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귀신 망태할아버지 책귀신 5
이상배 지음, 백명식 그림 / 처음주니어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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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주 커다란 주머니, 망태가 무언지 잘 모르던 아이도 너무 재미있대요.

엄마 보고 자꾸 읽어 달라고 조르지요.

 

말 안 듣고, 밥 잘 안 먹고, 잠 늦게 자고, 콩 싫어하고, 공부 안 하고, 괜히 심술이 나 징징거리면 바로 망태 할아버지를 부른다고 했더니, 아이가 잔뜩 겁을 먹었어요.

근데 이 책에서 나오는 망태 할아버지는 너무 웃기대요.

 

수백 권을 주워 담았는데, 망태 속은 텅 비어 있고, 하나도 무겁지 않대요.

풍선처럼 가볍다네요.

바로 이야기 주머니라네요.

 

고깔모자 마녀 이야기, 떡방아 찧는 마녀는 너무 흥미로워요.

다니가 가진 마녀의 지팡이도 신기하네요.

우리 아이는 꼬불꼬불 화가 나는 마녀가 달 마법을 빼앗기 위해서 꾹 참는 모습을 상상하니 웃긴대요.

 

수프를 먹는 마녀, 토끼 세마리, 구성이 재미나네요.

 

책 뒤부분에 책귀신 망태 할아버지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요.

아이들의 또다른 호기심을 만족시켜 주네요.

 

오늘은 농업 박물관 가서 토끼처럼 절구를 찧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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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네 레시피 - 콩나물무침부터 갈비찜까지 엄마가 해주시던 '그 맛'내는 요리 비법
중앙M&B 편집부 엮음 / 중앙M&B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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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가족의 식사를 준비하면서 늘 고민이 반찬이지요.

오늘은 무얼 해 먹을까, 어떻게 요리할까,  

 

가족의 식사를 준비하면서 늘 고민이 반찬이지요.

오늘은 무얼 해 먹을까, 어떻게 요리할까, 잘 먹어줄까...

유난히 까탈스런 남편과 아이 덕에 집에는 요리책이 참 많네요.

처음에는 의욕에 불타 다 해 볼 것처럼 도전하다가 그만 두게 되네요.

 

이 책은 두고두고 펼쳐보게 될 것 같아요.

늘 친정엄마한테 전화해서 "엄마, 냉이 사 왔는데, 어떻게 해야 돼?" 묻고 했는데, <친정엄마네 레시피> 한권이면 밑반찬부터 국까지 든든하네요.

어쩌면 친정엄마가 서운해 하실지도 모르겠어요.

 

따뜻한 봄이 되면 물김치에도 한번 도전해 보고 싶어요.

 

 

딱딱하지 않게 하는 멸치고추장볶음과 아이들 반찬으로 최고 잔멸치볶음을 해 보았어요.

좋은 멸치 고르는 방법부터 배웠어요.

경동시장에서 주로 사 오는데, 이번엔 제대로 깐깐하게 구입했어요.

완성된 멸치는 넓은 접시에 펼쳐 완전히 식힌 다음 밀폐 용기에 보관해야 눅눅하지 않대요.

 

작은 팁들이 많은 도움이 되네요.

 

 

고기 볶아 끓이는 쇠고기미역국이에요.

좋은 미역과 기름기가 적당한 쇠고기, 맛이 잘든 재래식 국간장이 있어야 제맛을 낸대요.

엄마표 국간장이 있어 늘 든든해요.

 

미역국은 밤에 끓여서 하룻밤 두었다가 다음날 아침에 데워 먹으면 미역이 부들부들해져서 더 맛있대요.

미역국은 자꾸 끓일수록 더 맛있다는 얘기가 여기서 나온 걸까요?

 

 

김치를 길게 넣은 김치달걀말이를 응용했어요.

아이가 아직 어려서 부추와 양파를 잘게 썰어 넣었어요.

 

"우와, 우리 엄마는 요리사다." 하면서 엄청 좋아하네요.

 

우리 가족을 위해서 정성과 시간을 좀 더 투자해야겠어요.

노력하는 엄마표로 식사를 준비해야죠.  

 

 

주방 가까이 두고, 저녁 준비할 때마다 넘겨 보게 되네요.

우선 냉장고에 든 재료부터 사용하는 비법도 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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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상위 0.1%의 자식교육 - 성공한 명문기업가의 자녀들은 무엇을 배우는가
이규성 지음 / 행복에너지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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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은 동일하다고 생각되네요.

경제적으로 부유하게 성공한 명문가의 자녀들, 특별한 교육 비법을 배웠어요.

 

삼성, 현대, LG, SK, 롯데, 한화, 두산, 효성, 코오롱, 대림가의 자녀 교육관이 경영 철학으로 이어지네요.

몸에 배인 절약 정신, 밥상머리 교육, 유교적인 가정교육, 근면을 기본으로 삼고, 신용을 우선시하는 그들의 교육관에 여러모로 공감했어요.

 

뉴스에서 재벌가의 재산 다툼을 봐서 그런지 호의적으로 생각하지 않았는데, 남다른 교육관을 읽고 나니 그들이 누리는 권위가 노력의 산물이네요.

