 집에 도착해요? " 저는 적당히 생각해서 100번이라고 말할 때도 있고 30번이라고 말할 때도 있어요.

숫자 세기를 많이 하다보니 아이들이 숫자와 친해진것 같아요.

 

이 책 123 숫자 놀이는 아이들과 숫자와 가까와 지게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것 같네요.

저도 어렵풋이 짐작하여 아이들이 좋아할 책이라고 감을 잡았었는데 제 생각보다도 훨씬 책을 잘 보고 따라 그리기도 하고

자기 나름대로 여러가지를 만들어서 그리는 것을 보니 제가 참 좋은 책을 선택했다는 생각에 마음이 뿌듯해 진답니다.

숫자들이 다양한 사물속에 숨어서 아이들과 숨바꼭질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물씬 들게 하는 창의적이고도 신선한

그런 느낌의 그림책이죠.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들도 숫자 속에서 만날 수 있고 또 자기가 좋아하는 우주선이나 버스

등에도 나름대로 숫자를 숨길 수 있다는 생각에 무척 재미있어 하는 우리 큰아이..

사실 제가 좀 놀란 것은 큰 아이가 숫자를 좋아해서 더하기 빼기 같은 걸 알고 나서는 문제를 내 달라고 조르기도 하고

답을 찾은 후는 그 성취감을 표현하는 것이 아주 적극적이어서 틀리면 울상을 지을 때도 있는데 이 책에는 다른 책과 다른

열정을 갖고 보더라구요. 그러더니 책을 만들겠다고 하네요.

저보고 스태플러로 찍어 달래서 그렇게 해 주었더니 그 날 저녁 부터 해서 12시 가까이 까지 책에서 나온 내용을 그

자신의 그림책에 그려 넣는데 정신을 집중하는거예요. 너무 늦게 자길래 내일 하라고.. 그리고 그렇게 자세히 안 해도

되지 않느냐고 했더니 한 번 한 거라고 끝까지 다 해야 된다네요. 다음날 아침 일어나자 마자 다시 숫자 책을 만드는

우리 아이를 보고 남편과 저는 감탄을 했답니다. 너는 수학과 과학은 정말 잘 할것 같다면서 칭찬도 아끼지 않았죠.

아이의 모습을 보고 왠지 제가 뭔가를 해야 될것 같아서 인터넷으로 아이가 좋아하는 로봇에 대한 내용도 찾게 되고

과학 잡지도 둘러 보게 되더라구요. 어렸을 때부터 왠지 개발해 줘야될것 같은 책임감이 든 것이죠.

여하튼 이 책123 숫자 놀이 아이들이 호기심과 즐거움을 갖고 숫자와 친해지고 나아가서 수학적인 사고력도 키우는

동시에 창의력도 높일 수 있는 그런 좋은 책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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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수록 멋지게 사는 여자 - 마커스 버킹엄의 여자를 위한 '강점혁명'
마커스 버킹엄 지음, 김원옥 옮김 / 살림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10대 20대 때는 정말 꿈 많은 사람이었는데 30대에 들어서고 결혼, 출산, 집안 살림의 과정을 겪다 보니 젊은 시절의 많은 열정이

확실히 줄어 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잠이 안 올 때마다 그 때의 꿈과 생각들, 열정을 되새겨 보며 다시금 에너지를 찾으려고

생각하는데 체력도 딸리고 피곤한 생각에 다시금 현실로 돌아와 바쁜 일상을 보내다 보니 접게 될 때가 많습니다.

그 때의 미지의 세계에 대한 발돋움 들을 그나마 위안으로 삼으로 지내다가 이번 가을 제 자신을 되돌아 볼 겸 해서 이 책

나이가 들수록 멋지게 사는 여자를 읽었답니다. 왠지 요즘의 제 자신을 돌아보면서 삶의 긍정적인 힘을 찾을 수 있을것

같았거든요.

 

먼저 이 책은 여성의 삶에 대한 10가지 고정 관념을 이야기 한다.

