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가 생겼어요! - 아기공룡 둘리 영어 플랩북 시리즈 1
권오선 엮음 / 서울문화사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양치질을 하기 싫어하는 아이에게 정말 좋은 책이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기공룡 둘리가 나와서 친근하고요.

 

영어 플랩북이라 일석이조인 거죠.

책 속의 그림을 들추어 보는 재미가 있고요.

사탕을 많이 먹어서 이가 아픈 희동이 표정만 봐도, 양치를 정말 잘 해야겠다고 배울 수 있어요.

 

문장 전체가 영어로 되어 있어 좋긴 하지만, 이왕이면 플랩이나 책을 펼치면 원어민 발음도 함께 나오는 그런 책이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어요.

CD라도 부록으로 왔으면 해요.

 

한가지 아쉬운 점은 그림이 그다지 부드럽지 못하네요.

소아치과라면 한층 더 아이들의 호응이 좋았을 것 같아요.

 

"희동이 이빨을 치료하고  계세요" 라는 내용에서 '이'라는 단어가 더 적절하지 않을까 싶어요.

<이빨 : '이'를 낮잡아 이르는 말>인데, 아이들이 혼란스러워해요.  

저희 아이에겐 꼭 '이'라고 알려주면서, 동물한테 '이빨'이라고 했거든요.
   


  

우리집에 온 새책이 이렇게 찢어져 왔어요.

배송한 곳으로, 출판사로 전화를 여러번 했어요.

출판사쪽에선 담당자 전화번호를 세번만에 알려 주셨는데, 그분 역시 모르더군요.

아예 이 책 제목도 처음 접한 듯 했어요.

책 교환을 원한 것도 아니고, 이런 파본을 예방해 주셨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었는데 안타까웠어요.

 

이 책 어디에도 없는 <파본은 바꾸어 드립니다>라는 문구가 더욱 그리운 하루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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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겁쟁이가 아니야
황번레이 지음, 전수정 옮김 / 해와나무 / 2009년 6월
평점 :
품절



처음 느낌은 아주 겁이 많은 아이가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표지의 그림이 정말 아이의 마음을 잘 표현해 주고 있었어요.

 

샤오페이, 페이와 샤오제가 함께 시장 구경을 갔어요.

과일 가게 앞에서 복숭아 하나를 집어 오라고 페이가 샤오페이에게 말했어요.

나쁜 도둑질이라 머뭇거렸더니, "못하겠지? 겁쟁이!" 라고 놀리면서 친구들은 다른 가게로 걸어 갔어요.

 

겁쟁이가 아닌데, 겁쟁이라고 놀림을 받으니, 샤오페이는 너무나 속상했어요.

마침 과일 가게 아저씨가 한눈을 판 사이, 어떻게 했을까요?

 

아이와 함께 책을 읽는 내내 조바심이 났어요.

'샤오페이의 행동을 따라하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이 있었거든요.

 

고민하는 샤오페이가 내린 결정은 복숭아를 몰래 집지 않고 아저씨에게 부탁하는 거였어요.

"아저씨, 복숭아 하나만 주시면 안 되나요?"

"그러렴, 하나 가져 가거라!"

 

샤오페이가 복숭아를 얻은 방법에 대해 약간 갸우뚱거리게 했어요.

과연 우리 사회에서도 통할까?

우리 아이가 샤오페이처럼 따라 했을 때, 가게 아저씨가 우리 아이 마음을 읽을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요.

 

여하튼 남의 물건에 허락도 안 받고, 함부로 손을 대는 도둑질에 대한 이해를 하기엔 충분했어요.

아직 도둑질의 뜻을 잘 모르는 아이에게 설명하는 일이 벅찼지만, 또래 친구들과 해맑게 어울리는 친구의 소중함도 알게 해 주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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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임당의 어머니 리더십
노유진 지음 / W미디어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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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책 표지에 <어머니 마음& 아내 마음& 딸의 마음이 내 안에서 조화를 이루다!>라고 되어 있다.

한 아이의 엄마가 되고 나니, 세상이 많이 달라졌다.

하루의 시작과 마무리는 항상 아이의 기준에서 이루어진다.

한때 답답해서 반복되는 쳇바퀴를 벗어나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

 

신사임당의 모습을 본보기로서 현재 내 삶에 비추어 알맞게 맞추어 가면 좋을 것 같다.

자신에게 맞는 리더십을 찾고 실천해 새로운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스스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실천편>이 나오는데, 메모해 두었다가 실행해 보기로 했다.

 

신사임당의 일곱 빛깔 무지개 리더십은 예쁘게 프린트하여 냉장고에 붙여 두었다.

 

빨강 : 긍정의 힘으로 자신을 사랑하자

주황 : 스스로의 마음으로 자신을 바로 알자

노랑 : 아이의 마음으로 자신을 즐겁게 하라

초록 : 실천하는 자신을 거울로 삼아라

파랑 : 내 안에 잠든 끼를 깨우자

남색 : 스스로에게 믿음을 주는 커뮤니케이터가 되자

보라 : 조력자로 우뚝 서자

 

이젠 아침을 시작할 때, 마음의 안정이 필요할 때 꼭 한번씩 읽게 된다.

