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볼 - 나도 모르게 시작된 왕따 이야기 내인생의책 그림책 50
얀 더 킨더르 글.그림, 정신재 옮김 / 내인생의책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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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더 긴장하게 되었어요.

또래 관계가 학교생활을 결정짓기에 늘 조심하고 있어요.

친구에게 친절해야 한다, 먼저 양보를 하고, 실수 했을 때는 꼭 사과를 하라고 가르치지요.

다른 친구는 해도 되는데, 왜 나만 안 되냐고 반문하는 아이에게 반복적인 가르침이 중요함을 느껴요.

 

 

예전에도 있었고, 지금과 앞으로도 계속 발생할 따돌림, 왕따가 크게 부각되면서 더 큰 문제도 생기네요.

친구들끼리 해결할 수 있는 사소한 일부터 어른들의 참견과 개입이 시작되니 사건의 해결보다는 확대와 오해를 일으키네요.

 

그래서 우리 아이를 먼저 믿어 보기로 했어요.

스스로 해결해 보고 힘들 때, 도움을 요청하라고 했어요.

 

 

아이들을 가해자와 피해자로 나누는 현실이 슬프지만, '그만하라는 친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는 자세'가 얼마나 큰 배려인지 배웠어요.

다수의 의견에 휘둘리지 않고 용기를 내어 진실을 말하는 힘도 얻었어요.

 

아이들이 올바르게 자랄 수 있는 좋은 사회를 만드는 것도 어른들의 몫이니까요.

아주 공감되는 내용이라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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