1. 오늘날의 여성들이 40년 전과 비교해서 더 행복한 것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덜 행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2. 여성들은 나이 들수록 결혼, 경제적 여건 가족 등에 남성들보다 덜 만족한다고 한다.

3. 여성들은 다른 여성과 일하는 것을 더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남성과 일하거단 누구와 일하든 개의치

않는 것이다. .......... 등....

이 부분은 총 10개의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내가 동의할 수 있는 부분도 꽤 있었다.

나 자신을 포함하여 여성이라는 인격체를 좀 더 알 수 있는 내용이었던 것 같다.

 

목차를 보면 제 1부에는 여자가 최고의 삶을 위해 버려야 할 것들이 나오고 2부에는 나이 들수록더 강하고

행복한 여자의 비밀이 나온다. 이 부분이 사실 나에게 흥미를 많이 주어 열심히 읽게 했다.

4장. 진정한 행복이란 어떤 느낌일까? 행복한 삶을 사는 여성은 자신이 성공했다고 느낀다고 한다. 그런데 성공이란 그녀가 상을 받거나 두둑한 보너스를 받았다는 뜻이 아니다. 여기 저자가 말하는 성공은 자신이 유능하고 능력있다고 느끼는 것이다.

이런 여성은 나이에 상관없이 자신이 아직 배우고 성장하고 있다고 느낀다. 그래서 각종 강좌를 통해서 뿐만 아니라 업무를 보는 현장에서도 배운다. 자신이 무엇인가를 점점 잘하고 있다고 느낀다. 더불어 집중력도 늘어난다. 심리학자들은 이러한 상태를 몰입이라고 부르는데 그것은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는 가장 중요한 징후 중 하나라고 한다.

 


 

현재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지를 알아 보려면 아래의 질문에 자문해 보라고 권한다.

정말 행복하고 성공한 여성이라면 적어도 네 개의 질문에 대해 매일 그렇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한다.

 

- 얼마나 자주 기분이 좋아지는가?

- 하루를 고대하는 자신의 모습을 자주 발견하는가?

- 시간 가는 것도 잊을 만큼 일에 몰입하는 일이 잦은가?

- 길고 분주한 하루를 마무리 할 무렵 상쾌한 기분을 자주 느끼는가?

-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할 때가 많은가?

 



 

특히 2부는 한 장 한 장 읽을 수록 현재 두 아이의 엄마, 주부로써 집에 거주하는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하며

어떻게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찾을 수 있고 그것에 열정을 갖을 수 있는지를 알려 주는것 같아 많이 도움이 된것 같다.

3부에서는 직장과 가정 생활에서 최고의 삶을 위한 전술이 나왔는데 나를 잘 이해하고 있고 내게 적합하다고

느낀 부분은 11장, 12장, 13장. 14장 이었는데 성공적인 인간관계, 성공적인 육아, 행복한 미래를 위한

전략, 최고의 삶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야 될 것들에 대한 것이었다. 확실히 직장 다닐 때 보다는 인간관계의

고민이 줄어 들기는 했지만 역시 내 아이들을 위해서 잠재적인 인간관계를 확충해 두고 힘쓸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꾸준히 해 와서 인지 이부분들도 읽는 재미에 푹 빠지게 된것이다.

현재 6살, 4살 이라는 어린 자녀를 둔 나 역시 다시 직장을 다닐까를 고민한 적이 있는데 그에 대한 질문에도

답을 하고 있는 부분이 있어 도움이 되기도 했다. 일해야 할까요? 집에 있어야 할까요?의 질문은

어떻게 하면 행복하고 충만한 삶을 살면서 아이들도 잘 기를 수 있을까요? 여야 한다고 이 책은 전체를 통해 그

질문을 다시 다루어 주고 있었다. 그리고 특히 내 마음을 강하게 움직인 육아에 대한 조언은

 당신의 아이에게 가장 소중한 선물은 부모가 강점을 알아 보는 것이라고 한다.

