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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자격 - 내가 제대로 키우고 있는 건가
최효찬.이미미 지음 / 와이즈베리 / 2014년 2월
평점 :
이제 초등 학부모가 되고 보니, 유치원 때와는 많이 다름을 느낀다.
지각하면 안 되고, 과제와 준비물을 더 신경써서 챙겨야 하고, 모든 일에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정말 대한민국 부모로 살아 간다는 것은 큰 용기와 인내, 절제가 필요하다.
책장을 넘기면서 많은 수긍과 도움을 받았다.
두어 번 다시 읽어서 꼭 명심해 두어야겠다.
아이는 지혜롭고 현명한 사람이 되기를 바라면서 진정 엄마인 나는 어땠는지 반성했다.
부끄럽고 창피했다.
사교육에 휩쓸리지 않으려고 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다람쥐 쳇바퀴 도는 것처럼 바쁘게 아이를 이리저리로 끌고 다녔고 지금도 진행형이다.
저학년 때 운동은 꼭 시켜야 한다는 생각에 시간을 정하다 보니, 밤 9시까지 해야 하는 일정에 순간 눈물이 날 것 같았다.
'내가 뭐 하는 짓이지? 괜찮을까?'라고 염려되면서도 포기 못하는 나쁜 엄마 대열에 이미 들어섰다.
덕이 재능을 이기는 '덕승재', 마음이 울렸다.
그동안 무엇을 위해서 그토록 아이를 닥달하고 협박했는지, 과연 누구를 위한 삶을 유지했을까?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면서 많은 사례의 아이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다려 주는 엄마, 믿어 주는 엄마의 자세로 거듭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