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학원 사용설명서 -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고 남에게 물어보기도 뭣한 대치동의 모든 것
정혜옥 외 지음 / 굿인포메이션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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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학원가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대치동... 제가 몇 년 전 독서 논술 교사를 준비하면서 대치동에서 학원을

운영하시는 선생님을 만났었는데 그 분 때문인지 대치동이라는 말에 실린 교육열을 알게 되었고 막연히

공부를 잘 시켜야 겠다는 엄마들의 열망이 모두 바라보는 공통된 싯점 중의 하나가 바로 대치동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뉴스에서 종종 나와도 잘 기억되지 않고 스쳐갔던 은마 아파트니,

대치동 학원가니 하는 대중 매체의 소리가 저절로 뇌에 입력되기 시작한 거 있죠.  그 말로만 듣던 대치동

이야기가 이렇게 책으로 나온 것을 알고 언젠가는 저도 넘어야 할 산을 만나기라도 한것처럼 기대 반, 긴장

반으로 읽기 시작했답니다. 어린 두 아이를 둔 전업주부인 엄마에게 아이들 교육에 대한 열정과 투자도 역시

대한민국의 다른 엄마들과 다르지 않을만큼 열정을 갖고 있는 저에게 이 책 곳곳의 교육정보와 노하우, 그리고

지리적 정보, 학습지도 요령 등은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엄마의 욕심을 어떻게 지혜롭게 다스리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아이들에게 전달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지만 무엇보다 정확하고 광범위한 정보를 갖고

있다는 것 자체가 큰 힘이자 자녀 교육에 대한 디딤돌이라고도 할 수 있겠죠..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오늘날의 이 치열한 교육 열풍속에 자신의 아이가 방향을 잘 잡고 시대의 흐름에 뒤치지

않으면서 개성을 찾아 행복할 수 있는 배움의 길을 제시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엄마에게는 마치

교과서 같은 한 권의 책이랍니다.

 

물론 여기 쓰여 있는 모든 것을 받아들일 수도 없고 선별적으로 취해야 하는 면이 있지만 넓고 커다란 교육 방침에

대한 지도를 본 듯한 감은 확실히 있어 여기에 그 내용들을 감추려 싣고자 합니다.

이 책은 대치동 학원가의 실질적인 전단지, 지도상의 위치, 교육팁, 명강사들의 학습팁, 요긴한 인터넷 사이트,

교육칼럼을 싣고 있는데 유명 강사들의 학습전락과 각 교과목별 조언, 연령별 지도 법 등 매우 구체적인 도움을

주는 내용이 많아 저로서는 반갑기 그지 없는 책이었습니다. 다행히 우리 아이들이 아직 어리다는 것, 그래서

잘 교육시킬 시간과 여지가 남아 있다는 것이 그런 잘 교육 시켜야 겠다는 욕심을 부채질 하는것 같네요.

하지만 저 외에도 초등부터 중등, 고등부까지 학원, 입시에 대한 염려가 팽배한 여러 유형, 연령의 자녀를 두신

부모님들께도 저와 같은 만족감을 느끼시리라는 생각이 들어 한 번 쯤 읽어 보기실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 책이 대치동 교육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지만 대치동이 꽃하면 양재역, 옷하면 동대문 등 지역별 특성이 있는

것처럼 대한민국 사교육의 총체적인 장소인지라 많은 교육 노하우를 얻을 수 있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니깐요.

 

크게 다루고 있는 내용은 은마사거리, 대치사거리, 대치우성아파트사거리, 한티역사거리, 대치역사거리,  그리고 기타 지역으로 나뉘어서 대치동 부분 전체의 지도와 유명 학원들의 자세한 내용을 싣고 있어요. 그리고 그 사이 사이대학수학능력시험,입학전형 관련용어중 하위권 중학생 맞춤학습은 어떻게 할 것인가? 자기 주도학습을 위해 아이들의 꿈을

키워주기 위해 부모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가? 수학을 잘하기 위해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등의

공부에 있어 매우 중요한 내용들을 알차게 다루고 있답니다. 저도 알면서 아이들에게 말 실수하고 후회하거나 반성

할 때가 많은데 자주 읽고 또 읽으면서 장차 거목으로 자랄 우리 아이들을 위해 노력하는 엄마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이 느끼고 다짐하게 되었어요... 자녀 교육에 대해 그 무엇보다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하는 부모님