(우리 큰아이는 자동차. 로봇 등의 움직이는 기계에 유난히 관심이 높다. 요즘도 계속 책을 읽고

그 책 속의 로봇을 만들어 보고 싶다고 나를 조르며 로봇을 만들 재료를 사달라고 한다. 아이는

집중력이 높아서 꽤 오랜시간 자신이 만드는 일에 흠뻑 빠져 있기도 하다. 나는 아이가 엔지니어나 공학자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품게 되는데 어렸을 때부터 이런 강점을 잘 발달시켜 줄 수 있도록 부모로써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또한 둘째 딸아이는 오빠와 달리 집안의 실제적인 일들에 관심이 많다.

요리할 때는 자신이 모든 걸 하겠다고 하며 위험한 것까지 뺏아가려고 한다.

엄마가 하는 모든 일에 관심을 보이고 아름다운 것을 좋아하는 딸아이에게는

바로 그것이 강점이라는 생각이 든다. 따라서 이 부분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 주어야겠다.)

 

아이와 갈등할 것이 아니라 아이의 강점의 위력을 잘 활용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알려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부분이 내가 현재 처한 육아의 기술을 총망라하여 단축시켜 준 교육적인것과 동시에 참으로 훌륭한

조언이었다고 고백하는바이다.

 

이 책은 에너지를 일부 잃고 조금 멍하게 하루 하루 시간을 살던 나에게 다시금 도전과 열정을 전해 주는

계기가 된 책이었다. 현재의 삶에서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고 나와 관련된 주변의 인물과 사물을 어떻게

바라보고 무엇보다 내 속의 에너지를 찾아 낼 수 있는 지 방법면에서 확실히 도움을 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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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시작 - 절대자 진시황제의 짧은 꿈 오즈의 허수아비 2
앨리슨 로이드 지음, 테리 덴톤 그림, 박선주 옮김 / 오즈의마법사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역사를 개인적으로 참 좋아해서 역사책 읽기는 별로 지루해 하지 않는 편인데 너무 방대한 내용이다 보니

기억을 다 하지 못하고 다시 읽어야 할 때 아쉬움은 저는 갖는답니다. 이번에 읽은 오즈의 마법사에서 나온

중국의 시작. 절대자 진시황제의 짧은 꿈에 대한 내용을 다룬 이 책은 호주인이 쓴 동양의 대국. 중국에 관한

이야기 인데 어쩌면 이렇게 서양인으로써 중국 역사에 해박하고 또 재미있게 쓸 수 있는 지 그저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읽었답니다. 영화에서 중국의 항우 이야기를 다룬 패왕별희나 그 밖의 삼국지와 같은 장수들 이야기. 유명한

적벽대전 등을 많이 보아 왔지만 만리장성으로 전 세계에 이름을 떨친 진시황제에 대해서는 단편적인 지식만 있을

뿐이었죠. 중학교 때 분서갱유라는 말을 듣고 무시무시 했던 진나라의 역사를 접하면서 진시황제를 그저 도량형 통일하고

처음으로 중국을 통일한 나라라고 배운 것이 전부였는데 이번 절대자 진시황제에 관한 진나라가 7나라를 통일하는 과정과

왕족들 이야기 그리고 그의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사건이 읽기 전부터 기대를 하게 했답니다.

죽음도 넘어 서고 싶었던 황제의 꿈은 어떻게 진행되고 또 어떻게 역사 속으로 사라졌으며 다른 한 편으로 아직 중국에

그의 기운이 남아 있는 지 잘 배울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고대 중국은 전국시대라 하여 7나라가 서로 싸우고 전쟁하며 아웅 다웅 했습니다.

7나라 이름은 이러하죠.

 

조 : 야만족들을 모방해서 처음으로 기병을 둔 나라

연 : 산악 지대에 있는 나라

위 : 북쪽 평원에 자리한 나라

제 : 영토는 작지만 풍요한 나라

진 : 중국 북서쪽에 있어서 야만족과 국경을 접한 나라

한 : 진나라와 위나라와 초나라 사이에 위태롭게 끼어 있는 작은 나라

초 : 남쪽 땅을 넓게 차지했고 노래와 시로 유명한 나라

 

중국 사람들은 자신들이 사는 땅을 세상의 중심이라 생각했고 이렇게 일곱 나라는 수백년 동안 전쟁을 벌렸습니다.

