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죽었지만 죽지 않았다!

노무현, 마지막 인터뷰 - 대한민국 제16대 대통령 노무현!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기자와 나눈 3일간 심층 대화
오연호 지음 / 오마이뉴스 / 2009년 7월

오마이뉴스홈페이지에서 이미 다 읽었던 내용이라 책에는 더 내용이 보강되어 있을 줄 알고 

샀는데 좀 실망이다. 하나 인터넷 상에서 대강 스킵하며 읽었던 것이라 다시 찬찬히 보니 좋긴  

하다. 대통령 시절에 조중동의 악질적인 비난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욕하고 결국엔 FTA 때문에 

한겨레21에서 까고 PD수첩에서도 비판하고 진보진영 등 모두가 비판할 때도...나는 노무현  

대통령의 열렬 지지자였기 때문에 그렇게 밉지가 않았다. 아마도 다른 정치인, 대통령이 FTA를  

추진 하였더라면 입에 거품물고 엄청나게 욕하고 저주했을텐데.. 노무현 대통령이었기에 미워할 

 수가 없었다. 진중권의 말대로 가장 매력적인 정치인은 노무현 대통령인 것 같다. 홍정욱이가  

아무리 잘생겼어도 노무현 대통령의 매력은 못 따라온다. 그러나, 나도 죄책감이 들고 안타까운 것

만은 사실이다. 마음만은 열렬한 지지자였으나 검찰 수사 받을 때도 노무현 대통령을 위해서 한 일

이 없다. 검찰 수사 당시 TV를 보면서 왜 사람들이 나서서 검찰 수사의 부당함을 주장하고 노무현 

 대통령을 보호해 주지 않는지, 왜 아무도 나서지 않는지 원망을 많이 했었다. 나는 무서워서 인터 

넷 상에서 글쓰는 것도 못했으면서 남 탓만 해대고 ... 나도 비겁하다.   

노무현 대통령이 자살했다는 뉴스를 보고 북받치는 슬픔에... 눈물이 그렁그렁...  

인터넷에서 기사만 봐도 TV에서 서거 소식보며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지금도 눈물난다. 

정말이지 지켜주지 못해서 죄송스럽다. 노무현 대통령이 이렇게 공부를 많이하고 책을많이읽고 

생각을 많이 하는지 몰랐다. 한마디로 노무현 대통령은 책만 읽고 글만 쓰는 선비도 아니고 

지적이면서 실천가이고 웅변가인 모든 것을 다 갖춘 매력적인 대중 정치인이다. 이런 사람은 

근래에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 밖에 없는 것 같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오바마를  

그렇게나  부러워하면서 우리나라의 보물은 발견하지 못한 것 같다. 앞으로 김대중과 노무현  

대통령 같은 인물이 나올까? 나는 가장 훌륭한 대통령은 김대중 대통령 그 다음 노무현 대통령 

이라고 생각하지만 내가 좋아하기는 노무현 대통령이 더 좋다. 더 매력있고...아! 지금도  

살아계시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제는 노무현 대통령처럼 이렇게 혼자 감당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겠다. 유시민, 한명숙, 이해찬... 노회찬... 이런 분들 후원금도 내고 유세할 때는 꼭 가서 

지지하고 열렬한 환호를 보낼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님 죽어서도 당신은 죽은 것이 아닙니다. 죽어서도 죽지 마십시오.. 

영원히 내 가슴속에 살아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