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의 소중한 권리에 대해 배워요

달팽이 아저씨 ㅣ 어린이 권리 동화 시리즈 10
알렉스 캐브레라 지음, 로사 마리아 쿠르토 그림, 김성은 옮김 / 파인앤굿 / 2012년 10월

아이를 키우면서 때론 엄마의 지나친 간섭으로 상처를 주기도 했어요.

하나의 인격체로 대하기 보다는 마치 소유물로 좌지우지 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관련 책을 읽으면서 반성하고 노력하려고 애쓰고 있어요.

어린이 권리 열 번째 원칙은 <어린이는 인종, 종교 또는 다른 어떤 차별을 가르치는 훈련에서도 보호되어야 한다>에 대한 내용이에요.

아이 스스로 읽으면서 생각하기에도 좋아요.

따뜻한 그림으로 마음도 편안해져요.

주황색 지붕 마을 사람들은 산꼭대기에, 빨간색 지붕 마을 사람들은 숲 속에, 파란색 지붕 마을 사람들은 강과 가까운 곳에 모여 살았어요.

서로 다른 마을 사람들은 하는 말도, 입는 옷도, 생각하는 것도 조금씩 달라 잘 어울려 사는 건 힘들었어요.

여러 마을을 돌아다니며 사는 단 한 사람, 달팽이 아저씨가 있었어요.

달팽이 아저씨는 여러 마을을 여행하면서 그동안 몰랐던 것들을 알려 주고, 필요한 것들을 구해 주었어요.

마을의 물건과 이웃 마을이 가진 물건을 서로 나눌 때, 더 풍요롭게 살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사람들은 다른 부족끼리, 다른 마을 사람들끼리도 서로 믿고 도와주며 살게 되었어요.

더불어 함께 사는 삶, 다문화를 접하면서 이해와 관용을 배우고 우정을 키워 갈 수 있으니까요.

올바른 인성과 가치관에 대해 배울 수 있어요

글로벌 리더로 키워 주는 인성 100대 일화 ㅣ 재미있는 100대 시리즈 11
박현철 지음, 김형준 그림 / 삼성출판사 / 2012년 11월

요즘 아이들은 물질적으로 여유롭고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여 올바른 가치관 확립이 절실하다고 느꼈어요.

우선 내 아이부터 인성 교육에 관심을 가지기로 했어요.

위인의 일화부터 유명 작품에 대한 해설까지 다양한 가치관을 접할 수 있어요.

듣기 좋은 잔소리, 매일 아이와 전쟁을 치루는데 더욱 힘을 실어 주네요.

그래서 잔소리를 앞으로도 꾸준히 해야겠어요.

아이가 귀찮아 하지 않을 정도로 선을 지키면서요.

분량과 내용으로 보면, 아침에 일어나서 읽기 적당한 것 같아요.

한 페이지씩 읽으면 하루가 넉넉해져요.

더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하면, 오후에 원서를 찾아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그래서 <재미있는 100> 시리즈는 아주 유용해요.

속담 이야기는 아주 큰 호응을 얻었어요.

생각보따리도 있어, 아이와 서로의 생각을 나눌 수 있어요.

절제, 근면, 검소, 신중, 자긍심, 아직 아이에게 생소한 단어지만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레 이해하는 것 같아요.

짧은 내용이지만, 긴 여운과 교훈을 배울 수 있고, 아이가 좀 더 갖추어야 할 덕목에 대해 깊게 생각하게 되었어요.

아이와 공감할 수 있었어요~

엄마랑 책 볼까? ㅣ 책 보는 우리아가 1
김명선 글 그림 / 걸음동무 / 2012년 10월

그동안 엄마의 급한 마음에 아이를 더 다그친 것 같아요.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의 표정 하나하나에 감정이 전해왔어요.

실제 작가의 아이가 첫 돌부터 두 돌까지 책 보는 얼굴 표정을 직접 촬영해서 만들었다고 하니, 더욱 정감이 갔어요. 

한 아이의 엄마라는 동질감이 느껴졌답니다.