들께 대한민국 사교육의 중심에 있는 대치동 학원 사용서를 한 번쯤 보시고 자녀들을 바라본다면 좀 더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갖고 진취적인 방법들을 배울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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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갈매기 생각숲 상상바다 2
김남중 지음, 조승연 그림 / 해와나무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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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 제가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계절마다 보여 줄 수 있는 생태 환경 교육을 시키는 교사 일을 했었는데

이 책을 보니 그 때 갔던 갯벌 생각이 많이 나네요. 이 책 위험한 갈매기... 이름만 들으면 왜 갈매기가 위험해

졌을까하는 생각이 들죠? 가끔씩 괭이 갈매기가 다른 종보다 유난히 많이 눈에 띄어 석모도 같은 바닷가에 가면

으례 새우깡을 들고 가야 하는것처럼 인식되고 있어서 그런 생각도 살짝 스쳐갑니다. 그런데 책을 읽다보면

절로 울컥해 지면서 주인공 갈매기의 마음이 느껴지는것 같더군요. 생태 교사를 할 당시 갯벌에 가면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죠. 맨발로 들어가서 부드러운 갯벌 흙에 발을 담그고 저벅 저벅 걷다보면 그 촉감이 재미있고

부드러워서 장난치고 싶은 마음도 들게 하거든요. 게다가 여러 종류의 움직이는 생물들을 실제로 볼 수 있다는

기쁨이 커서 갯벌에 움직이며 기어가는 칠게며 밤게, 낙지 등을 찾느라 물때가 차는 지로 몰라요.

교사들은 특히 갯벌에 갈 때 그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답니다. 밀물은 갑자기 들어와서 금새 차기 때문에 밀물

시간 때를 잘 알아야 위험하지 않거든요. 여러가지 생태 환경을 배울 수 있고 재미있는 체험도 할 수 있는 갯벌..

그 갯벌들이 조금씩 없어져 간다는 것이 저도 너무나 슬픈데 여기 나오는 갈매기 흰등이는 슬픔 뿐 아니라

자신들의 삶을 위험하는 인간들에 대해 죽어 가는 생명체들의 울부짖음을 전해 주며 통곡하고 고통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이 책 위험한 갈매기는 갯벌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저자 김남중 님이 어린 시절의 놀이터였던 갯벌이 사라져가는

걸 안타깝께 여기 갯벌이 얼마나 소중한 지 그리고 그곳의 생명체들의 소리를 담고 싶어 이 글을 쓰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얼마전 뉴스에서 갯벌을 또 개발해서 그 곳의 생명체들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으며 주민들 또한 생업을 읽을 처지가

되어 취재된 내용을 보면서 절로 마음이 아파왔는데 아무래도 이런 개발 사업에 환경의 철저한 평가가 더 수준높아

져야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환경 평가를 한다고는 하지만 4대강이니 한강 르네상스니 해서 돈만 엄청 퍼 붓고

생태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하는 처사가 많은 것을 수없이 신문이나 방송 매체에서 보다 보니 사실 정부의 정책에

신뢰를 갖지 못할 때가 많답니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상황을 그곳에서 살아야만 하는 갯벌 생물들과 관련된

생태계를 통해 다시 보여 주고 있습니다. 흰등이는 갯벌이 오염되고 있다는 걸 눈치채고 얼룩이와 함께 떠나려고 하지만

결국 마음 약한 얼룩이를 두고 혼자 새로운 바닷가를 행해 날갯짓을 하죠..흰등이가 찾아낸 새로운 갯벌은 겨울이 되면

넓적부리 도요, 청다리도요, 붉은 어깨도요 , 노랑부리저어새 같은 여러 종의 새들이 찾아와 먹이를 구하며 쉬고 가는

곳이랍니다. 다양한 철새들은 갯벌을 근거지로 먹이활동을 하며 생존을 이어가는데 어느날 부터인가 둑 쌓기를 하는

사람들을 발견합니다. 둑을 만들어 바닷물이 들어오지 못하게 되면 엄청난 재앙이 갯벌 생물들에게 불어 닥친다는 것을

짐작한 굽은 부리와 흰등이의 걱정은 시작되었는데 그것은 곧 현실로 나타나게 되죠..말라버리는 갯벌에서 숨을 못 쉬고

죽어가는 칠게, 소라, 동죽은 고통스럽게 남아 있는 숨을 몰아 쉬며 잡아 먹히는 것을 오히혀 고통 없이 죽는 것이라는

생각까지 합니다. 이런 모습들을 보면 정말 잔혹한 인간사에서 본 듯한 광경이 그려지네요. 갯벌을 없애 무엇인가 이득을

취하려는 인간의 탐욕은 결국 그들의 몰락까지 초래한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배우기를 바라는 것이 저자의 의도이자