이 시기를 전국 시대라고 하는데 수없이 전쟁을 하다 보니 그들의 삶도 전쟁과 연관되지 않을 수 없었겠죠. 강력한 무기를

소유하는 것, 병사들 훈련 시키기, 손자병법과 같은 병법에 관한 책이 인기고 힘이 아니라 머리로 싸우기 위해 골몰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 나라들 중 진나라의 상앙이라는 사람은진나라를 강한 나라로 만들기 위해 엄하게 백성을 다스려야 한

다고 생각했습니다. 역사 속의 많은 이들이 그렇지만 상앙 역시 자신이 만든 법에 결국 자신도 목숨을 잃게 되지만요.

상앙이 죽은 뒤 진나라의 통치자들은 나라를 정비하고 군대를 키우는 가운데 멀리 있는 나라들과 동맹을 맺고 이웃나라를 공격하

기도 했는데 조나라 왕과는 조약을 맺어 왕자를 볼모로 보내게 됩니다. 볼모가 된 자초에게 조나라의 장사를 하는 여불위는

그를 왕으로 만들 생각으로 접근해요. 그리고 그것은 성사가 되어 자초는 권력의 중심으로 가게 되어 결국 왕이 되지만

왕이 된 지 2년도 채 안되어 죽는 바람에 아홉살의 그의 아들 영정이 왕위를 물려 받게 되네요. 영정의 어머니가 노애라는 사람과

몰래 만나면서 노애는 영정왕을 죽이고 자신이 왕이 될 생각까지 품게 되지만 결국 영정왕에 의해 그 계획이 발각되어 목숨을 잃게 되지요. 노애 다음으로 여불위까지 없앤 영정왕은 천하를 통일하고 싶어하는데 이 과정에서 작가는 스파이에 대해서

쓰면서 재미를 더욱 유도하는군요. 사실 다섯 종류의 스파이로 나눈 것은 손자병법인데 작가는 재미있는 그림들과 함께

책이 결코 지루하지 않도록 현대적인 감각으로 독자를 끌어 당긴답니다.

영정의 진나라는 중국의 일곱 나라를 통일하게 되는데 영정은 최고의 지배자가 된 후 진시황제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답니다.

이 책의 주인공 진시황제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지요. 진시황제의 혹독한 정책들, 그의 성격, 만리장성 축조에 대한

이야기들 속에 당시대를 살았던 평범한 사람들의 고달픈 삶이 소개되면서 애잔한 마음을 갖게 하네요.

무소불위의 권력을 갖던 왕도 죽음 앞에서는 어쩔 수 없는것 같습니다. 추측으로는 아마도 독소에 의한 사망으로 보기도 하는데

결국 모든 것을 가진 듯하였지만 욕심에 의해 스스로 생을 단축시킨것 같네요.하지만 그가 명령하여 수많은 인민을 희생하며

만들어진 만리장성은 중국의 대표적인 건축물이 되었고 중국을 이르는 china는 바로 진나라의 chin에서 유래 되었다고 합니다.

어렴풋이 알고 있던 역사를 좀 더 세세히 배울 수 있었고 무엇보다 이름없이 죽어간 수많은 사람들의 영혼을 생각해 볼 수 있어

삶을 더 깊이 바라보는 데 도움을 준 그런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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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걸스 : 나랑만 친구해! 슈퍼 걸스 시리즈 3
메레디스 뱃저 지음, 애시 오스왈드 그림,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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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학교 서형숙 대표가 추천한 당당하고 사회성 있는 소년들을 위한 필독서 슈퍼 걸스를 읽었습니다.

글쓴이 메레디스 뱃저는 호주에서 태어나 어린이책 작가로 활동하며 현재 독일에서 살면서 글쓰기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

어쩌면 그렇게 여자 아이들의 심리를 세세히 잘 묘사하고 표현했는지 읽는 내내 절로 웃음이 나기도 하고 어렸을 적 제

모습도 비춰져서 놀라기도 했어요. 사춘기 소녀들의 심리를 잘 반영한 이 책 슈퍼 걸스는 한 번 읽으면 끝이 궁굼해서

쭉 읽게 되는 그런 책이네요.

