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을 모두 보낸 뿌듯함이 느껴졌어요.
건강하게 잘 자라준 아이가 고마웠고, 앞으로 아이가 그림처럼 따뜻한 세상에서 잘 자라길 바래요.
어린 아이가 귀여운 원피스를 찾아서 혼자 입는 모습에 칭찬을 보냈어요.
봄 친구들에게 인사하러 나왔어요.
얼마나 사랑스러운지요?
아이에게 동그란 바다는 엄청 크고 넓은 거죠?
친구들과 다 함께 둥실둥실 시원한 물놀이도 하고요.
코오올 콜콜, 따뜻한 햇살 아래서 낮잠을 즐겨요.
바스락바스락 친구들과 신나게 노는 아이가 부러워요.
빨강 바스락과 아이는 하나가 되었어요.
빨간 티셔츠처럼 아이의 작은 볼도 발갛게 물들었어요.
계절이 바뀔 때마다 아이는 밖으로 나가요.
눈이 오니, 더욱 신나겠죠?
따듯하게 한 발 넣고.
따듯하게 한 손 넣고.
따듯하게 꼭꼭꼭.
따듯하게 칭칭칭.
꽁꽁꽁 뺨은 따듯하게 따듯하게 엄마 손으로 따듯하게.
아이가 좋아하는 스티커가 있어요.
포근한 리듬감과 맑은 그림이 자장가처럼 동시처럼 다가왔어요.
사계절을 담은 정겨운 책이예요.
아이의 어린 시절이 앨범처럼 고이 보관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