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댁 씨름 대회 출전기 우리 이웃 그림책 1
김명자 글, 최미란 그림 / 한겨레아이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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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만 봐도 궁금하다던 아이가 신났어요.

다가오는 토요일에 전국 꿈나무 스피드 대회에 참가하니까요.

책을 통한 간접경험도 크다는 얘기를 실감했어요.

 

서울 성북동은 우리집과 가깝다고, 정말 이 수퍼가 있는지 한번 가 보자고 했어요.

슈퍼맨도 아니고, '슈퍼댁'이지요.

장단을 넣어 가면서, 읽는 재미가 있어요.

국악을 접한 아이가 신이 났어요.

 

 

집집마다 김장을 하느라 바쁜데, 김치냉장고가 일등 상품이라니...

수퍼댁이 김치 냉장고 타러 씨름판으로 나갔어요.

땀 흘리며 최선을 다하는 슈퍼댁이 꼭 결승까지 가야 한다고 열심히 응원했어요.

표정이 살아 있고, 꼼꼼하고 섬세해서 숨은 그림찾기 해도 재미있어요.

왼덧걸이, 잡치기, 호미걸이, 들배지기 등 온갖 씨름 기술을 접했어요.

역시 씨름에는 균형 감각이 있어야죠.

김치냉장고는 아니었지만, 이등 상품으로 컴퓨터를 받은 슈퍼댁은 자식들이 좋아하는 모습에 기뻤어요.

 

 

사람 사는 마을 같아서 정감 있고 좋았어요.

씨름판을 보면서 아이들의 일상 같았어요.

소소한 만남부터 경쟁까지 한눈에 펼치지는 씨름 같았어요.

좌절하기도 하고, 만족하기도 하면서 커가는 성장과정이니까요.

오랜만에 신나는 씨름 한 판 즐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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