경고인것 같습니다. 안타까운 생명체들은 멸종 위기에 처하게 되고 그것을 방치하는 것은 곧 지구의 재앙으로 이어진다는

것도 간과해서는 안되겠죠.. 저도 아이들에게 이런 사실을 알려 주고 갯벌의 소중함을 전해 주는 엄마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우리 아이들의 좋은 놀이터, 좋은 자연의 친구들이 있는 갯벌이 잘 보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져봅니다.

 

 

 

 

 

 

 

 

 

 

 

 

 

 

 

 

 

 

 

 천수만을 매년 찾아 오는 아름다운 가창오리 무리랍니다. 정말 장관이예요.. 이들이 갯벌이 사라지면서 그 수가 줄었다고

 하네요.

 

 

흑꼬리 도요... 갯벌에 가면 도요새들을 많이 볼 수 있죠... 그 중에는 멸종 위기에 처한 종도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게

하는데 아.. 제발... 더이상 환경을 망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개발이라는 이름앞에 너무 무차별적으로 사라지는 생명체들

의 소리에 제 목소리도 더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갈매기들이 살아가는 터전.. 바다...갯벌..

이 책의 울림이 어린이들에게,, 어른들에게 전해지기를 바라는 마음.. 저도 간절히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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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되는 경제 이야기 2 공부가 되는 시리즈
글공작소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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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되는 경제 이야기 1권을 읽고 그 감동과 재미가 남아 있는 그대로 2권을 정신없이 읽어 내려갔는데 머리에 쏙쏙

마음에  쏙쏙 들어 오는 경제학의 이야기들이 마치 옛날 이야기를 부담없이 듣는것처럼 즐겁기만 하네요.

공부가 되는 경제 이야기 2에서는 먼저 미국의 자동차 왕 포드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얼마전 제가 우리 큰아이 원에서 자동차에 대한 자료를 만들어 오라는 과제를 받고 도서관에서 자동차에 관련된 책을 여러

권 빌려와서 읽었었는데 그 때 포드에 대해 많이 알게 되어 이 부분 읽으니 무척 반갑네요.

포드에 이어 조지프 슘페터, 존 케인스, 우리나라에 정직함을 기본으로 생각해 깨끗한 기업의 이미지를 갖고 있는 유한양행을

세운 유일한 이야기, 국제 무역이론의 창시자 베를틸올린, 전세계에 그 캐릭터로 유명한 미키마우스의 아버지 월트 디즈니, 누구나 아는 빌게이츠 외에 릴컨 프리드먼, 프랑코 모딜리아니, 아마르티아 센등의 낯선 이름도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 분들의 고민이 제 고민과 그리 다르지 않다는 것에 있죠.

그런데 이분들이 그들의 삶에서 이루어 낸 업적은 한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새로운 정보와 지식, 그리고 재미를 저에게 전해 주면서 책을 놓고 싶지 않게 하네요. 앞서 말한 자동차왕 포드 같은 경우 미국 미시간 주의 작은 농장에서 태어나 농사일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아들 포드가 농사일을 잘 하길 바라던 아버지의 뜻과 달리 엔진을 좋아하고 말이 필요 없는 마차를 만들겠다는 꿈을 꾸는 소년 포드의 의지와 관심이 어머니의 지지, 스스로 아버지를 떠나 디트로이트에 가서 기계 견습공이 되고 에디슨 회사에 들어가 엔진을 고안하는 등의 일에 업적을 보이며 자동차 산업을 성장하게 한 일생이 드라마틱하게 그려지면서 포드가 만든 자동차가 자동차 경주 대회에서 1등을 거머쥘 수 있었던 부분에서는 환호까지 나올 지경입니다. 이런 성공을 누구나 바라기 때문이겠죠.

아... 저도 좀 능력 많은 엄마가 되고 싶습니다. 포드는 자신의 분야에서 정말 최선을 다해 자동차 왕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네요.

