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쟁이 낸시는 실수투성이 미용사 국민서관 그림동화 160
제인 오코너 글, 로빈 프레이스 글래서 그림, 김영선 옮김 / 국민서관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아이가 다섯살 때 가위로 혼자 머리를 잘랐어요.

너무 조용하여 낮잠을 자는 줄 알았는데, 아주 신중하게 앞머리를 자르고 있었어요.

그전날 앞머리를 멋낸다고 길게 미용사가 잘랐는데, 맘에 안 들었던 것 같아요.

거실에는 짧은 머리카락으로 엉망이었고, 머리는 구멍이 쑹쑹 났어요.

낸시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 일이 자꾸 생각났어요.

 

아이들은 개구쟁이, 장난꾸러기 같아요.

호기심 많고, 예뻐 보이고 싶죠.

원하는 색상인 옷만 골라 입고, 신발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한번도 안 입은 옷과 두어번 신은 운동화도 생기네요.

 

 

책을 읽으면서 새로운 낱말이 나오는데, 아주 상세히 설명이 되어 있어요.

내용 중간에 있어서 더욱 좋은 것 같아요.

책을 읽고 난 뒤 독후활동도 했어요.

멋진 모자를 쓴 낸시를 그렸어요.

 

 

머리 때문에 학교에 가기 싫은 낸시를 보면서 아이들은 비슷한 것 같아요.

커갈수록 부끄러움도 많아져요.

 

낸시 엄마가 규칙, 우리 아이에게도 조금씩 새로운 것을 만들어 주려고 해요.

정말 좋은 생각을 얻었어요.

 

 

낸시가 사진을 멋지게 찍게 되어 다행이었어요.

실수를 하면서 성장하는 아이들이 스스로 터득하는 법도 배우리라 믿어요.

우선 엄마가 먼저 아이를 믿어줘야 하는데, 조급함이 앞서서 미안해요.

이제부터라도 반성하고 노력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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