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고 싶은 건 날게 둬! 생각쑥쑥문고 10
정유진 지음, 장은경 그림 / 아름다운사람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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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우리 아이에게 어떤 엄마였는가?'

곰곰이 생각해 보았어요.

재촉하고 같은 말을 계속 반복하고, 하나하나 간섭하고 귀찮게 하는 잔소리형 엄마였어요.

놀면서 여유롭게 쉬는데 숙제하라고, 조심하라고 다그쳤어요.

아이가 얼마나 귀찮고 힘들었을까요?

엄마라는 무기를 남용했어요.

 

이 책 제목을 보고는 아이는 반가워 했어요.

그 뒤론 "OO 하고 싶은 건 OO 하게 둬!"를 곧잘 사용해요.

 

 

사고뭉치 동동이가 펼치는 모험속에서 천진함과 희망을 보았어요.

엄마에 대한 사랑도 느꼈어요.

친구의 따뜻한 우정에는 흐믓했어요.

아이들이 책을 통해서 교감하는 고마운 내용이에요.

 

 

천방지축 동동이를 응원하는 친구들, 동동밴드를 결성하기까지의 과정을 함께 나누면서 동동이가 성장하는 모습이 대견했어요.

현재 우리 아이의 일상을 보는 것 같아서 흥미진진하게 읽었어요.

엄마가 오래전부터 아들의 꿈을 이뤄 주기 위해 만든 가방에는 무엇이 들었을 지 궁금해 하면서...

"야호! 나는 이제 하늘도 정복했어!"

동동이의 힘찬 기운이 전해 오는 것 같아요.

 

'우리 아이도 열심히 응원해 줘야지' 하면서도 눈앞에 닥친 과제물 때문에 엄마는 늘 고민이 많아요.

 동동밴드처럼 우리 아이들도 신나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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