특히 그가 분업의 가능성을 미리 짐작하고 컨 베이어 시스템을 가동시킨 것은 미래를 보는 안목이 남달랐던 부분인것 같아요.

선견지명... 그의 이야기를 읽는 동안 제게도 새로운 의지와 각오가 생가는 것 같습니다.

지금이야 일반화된 분업이 당시에는 과히 혁명적이었다고 하네요. 그 성공 가능성을 알지 못했기 때문에 섣불리 나서는 사람도

없었을 뿐더러 실패에 대한 상상으로 시도조차 하지 못했을 것 같기도 해요.

여하튼 그의 이러한 도전은 생산성을 높이는데 확실히 기여했죠.

 

한 분야에서 성공하기를 바랬던 또 한 사람 조지프 슘페터가 있습니다. 그는 늘 자신이 세계 최고의 경제학자로 기억되길 바랬다고 합니다. 서른살 즈음의 이야기죠..슘페터 역시  책을 좋아했네요. 요즘 사교육 관심이 다들 많은데 대중 매체에서는 항상 말하죠.. 사교육비를 줄이려면 독서를 많이 해야 된다고... 그리고 실제 훌륭한 인재들은 다들 책을 좋아하고 가까이 했던 것이 사실이니 놀라울 일은 아니겠죠. 여하튼 슘페터 또한 고대 그리스, 로마에 관한 책들을 닥치는 대로 읽으면서 경제학자에 대한 꿈을

키워갔네요. 저에게는 좀 낯선 경제학자.. 슘페터는 이후 하버드대 교수가 되는데 특히 관심을 갖었던 분야는 자본주의 경제를 발전시키는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지에 관한 것이었다고 합니다. 자본주의의 발전과 변화를 연구한 슘페터는 자본주의 경제가 물결처럼 움직이는 모습을 네 가지 단계로 설명하기도 했는데 마치 물결처럼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며 자본주의가 발전하고 기업가의 혁신에 의해 끊임없이 발전하는 창조적 파괴의 과정을 그렸다고 하네요. 이것이 경기 순환, 경기 변종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그는 1950년에 세상을 떠나기 까지 꾸준히 경제학 협회에서 활동했다고 합니다. 우리와 멀지 않은 시대의 분이어서 더욱

친근감이 가고 그의 이론들... 학창시절에 배웠던 것들이라 정감까지 가는군요. 보다 자세한 공부들이 참 흥미를 일으키면서

연쇄적인 학습의욕에 대한 상승 작용을 보여주는군요. 경제라는 것이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것이란 것을 이 책을 통해

배우게 되는것 같아요.. 저도 아이들과 은행 간 적이 별로 없는데 이제 은행 갈 때마다 한가지씩 알려 줘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되고 뉴스 등으로 통해 주가 하락이나 가격 변동등의 말이 나올 때 설명을 해 줄 수 있어야겠다는 의무감에 사로잡히게도

되네요. 정말이지 꼭 권하고 싶은 어린이를 위한 경제 책... 공부가 되는 경제 이야기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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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되는 경제 이야기 1 공부가 되는 시리즈
글공작소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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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공작소는 어린이책 전문 창작 모임으로 다양한 분야에 걸쳐 연구, 집필하고 있다고 소개되고 있는데 제가 그동안 이 출판사에서 나온 책들을 읽어본 결과 정말 대만족이어서 소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번에 읽은 것처럼 딱딱하고 지루한 어감이 드는 경제 이야기조차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어른들도 재마나게 공부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책을 보면서 책만들기의 고수가 아닌가 감히

말해보고 싶네요. 공부가 되는 시리즈의 책들을 읽어본 저로서는 이번 호도 역시 기대를 하고 읽어나갔는데 첫장 읽기부터

푹 빠져서 감탄하며 읽었답니다. 역시 하버즈대 전 교수님이 추천한 책이라 다르구나 하는 생각에 표지도 몇번이나 보게 되네요.

우리 아이들에게 꼭 이 책들을 권하고 함께 공부할 생각이랍니다.