 

주인공 소피에게는 가까운 친구가 두 명 있습니다.

한 명은 메간이라고 하는 예쁘고 멋을 잘 내지만 캠프 같은 것은 싫어하는 아이지요.

메간과는 사귄지가 오래 되어 다른 반이 되었어도 서로를 잘 챙겨주는 없어서는 안되는 단짝 친구예요.

반면 새로된 반의 앨리스와도 성향이 달라보여 어색한 사이였지만 함께 지내면서 점차 가까운 사이가 되었지요.

앨리스는 메간과는 다르게 선머슴 같이 하고 다니면서 무슨 일이든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유형이에요.

소피는 그런 앨래스와 처음에는 서먹했지만 앨리스가 자신의 지우개를 써도 된다는 말을 자연스럽게 함으로 해서

이들은 급속도로 가까와 졌답니다. 하지만 항상 소피만을 찬고 기다리는 메간에게 앨리스는 경계의 대상이랍니다.

소피는 둘 다 모두와 친구가 되고 싶지만 메간과 앨리스는 소피를 서로 차지하려고 하네요.

이 얘길 들으니 저 중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갈등했던 친구 관계가 새삼 떠올라서 약간 아픈 마음이 들기도

했답니다. 사실 근본적인 문제는 저에게 있었는데 저는 다른 친구들과 어떻게 단짝 친구가 되는 지에 많이 서툴렀

거든요. 친하던 아이가 어느날 다른 친구들과 식사를 하거나 걸어가고 있으면 많이 속상해 하고 그 친구를 뺏긴것

같기도 하고 배신당한 것 같은 마음까지 들었어요. 사실 저 뿐 아니라 다른 여자 아이들도 그런 마음이 있었을 텐데

특히나 저는 새로운 친구를 깊이 있게 사귀는데 어려움을 겪어서 이런 아픔이 더 크게 다가왔던것 같아요.

한편 제 자신도 어떻게 마음을 열고 친구와 공감해야 되는 지도 잘 몰랐고요. 그래서 정말 친한 친구는 사실

없었답니다.

 

소피는 성격이 다른 두 친구 메간과 앨리스와 함께 학교에서 진행되는 캠프에 같은 팀원으로 가게 되지요.

텐트치는 것 부터 셋은 갈등을 겪기 시작하는데 거기다 이들을 놀려 주고 싶어하는 개구장이 남자 아이들까지

등장하면서 캠프는 최악으로 치닫는것 같았어요. 하지만 말썽장이 남자 아이 패트릭에게 반격을 가하면서 셋은

공감대를 형성하게 되고 소피는 화났을 패트릭의 의아한 모습에 새로운 생각을 갖게 되는군요.

아이들의 댄스파티가 특히가 이 장면에서 기억되는 부분인데 우리 딸아이가 춤추는 걸 좋아해서 저도 아이와

함께 신나는 음악 틀어 놓고 춤추기를 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 였답니다.^^

여자 아이들의 섬세한 마음을 질투와 우정 등으로 잘 표현한 작품인것 같아요..

저는 아주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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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 2 Human Body 참 쉬운 물음표 과학시리즈
책빛 편집부 지음, 구분선 외 그림 / 책빛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책빛에서 나온 과학 시리즈 인체를 읽었습니다.

전에 식물 책을 아주 알차게 읽어서 이번 호도 기대가 많이 되었어요. 무엇보다 우리 아이가 인체에 관심이 많아

벽에 간이며 위, 콩팥 그림도 그려서 걸어 놓고 가끔씩 공룡의 장기가 들어 있는 내부 모습도 그리곤 해서 더 많은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이런 책을 읽히고 싶었죠.

이 책은 온몸으로 통하는 신경 기관, 음식물은 내게 맡겨 소화기관. 시원하게 누자 배설기관, 아가에서 엄마 아빠로 탄생과 성장

에 대해 각각 세부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첫번째 온몸으로 통하는 신경 기관에서는 신경의 역할

종류, 뉴런, 뇌의 각 부분, 뉴런 등에 대해 나와 있는데 이 부분이 사실 엄청 흥미로와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답니다.