잠 잘때 책 읽어 달라고 조르는 우리 아이를 보는 것 같았어요.

책 제목처럼 강아지 풍선이 둥실둥실 떠올랐어요.

친구가 나타나자 걱정이 되었고, 풍선이 나무에 걸리자 놀랐어요.

큼직큼직한 글꼴에 아이 스스로 읽을 수 있어 좋아요.

아가의 놀란 표정, 화난 표정, 슬픈 표정, 기쁜 표정을 따라 하는 재미도 있어요.

특히 졸린 표정은 너무 귀엽네요.

하품을 꾹 참았는데, 쌔근쌔근 잠이 들었어요.

손가락을 갖다 대고 걱정스런 마음이 안쓰러웠어요.

아기한테 괜찮다고 전해 달라네요.

 

두꺼운 보드라서 아이가 넘겨 읽기 편해요.

물론 적당한 사이즈라 더욱 좋아요.

엄마랑 책 보는 재미를 가득 전해 준 책이 되었어요.

아름다운 계절의 변화를 함께 배우고 있어요.

연못과 자연의 친구들 ㅣ 자연의 친구들 3
고든 모리슨 글.그림, 고규홍 옮김 / 다산기획 / 2012년 9월

두꺼운 백과사전에 담긴 내용들이, 아름다운 이야기와 포근한 그림으로 거듭난 것 같아요. 

자연관찰전집의 실사에 못지않게 연못의 재미있는 변화를 나눌 수 있어요.

유난히 벌레를 무서워하는 아이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요.

여름방학 과제가 여름 곤충에 관한 내용이었어요.

아이 손잡고 북서울 숲과 어린이대공원 생태연못을 다녀온 기억이 나네요.

직접 부들도 만져보고, 사슴도 보고, 많은 종류의 물풀과 물고기를 보았어요.

아이는 신나서 이 책을 한장씩 넘기면서 직접 설명도 해 주었어요.

이번 겨울엔 이 책 들고 북서울숲으로 다시 가자고 하네요.

도시생활에서 아이들에게 자연의 선물은 아주 큰 의미로 전해졌어요.

꽁꽁 언 연못에서 얼음 썰매 타던 기억도 났는지, 이번에도 가자고 조르네요.

자연의 친구들을 사랑하는 마음, 분리수거해서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고 알려주는 아이의 따뜻한 마음에 엄마는 행복해졌어요.

녹색성장을 강조하는 아이를 보면서 일회용기도 줄이고 있어요.

그래서 더욱 이 책을 곁에 두고서 계절의 변화도 함께 느끼고 싶어졌어요.

아이가 무척 좋아하는 책이 되었어요~

어린이 첫 지식백과 : 공룡 ㅣ 내셔널 지오그래픽 어린이 첫 지식백과
내셔널 지오그래픽 글.사진, 손수연 옮김 / 키움 / 2012년 8월

남아라서 그런지 유난히 공룡에 관심이 많아요.

모형을 가지고 일일이 이름을 불러 주기도 하고, 공룡놀이를 하지요.

워낙 다양한 명칭에 일일이 응해 주지 못했는데, 이 책 한권이면 모든 게 다 해결되는 것 같아요.

우리 아이는 서대문자연사 박물관을 다시 방문할 때는 꼭 이 책을 가지고 가겠다고 하네요.

아이와 함께 해 볼 수 있는 공룡 게임도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요.

공룡 키 재기, 공룡시대 그리기, 공룡의 밥상, 공룡 훔쳐보기 등 아주 많아요.

마지막에 있는 찾아보기도 유용하네요.

작은 공룡, 큰 공룡, 커다란 공룡, 거대한 공룡으로 나뉘어 있어요.

각 페이지마다 공룡의 정보도 얻고, 질문형 문답이 있어 서로 퀴즈처럼 대화도 자연스럽게 이어 나갈 수 있어요.

그림도 선명하여 마치 사진을 보는 듯 해요.

세계지도로 보는 공룡 서식지도 흥미로워요.

당분간 아이와 공룡 놀이에 심취해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