 

이번호 경제 이야기를 읽으면서 어찌나 잘난척을 하고 싶어지는지 퇴근하고 돌아온 남편에게 에덤스미스니 맬서스, 리카도

등의 이름을 들먹이며 마치 경제학 강사라도 되는양 열심히 설명했답니다. 제가 대학교 때 교양과목에서 경제학을 배웠었는데

그 때 시험 범위에 나온 것이 바로 이 부분들이어서 당시에 열심히 암기했던 기억이 나는데 사실 경제학자의 일생을 다룬

내용을 알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매우 흥미가 있었어요. 첫장에 나온 국부론을 쓴 경제학의 아버지라고 불리우는 애덤스미스

같은 경우 보이지 않는 손을 말하면서 물건의 가격이공명정대한 관찰자가 인간의 이김심을 조절해 준 것처럼 경제에도 보이지 않는 손이 있다고 주장했는데 이 부분이 그의 삶을 읽고 나니 이해가 되는거 있죠.  보이지 않는 손에 대한 내용은 중, 고등학교 시절에 한 번 씩 들은 말이긴 하지만 그게 어떻게 종교적인 의미가 느껴지는 것인지 잘 알지는 못했거든요.

애덤스미스는 도덕감정론이라는 책에서 이간의 이기심을 경제를 관찰하는 ㄴ틀로 사용했다고 하네요. 인간이 경제 활동을 하는 것은 바로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이기심 때문이라는 거죠. 그가 도덕과 인간의 본성에 대한 공부를 좋아하고 특히 도덕

철학과목을 좋아했던 것이 장차 글래스고 대학의 도덕철학교수가 되기까지의 바탕이 되었겠죠. 그리고 도덕 감정론으로 유명세를 얻고 부유한 귀족의 개인교수 자격으로 함께 유럽 여행을 하며 당대의 유명한 학자들을 많이 만나고 경제에 관심을 갖으면서 국부론을 완성하기 까지 그의 도덕과 인간의 본성에 관한 생각은 다시 경제학에 들어와 있었던 것 같아요. 경제도 역시 인간의 삶을 다루는 한 분야인만큼 그의 사고를 이루는 바탕이 어떻게 거대한 국부론은 완성했는가를 살펴 볼 수 있는 내용이었던것 같습니다.

 

애덤스미스의 이야기에 이어 나오는 토머스 맬서스... 이 분도 제가 대학 때 많이 외우고 무작정 기억속에 집어 넣었던 분인데

그의 대표적인 주장이었던 인구는 기하 급수적으로 식량은 산술급수적으로 증가한다는 것에 대한 미래의 우려는 많은 사람들의

비난을 받았군요.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럴의 등장이 이 분 때문이라는 말 때문에 또 한 번 깜짝 놀랐답니다.

산업혁명이 한창이던 영국 사회에서 농민들이 공장 노동자로 전락되면서 헐벗고 굶주려야 했던 시절.. 맬서스는 공장에서 많은 물건을 만들어 낸다고 모두가 잘 살게 되지는 않을것이라 생각했답니다. 그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고 항상 조언자의 역할을 해 준

아버지도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들어요. 철학, 역사, 문학, 정치,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깊이 있게 토론하는 부자사이.. 정말 부럽네요..맬서스가 가장 비난 받게 된 요인은 가난한 사람을 구제하지 말라고 한 부분이었어요.

정부의 보조금으로 가난한 사람들이 곡물값이 올랐지만 굶지 않았던 것 원인에 대해 일하지 않아도 먹고 사는데 불편함이 없는 사람들의 심리에 대해 말하고 있죠. 결국 국가가 빈민법을 바꿔 일하는 빈민과 일하지 않는 빈민을 차발하여 돕기 시작했는데 아마도 세상의 많은 일이 그렇듯이 이것이 좀 불합리하게 운영되었을 듯도 하네요. 여하튼 이런 차별이 보조금이 줄었지만 굶는

가난한 사람은 많아지면서 이 주장을 낸 맬서스가 비난받게 된 것입니다.무조건 아끼는 것도 좋지 않다고 하면서 지나친 소비는 경제에 심각한 문제가 된다는 주장을 했는데 그 당시 사람들은 이런 맬서스의 주장에 공감하지 못했지만 그후 미국의 케인스 등의 사람들로 인해 빛을 보게 되었다고 합니다. 읽으면 읽을 수록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보면서 우리 주변의 상가, 시장 등의

존재에도 관심을 갖게 되고 삶 자체가 경제에 밀접한 관계가 있으니 더 진지해 지기도 하네요.

