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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 2 Human Body ㅣ 참 쉬운 물음표 과학시리즈
책빛 편집부 지음, 구분선 외 그림 / 책빛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책빛에서 나온 과학 시리즈 인체를 읽었습니다.
전에 식물 책을 아주 알차게 읽어서 이번 호도 기대가 많이 되었어요. 무엇보다 우리 아이가 인체에 관심이 많아
벽에 간이며 위, 콩팥 그림도 그려서 걸어 놓고 가끔씩 공룡의 장기가 들어 있는 내부 모습도 그리곤 해서 더 많은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이런 책을 읽히고 싶었죠.
이 책은 온몸으로 통하는 신경 기관, 음식물은 내게 맡겨 소화기관. 시원하게 누자 배설기관, 아가에서 엄마 아빠로 탄생과 성장
에 대해 각각 세부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첫번째 온몸으로 통하는 신경 기관에서는 신경의 역할
종류, 뉴런, 뇌의 각 부분, 뉴런 등에 대해 나와 있는데 이 부분이 사실 엄청 흥미로와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답니다.
신경이라는 것이 인간의 몸을 스스로 보호할 수 있도록 뇌에 신호를 보내기도 전에 자동적으로 움직여진다는 사실에서
경이로움까지 느껴지는군요. 가령 위험할 때 재빨리 피할 수 있는 까닭은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 위험을 피하고 쑥쑥 자라나고 힘들면 쉬는 등 몸상태에 따라 여러기관과 조식이 힘을 모아 움직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특별히 호기심을 더욱 증폭시키는 HOW란에는 재미있는 이야기 들이 많아서 꼭 먼저 읽게 되네요.
다음 질문을 한 번 들어 보세요?
좋아한다고 고백할 때도 신경이 일을 한다고?
모기가 내 팔에 앉아 피를 빨고 있다면 신경계가 어떻게 도와 줄까?
주사를 맞기 전에 왜 엉덩이를 찰싹 때릴까?
남자와 여자의 뇌는 같을까, 다를까?
왼쪽 뇌가 발달한 사람은 왼손잡이가 되나?
무서우면 왜 소름이 돋을까?
나이를 먹으면 맛을 잘 모르는 까닭은?
쓸개즙은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방귀를 참으면 어떻게 될까?
변비는 왜 생기는 걸까?
건강한 사람의 오줌 색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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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자신인 인체에 대해 하나 하나 알아가는 것이 재미있어 저도 책을 읽고 기록하면서 작은 저만의 인체책을 만들어 보았답니다. 어쩌면 세계 여행보다 더 흥미로운 특별한 여행이 바로 내 몸속을 탐색하고 알아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아이가 가끔씩 인체에 대해 질문을 하는데 제가 많은 것을 알고 있지 않아 설명하기 어려운 때가 많이 있었는데 좀 더 구체적으로
책에서 읽은 지식을 바탕으로 답변을 해 줄 수 있을것 같은 기대감도 들고요. 우리가 음식물을 섭취한 후 어떤 과정을 거쳐 소화가
되고 배설에 까지 이르는 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어 아이들에게 음식을 고루고루 잘 섭취하는게 왜 좋은 지를 설명하고 설득할 때도 많은 보탬이 되는군요. 참고로 음식물은 입에서 음식물을 잘게 부순후 식도를 통해 음식물이 지나가고 간에서는 소화에 필요한 여러가지 효소를 보내지요. 위는 음식물을 죽처럼 만들고 십이지장에서는 위와 소장을 연결해 주며 이자는 소화에 필요한 음식물을 딱딱하게 만들어요. 마지막으로 항문에서 음식물 찌꺼기를 몸 밖으로 내 보내지요. 소화 기관은 음식물을 소화 흡수하는 기관과 이를 돕는 기관으로 되어 있는데 소화기관은 입. 위, 작은 창자, 큰창자처럼 직접 소화, 흡수를 하는 기관과 효소를 내 보내 이런 일을 도와주는 간이나 이자 같은 기관으로 나눌 수 있다고 합니다. 얼마전에 우리 큰아이가 간이 나쁜 침입자를 없애는 일을
하는게 맞냐고 묻길래 그 순간은 답변을 못해 주다가 나중에 독을 해소하는 기능이 있다는 걸 알고 왜 그걸 몰랐지 하면서 혼자
생각했었는데 이 부분 읽으면서 더 잘 알려 주기 위해서라도 잘 배워야겠다고 생각했죠. 아기와 출산의 과정에 대해 특히 관심이 많은 우리 아이들은 이 책의 마지막 단락에 나오는 아가에서 엄마 아빠로 탄생과 성장을 하는 부분은 그림도 진지하게 보면서
설명을 해 달라고 많이 말하더군요. 신체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에게 좀 더 호기심을 갖고 지적인 자세와 태도를 키워 줄 수 있는
정말 좋은 과학, 인체에 관한 책인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