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서 태어난 아이 생각쑥쑥문고 8
유강 지음, 장은경 그림 / 아름다운사람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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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에서 태어난 최초의 지구인, 에이알이 전해 준 메세지에 귀기울여 보았어요.

"먼저, 우주 법은 모두의 자유와 평등을 기초로 삼습니다. 누구나 어디든지 갈 수 있으며, 누구와도 악수를 나눌 수 있습니다. 누구든지 좋아하는 걸 얼마든지 해도 되고, 싫어하는 걸 억지로 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땅은 누구의 것도 아니에요. 식량도 마찬가지고요. 우리가 서로 도우며 살기에 먹을 식량을 기를 수 있고, 우리는 자유로운 사람들이기 때문에 어디든 갈 수 있어야 해요."

 

지금 우리나라의 현실이 문득 겹쳐졌어요.

우리에겐 희망이 있을까요?

 

이 책을 읽으면서 화성에서 일어난 이야기가 지구에서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일상이라 씁쓸했어요.  

에이알의 얘기처럼 더 가지려는 욕심을 부리는 대신에 누가 더 멋진 생각을 했고, 누가 더 용기 있었고, 누가 더 우주를 넓고 깊게 만들었는지 보고 배우게 된다면 우리 사회는 긍정적 에너지로 재탄생되겠죠?

 

 

 

에이알의 아버지가 결국 나타나지 않아서 슬펐어요.

지구인을 사랑하는 그 마음을 간직하면서,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았어요.

 

가장 인상 깊었던 '의자 더하기 놀이'는 우리 아이들에게 꼭 권하고 싶어요.

의자 뺏기에서 아우성 치던 그 놀이를 더 좋은 미래를 위해, 사람이 많아지면 의자를 더 많이 만들면 되는 것을 왜 몰랐을까요?

단순 놀이가 아니라 앞으로 다가오는 미래에 대한 자세로 받아들이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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