 

글 공작소에서 만든 이 책. 공부가 되는 경제 이야기 정말 유익했으며  경제학에 대해 빛을 비춰주는 책인것 같아요.

 

 

 

 

 

한 사람의 전기와 그의 삶에서 경제학이 어떻게 성장하고 기록되었는지를 알면서 저절로 경제학에 관한 지식이 쌓이는

것이 특징으로 보여 집니다.

 

 

기록하고 메모하면서 정말 열심히 읽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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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되는 경제 이야기 세트 - 전2권 공부가 되는 시리즈
글공작소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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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 아는 선생님이 저에게 어른을 위한 책보다 어린이를 위한 책이 공부가 덜 잘되고 쉽게 씌여 있다고 하면서 뭔가 자세히

배우고 싶으면 어린이책을 먼저 보라고 조언해 주었던 일이 있는데 이 책을 보면서 다시 여러번 그 기억이 떠올랐답니다.

공부가 되는 시리즈를 만들어 내는 글공작소에서 나온 책들 정말 기초를 다져 주는데 쉬우면서도 재미있고 유익하게 배울 수 있는 내용과 구성이어서 관심이 아주 놓은데 이번에 읽은 책은 경제 이야기 책이랍니다. 경제라는 것이 참 가까이 있으면서도 어렵고

복잡하게 생각되는 면이 많아 왠지 배우기에 부담이 가는 것이 사실인데 어쩌면 이 책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 주는 것처럼

그렇게 머리에 쏙쏙 들어오게 썼는지 우리 아이들에게 꼭 읽으라고 전해 줄 책들이랍니다.

먼저 엄마가 잘 알아야 되겠다는 생각에 읽기 시작했는데 읽을수록 흥미가 더 커지는 것은 신기하기까지 하네요.

 

공부가 되는 경제 이야기 1편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은 경제학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애덤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의 법칙에서 토머스 맬서스, 데이비드 리카도, 프리드리히 리스트, 칼 마르크스앙리 제르맹, 레옹 발라, 앤드루 카네기, 앨프레드 마셜, 소스타인 베블런에 관한 내용이 있는데 각 인물의 내용 안에는 그의 성장이며 경제에 관심을 갖게 된 시점부터 시작해서 당대 사회의 환경 요인, 경제적 상황등을 잘 설명해 놓고 있습니다. 전기문이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 줄 수 있는데 이 책도 읽다보면 아이들이

장차 어떻게 삶을 살아야 되겠다는 등의 꿈을 갖고 의지를 굳건히 하는 동기 부여를 일으킬 수 있을것 같네요.

두번째 책 공부가 되는 경제 이야기 2에서는 헨리포드, 조지프 슘페터, 존 케인스, 유일한, 현대 국제무역이론의 창시자 베르틸올린월트 디즈니, 밀턴 프리드먼, 프랑코 모딜리아니, 아마르티아 센, 빌게이츠 가 등장하는 데 우리에게 낯익은 이름들이 많지요.

우리 나라 같은 경우 집집마다  컴퓨터가 한 대씩은 거의 있는데 이 꿈을 처음으로 꾼 사람이 빌게이츠였네요.

빌게이츠의 마이크로소프트 가 컴퓨터 시장을 장악한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일일테지만 이런 이야기들을 들을 때마다

저는 그의 꿈과 열정이 부럽고 제 자신에게도 뭔가 시간을 더 열심히 살아야 된다고 압박을 주는것 같아요.

경제학 책이지만 그 내용들을 들여다 보면 우리네 삶을 각 분야에서 이야기 해 주는 것에서 경제라는 것이 세계의 모든

사람들에게 뗄레야 뗄 수 없는 학문이자 동시에 삶 자체라는 걸 알려 주는것 같아요. 하나 하나 읽어 나갈 때마다 뉴스에서

접하는 주가 동향, 물가 상승, 무역 수지 등에 대한 내용들이 새롭게 느껴지네요. 아이들에게 경제 교육을 시키라는 이야기를

교육방송에서 많이 접하는 데 이 책을 교과서 삼아 어렸을 때부터 들려줘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어린이 책이지만 어른들이 읽어도 탄탄한 기본을 쌓을 수 있는 그런 수준높으면서 흥미가 있는 이 책..

글 공작소에서 나온 공부가 되는 경제 이야기 1, 2권 셋트... 강력히 추천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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