책을 읽으면서 다소 딱딱한 면이 있었지만, 좀 더 객관적인 시점에서 바라보기 위한 저자의 배려라고 생각해요.

사실 사회 이슈 읽는 그런 느낌이었어요.

 

부모의 작은 행동 하나부터 우리 자식에게 고스란히 전해진다는 진리, 내 가족이 소중한 만큼 남을 배려해야 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사고의 훈련을 준비하려고 해요.

 

이 자녀교육 비법이 우리 아이에게 다 해당되지 않더라도 작은 문구 하나가 우리 아이와 가족에게 변화가 되리라 믿어요.

냉장고 문에 마음에 와 닿는 문구는 옮겨 적어 두었어요.

 

"습관이 인생을 좌우한다."

 

새학기부터는 온 가족이 함께 책읽는 여유를 자주 만들어 보려고 해요.

현대가처럼 영어를 위해 유학을 보내기는 좀 이르고요.

우리 가족에 알맞는 비법을 조금씩 찾아 보려고요.

 

리더십과 파트너십에 대해서도 새로운 경험을 한 좋은 교육서였어요.

아이를 키우면서 한번쯤 교육관에 대해 돌아보게 될 때 권하고 싶은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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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아 줘도 되겠니? 국민서관 그림동화 133
넬리 코드리치 필리피치 글, 다미얀 스테판치치 그림, 유수아 옮김 / 국민서관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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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제목처럼 따뜻하고 포근한 내용이었어요.

길을 가다가 노숙자를 보면 피하기부터 했던 스스로에게 반성해 보네요.

 

너그러운 마음으로 포용해 주는 인성이 대단했어요.

아이를 키우면서 오직 우리 아이만을 바라보지는 않았는지, 이기적인 생활을 자연스럽게  혹은 당연하듯이 누리고 있는 건 아닌지 되돌아 보았어요.

 

 

우리 아이는 생소한 그림에 아주 집중을 했어요.

 

옛날 옛적에, 평범한 사람들이 아주 평범하게 살아가는 마을에 이방인 한 사람이 찾아왔어요.

알록달록한 외투를 걸치고 낡은 모자를 쓰고, 털보다 벼룩이 더 많아 보이는 삐쩍 마른 개 한 마리가 절뚝거리며 남자의 뒤를 따라고 있었어요.

사람들은 놀려 댔고, 아이들은 꼬치꼬치 캐물었어요.

 

하지만 남자는 조금도 신경 쓰지 않았어요.

아이들은 공을 던져 남자의 모자를 날려 버리기도 하고, 큰 소리로 놀려 대기도 했어요.

 

"누가 그랬니?"

 

물어도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어요.

계단을 오르는 남자의 외투 자락을 잡아 당기는 소년으로 인해 남자는 계단 아래로 굴러떨어지고 말았어요.

 

 

우리 아이는 조바심을 내며 아주 긴장을 하더군요.

"엄마, 다치게 하면 안 되는 거지? 아프겠다."

어린이집에서 자신을 늘 괴롭히던 친구 생각이 났던지, 아이는 줄곧 얘기를 했어요.

 

 

계단 아래로 떨어진 남자는 일어서는 것조차 힘들어 보였어요.

남자는 다시 계단을 천천히 오르기 시작했어요.

 

소년은 줄곧 계단 위에서 기다리고 서 있었어요.

달아날 수도 있었지만, 혼나더라도 용감하게 기다리기로 한 모양이에요.

 

남자는 소년 앞에 멈춰 서더니 반짝이는 눈으로 소년을 바라보았어요.

 

"널 안아 줘도 되겠니?"

 

당황한 소년은 고개를 끄덕였고, 눈을 감았어요.

 

 

남자가 소년을 안았을 때, 그 포옹은 따뜻하고 더불어 사랑이었을 거예요.

남을 미워하기전에 두려움마저 녹인 포용력에 감동 받았어요.

 

아이들이 폭력에 쉽게 노출되어 있는 요즘, 꼭 권해 보고 싶은 책이네요.

먼저 남에게 해를 끼치거나 공격하는 행동이 얼마나 그릇된 잘못인지 배우리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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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우리 아가 파랑새 그림책 92
산드라 푸아로 쉐리프 지음, 한소원 옮김 / 파랑새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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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사랑스런 책이네요.

아이를 키우면서 하루에 수십번도 마음이 오락가락 하지요.

소위 전쟁을 치룬다는 표현을 할 정도네요.

 

아이가 긴 방학을 하면서, 아이도 속상하고 엄마도 화나고 반복의 연속이었어요.

이 책을 아이와 읽으면서 서로 순화되고 있어요.

잠들기 전에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읽어 주네요.

 

분명 그랬죠.

우리 아이는 아주 소중하게 다가왔다는 것을 그동안 깜빡하고 있었네요.

 

엄마가 "아가, 아가" 불러 주는 게 너무 좋다네요.

지금 낮잠을 자는 아이에게 다가가 소곤소곤 읽어 주고 왔어요.

 

 

기린처럼 안아 달래요.

 

글밥이 많지 않아도 아이의 소중함, 사랑이 많이 많이 전해 오네요.

그림도 무척 포근하고 따뜻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들이 더욱 흥미를 북돋우고 있네요.

 

한동안 아이가 스스로 글을 읽을 때까지 안고 다닐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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