신경이라는 것이 인간의 몸을 스스로 보호할 수 있도록 뇌에 신호를 보내기도 전에 자동적으로 움직여진다는 사실에서

경이로움까지 느껴지는군요. 가령 위험할 때 재빨리 피할 수 있는 까닭은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 위험을 피하고 쑥쑥 자라나고 힘들면 쉬는 등 몸상태에 따라 여러기관과 조식이 힘을 모아 움직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특별히 호기심을 더욱 증폭시키는 HOW란에는 재미있는 이야기 들이 많아서 꼭 먼저 읽게 되네요.

다음 질문을 한 번 들어 보세요?

 

 



 

 좋아한다고 고백할 때도 신경이 일을 한다고?

모기가 내 팔에 앉아 피를 빨고 있다면 신경계가 어떻게 도와 줄까?

주사를 맞기 전에 왜 엉덩이를 찰싹 때릴까?

남자와 여자의 뇌는 같을까, 다를까?

왼쪽 뇌가 발달한 사람은 왼손잡이가 되나?

무서우면 왜 소름이 돋을까?

나이를 먹으면 맛을 잘 모르는 까닭은?

쓸개즙은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방귀를 참으면 어떻게 될까?

변비는 왜 생기는 걸까?

건강한 사람의 오줌 색깔은?

 


 

우리 자신인 인체에 대해 하나 하나 알아가는 것이 재미있어 저도 책을 읽고 기록하면서 작은 저만의 인체책을 만들어 보았답니다. 어쩌면 세계 여행보다 더 흥미로운 특별한 여행이 바로 내 몸속을 탐색하고 알아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아이가 가끔씩 인체에 대해 질문을 하는데 제가 많은 것을 알고 있지 않아 설명하기 어려운 때가 많이 있었는데 좀 더 구체적으로

책에서 읽은 지식을 바탕으로 답변을 해 줄 수 있을것 같은 기대감도 들고요. 우리가 음식물을 섭취한 후 어떤 과정을 거쳐 소화가

되고 배설에 까지 이르는 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어 아이들에게 음식을 고루고루 잘 섭취하는게 왜 좋은 지를 설명하고 설득할 때도 많은 보탬이 되는군요.  참고로 음식물은 입에서 음식물을 잘게 부순후 식도를 통해 음식물이 지나가고 간에서는 소화에 필요한 여러가지 효소를 보내지요. 위는 음식물을 죽처럼 만들고 십이지장에서는 위와 소장을 연결해 주며 이자는 소화에 필요한 음식물을 딱딱하게 만들어요. 마지막으로 항문에서 음식물 찌꺼기를 몸 밖으로 내 보내지요. 소화 기관은 음식물을 소화 흡수하는 기관과 이를 돕는 기관으로 되어 있는데 소화기관은 입. 위, 작은 창자, 큰창자처럼 직접 소화, 흡수를 하는 기관과 효소를 내 보내 이런 일을 도와주는 간이나 이자 같은 기관으로 나눌 수 있다고 합니다. 얼마전에 우리 큰아이가 간이 나쁜 침입자를 없애는 일을

하는게 맞냐고 묻길래 그 순간은 답변을 못해 주다가 나중에 독을 해소하는 기능이 있다는 걸 알고 왜 그걸 몰랐지 하면서 혼자

생각했었는데 이 부분 읽으면서 더 잘 알려 주기 위해서라도 잘 배워야겠다고 생각했죠. 아기와 출산의 과정에 대해 특히 관심이 많은 우리 아이들은 이 책의 마지막 단락에 나오는 아가에서 엄마 아빠로 탄생과 성장을 하는 부분은 그림도 진지하게 보면서

설명을 해 달라고 많이 말하더군요. 신체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에게 좀 더 호기심을 갖고 지적인 자세와 태도를 키워 줄 수 있는

정말 좋은 과학, 인체에 관한 책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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