칭찬 마인드를 갖자는 우리 아이에게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칭찬하면서 웃는 얼굴로 반겨 주었더니, 아이의 일상도 많이 밝아졌다.

가족을 위해서 모두 행복해지도록 칭찬을 하자.

담주엔 우리 가족 칭찬거리 10가지를 찾아 보기로 했다.

 

사랑하는 가족을 믿으면서 함께 꿈을 나눌 수 있는 행복을 위해서 그동안 잠재워둔 능력을 발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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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몸 DK 아틀라스 시리즈
스티브 파커 지음, 줄리아노 포르나리 그림, 김재면 옮김, 박선오 외 감수 / 루덴스 / 200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이 오자마자 분주해진 아들이다.

얼마전 사 준 소화과정을 소개한 책도 뜨거운 반응을 보이더니, 이 책은 더 신이 난 모양이다.

쪼그리고 앉아서 먼저 보겠다고 바쁘다.

 

사실 전집이나 백과사전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왜냐면 게을러 그만큼 활용을 못해 줘서, 그저 진열수준으로 꽂혀 있어 안타까울 때가 많다.

 

이 책처럼 그림으로 쉽게 접하면서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다면, 반드시 추천도서 목록이다.

미처 몰랐던 내용들을 아이와 "아~ 그렇구나!" 하면서 읽는 재미 또한 쏠쏠하기에 고맙기까지 하다.

 

우선 이 책은 아주 커다란 사이즈이다. 

7차 개정에 따른 관련 교과 과정도 설명되어 있다.

 

우리 몸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몸속 기관들이 어떻게 생겼으며 어떤 일을 하는지 각자 자신의 몸을 만지고 움직이면서 알아보게 되어 있다.

각 기관의 겉과 속, 인체를 주요 부위별로 나누어 설명했다.

컴퓨터 단층 촬영, 컬러엑스선촬영 등 최신 영상기술을 사용하여 찍은 자료 사진을 보여준다.

 

근육은 줄무늬가 있는 갈색, 뼈는 크림색, 신경과 지방은 노란색, 힘줄은 흰색으로 각각 다른 색으로 나타냈다.

또한 이 책은 일상용어와 전문용어를 함께 표기했다.

 

우리 아이가 가장 관심이 많았던 내용은 <아기의 탄생>이었다.

"엄마, 아기 있어, 또 보자"라고 재촉까지 했다.

 

우리 몸의 구조와 기능을 아이들이 보기 좋게 큰 글씨와 상세한 설명으로 되어 있다.

그래서 우리 몸에 대한 다른 책들과 함께 꺼내어 비교해 주는 재미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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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와 지렁이
송진욱 글.그림 / 봄날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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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 송진욱>이라 놀랐어요.

 

일곱 살때 썼어요.

갯벌에 사는 꽃게 이야기를 듣고 쓴 책이에요.

하지만 그 이야기엔 지렁이가 등장하지 않아요.

그런데 책을 쓰고 싶은 마음이 들자 이상하게 지렁이가 황새 부리를 묶는 상상을 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이야기에 지렁이를 등장하게 하려고 했어요.

하지만 꽃게와 지렁이는 같은 지역에 살지 않아요.

 

2009년 봄 열두 살 먹은 진욱이가 책소개를 시작하고 있어요.

우리 아이도 진욱이라 반가운 책이었어요.

지렁이만 보면 꿈틀이라고 하던 녀석이 이젠 지렁이라고 크게 말할 줄도 알거든요.

 

아이가 그린 그림이라 그런지 화려하지 않아도 좋아요.

꽃게가 지렁이를 먼저 도와 주는 따뜻한 마음이 예뻐요.

요즘 자기밖에 모르는 어른들도 많은데, 어린 아이가 고운 생각을 지녔어요.

 

진욱이 아빠가 쓰신 글을 보고 한번 더 놀랐어요.

아이를 최대한 자유롭게, 감정과 이성을 최대한 느끼고 만끽할 수 있도록 그저 옆에서 보조해 준다는 생각으로, 12년제 학교이고, 대학입시 준비를 하지 않는 학교인 대안학교에 보냈대요.

아이를 시험, 학교, 취업 등에 얽매여 시달리지 않게, 아이를 최대한 배려한 사랑이 느껴지더군요.

덕분에 아이가 적응하도록 기다려 주고 같이 노력한 정성을 배웠어요.

 

아직 어린 우리 아이도 주3회 다른 문화센터 수업에, 방문 학습지까지 무척 바쁘게 일정이 잡혀 있는데, 다시 되돌아 보네요.

진정 아이를 위한 선택인지 엄마의 욕심인지에 대해서요.

 

앞으론 아이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최대한 인정해 주는 여유로운 엄마가 되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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