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되는 경제 이야기 1 공부가 되는 시리즈
글공작소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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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공작소는 어린이책 전문 창작 모임으로 다양한 분야에 걸쳐 연구, 집필하고 있다고 소개되고 있는데 제가 그동안 이 출판사에서 나온 책들을 읽어본 결과 정말 대만족이어서 소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번에 읽은 것처럼 딱딱하고 지루한 어감이 드는 경제 이야기조차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어른들도 재마나게 공부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책을 보면서 책만들기의 고수가 아닌가 감히

말해보고 싶네요. 공부가 되는 시리즈의 책들을 읽어본 저로서는 이번 호도 역시 기대를 하고 읽어나갔는데 첫장 읽기부터

푹 빠져서 감탄하며 읽었답니다. 역시 하버즈대 전 교수님이 추천한 책이라 다르구나 하는 생각에 표지도 몇번이나 보게 되네요.

우리 아이들에게 꼭 이 책들을 권하고 함께 공부할 생각이랍니다.

 

이번호 경제 이야기를 읽으면서 어찌나 잘난척을 하고 싶어지는지 퇴근하고 돌아온 남편에게 에덤스미스니 맬서스, 리카도

등의 이름을 들먹이며 마치 경제학 강사라도 되는양 열심히 설명했답니다. 제가 대학교 때 교양과목에서 경제학을 배웠었는데

그 때 시험 범위에 나온 것이 바로 이 부분들이어서 당시에 열심히 암기했던 기억이 나는데 사실 경제학자의 일생을 다룬

내용을 알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매우 흥미가 있었어요. 첫장에 나온 국부론을 쓴 경제학의 아버지라고 불리우는 애덤스미스

같은 경우 보이지 않는 손을 말하면서 물건의 가격이공명정대한 관찰자가 인간의 이김심을 조절해 준 것처럼 경제에도 보이지 않는 손이 있다고 주장했는데 이 부분이 그의 삶을 읽고 나니 이해가 되는거 있죠.  보이지 않는 손에 대한 내용은 중, 고등학교 시절에 한 번 씩 들은 말이긴 하지만 그게 어떻게 종교적인 의미가 느껴지는 것인지 잘 알지는 못했거든요.

애덤스미스는 도덕감정론이라는 책에서 이간의 이기심을 경제를 관찰하는 ㄴ틀로 사용했다고 하네요. 인간이 경제 활동을 하는 것은 바로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이기심 때문이라는 거죠. 그가 도덕과 인간의 본성에 대한 공부를 좋아하고 특히 도덕

철학과목을 좋아했던 것이 장차 글래스고 대학의 도덕철학교수가 되기까지의 바탕이 되었겠죠. 그리고 도덕 감정론으로 유명세를 얻고 부유한 귀족의 개인교수 자격으로 함께 유럽 여행을 하며 당대의 유명한 학자들을 많이 만나고 경제에 관심을 갖으면서 국부론을 완성하기 까지 그의 도덕과 인간의 본성에 관한 생각은 다시 경제학에 들어와 있었던 것 같아요. 경제도 역시 인간의 삶을 다루는 한 분야인만큼 그의 사고를 이루는 바탕이 어떻게 거대한 국부론은 완성했는가를 살펴 볼 수 있는 내용이었던것 같습니다.

 

애덤스미스의 이야기에 이어 나오는 토머스 맬서스... 이 분도 제가 대학 때 많이 외우고 무작정 기억속에 집어 넣었던 분인데

그의 대표적인 주장이었던 인구는 기하 급수적으로 식량은 산술급수적으로 증가한다는 것에 대한 미래의 우려는 많은 사람들의

비난을 받았군요.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럴의 등장이 이 분 때문이라는 말 때문에 또 한 번 깜짝 놀랐답니다.

산업혁명이 한창이던 영국 사회에서 농민들이 공장 노동자로 전락되면서 헐벗고 굶주려야 했던 시절.. 맬서스는 공장에서 많은 물건을 만들어 낸다고 모두가 잘 살게 되지는 않을것이라 생각했답니다. 그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고 항상 조언자의 역할을 해 준

아버지도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들어요. 철학, 역사, 문학, 정치,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깊이 있게 토론하는 부자사이.. 정말 부럽네요..맬서스가 가장 비난 받게 된 요인은 가난한 사람을 구제하지 말라고 한 부분이었어요.

정부의 보조금으로 가난한 사람들이 곡물값이 올랐지만 굶지 않았던 것 원인에 대해 일하지 않아도 먹고 사는데 불편함이 없는 사람들의 심리에 대해 말하고 있죠. 결국 국가가 빈민법을 바꿔 일하는 빈민과 일하지 않는 빈민을 차발하여 돕기 시작했는데 아마도 세상의 많은 일이 그렇듯이 이것이 좀 불합리하게 운영되었을 듯도 하네요. 여하튼 이런 차별이 보조금이 줄었지만 굶는

가난한 사람은 많아지면서 이 주장을 낸 맬서스가 비난받게 된 것입니다.무조건 아끼는 것도 좋지 않다고 하면서 지나친 소비는 경제에 심각한 문제가 된다는 주장을 했는데 그 당시 사람들은 이런 맬서스의 주장에 공감하지 못했지만 그후 미국의 케인스 등의 사람들로 인해 빛을 보게 되었다고 합니다. 읽으면 읽을 수록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보면서 우리 주변의 상가, 시장 등의

존재에도 관심을 갖게 되고 삶 자체가 경제에 밀접한 관계가 있으니 더 진지해 지기도 하네요.

 

글 공작소에서 만든 이 책. 공부가 되는 경제 이야기 정말 유익했으며  경제학에 대해 빛을 비춰주는 책인것 같아요.

 

 

 

 

 

한 사람의 전기와 그의 삶에서 경제학이 어떻게 성장하고 기록되었는지를 알면서 저절로 경제학에 관한 지식이 쌓이는

것이 특징으로 보여 집니다.

 

 

기록하고 메모하면서 정말 열심히 읽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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