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보고서 작은거인 44
김경숙 지음, 박세영 그림 / 국민서관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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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은 너무 바빠요.

학교에서는 숙제가 거의 없는데, 학원에서 나오는 과제로 스트레스가 많아요.

매일 해야 하는 분량이 어마어마하네요.

저걸 다 이해는 할까 싶어요.

시간에 쫓겨 태권도, 수영, 스케이트 다 그만두었는데도 늘 빠듯하네요. 

 

주인공 태훈이는 필리핀으로 유학을 갔다가 반년 만에 도망치듯 한국으로 돌아왔어요.

같이 공부했던 아이들은 모두 5학년으로 올라갔는데, 수업 일수가 부족해 4학년을 다시 다니게 되었어요.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보고서로 써서 가져오면 전학을 갈지 말지 다시 얘기해 보자는 아빠의 말씀을 받아들일까요?

아이들은 가끔 친구와 다툼이 있으면 전학을 가고 싶어하는 것 같아요.

태훈이는 더 하겠지요.

한살 어린 동생들과 학교생활을 해야 하니까요.

태훈이의 보고서를 읽고 있으면 마음이 쿵쾅 거렸어요.

우리 아이도 학교생활이 늘 신나는 일이 아님을 알기에...

 

'왜 진작 마음을 열고 대화하려고 하지 않았을까? 뭐든지 숨기지 말고 솔직하게 말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인 저 역시 반성해 보았어요.

 

퇴원하고 학교에 온 유미는 용기를 내어 볼펜 녹음기와 세린이 반지 도난 사건을 고백했어요.

반 친구들과 탐정에 더욱 관심이 많아진 태훈이는 이제 전학을 갈까요?

 

언제든지 아이들은 고민과 방황을 하는 것 같아요.

어떻게 접근하고 극복하느냐가 아이를 건강하게 성장시키는 것 같아요.

'보고서 작성'은 앞으로 아이와 의논해서 한번 해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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