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학교에 간다 내인생의책 그림책 47
카리 린 윈터스 글, 스티븐 테일러 그림, 이미영 옮김 / 내인생의책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이제 곧 3월이 되면, 우리 아이는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학교생활을 시작해요.

학교에 가기전에 문화센터, 어린이집, 유치원을 합해 5~6년 동안 또래들과 단체생활을 하면서 교육을 받았어요.

그리고 학교는 누구나 가야 하는 곳이지요. 

 

 

나쌀리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마음이 아팠어요.

학교에 다니고 싶은데, 아침밥 준비하고 물 길어 오고, 동생들을 돌봐야 하기에 학교에 갈 시간이 없었어요.

나쌀리는 매일 집안일을 도맡아 해야 했어요.

엄마가 돌아가셨기 때문이지요.

오빠가 잠들기를 기다려 오빠 책으로 혼자 독학하는 모습이 안쓰러웠어요.

오빠 몰래 학교에 가서 창문 밑으로 기어가서 수업을 들었어요.

물론 데리고 간 동생들이 큰 소리로 다투는 소리에 그 기쁨도 잠시뿐이었어요.

 

나쌀리의 진심어린 배움의 눈물이 통했을까요?

아침밥이 준비되어 있었고, 나쌀리 대신 집안일을 누가 대신 해 놓았어요.

이제 글을 공부할 시간이 생겼어요.

일주일에 한 번은 오빠가 집안일을 말끔히 해 주었기에, 이런 특별한 날은 나쌀리는 읽고 쓰기를 공부할 수 있었어요.

우간다 최고의 학교, 마케레레 대학에 합격한 나쌀리는 드디어 학교에 가게 되었어요.

 

 

유엔 아동권리협약을 읽으면서 기본적인 권리를 누리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다는 사실에 안타까웠어요.

에이즈 바이러스처럼 심각한 질병이 아프리카에서 얼른 사라지길 바라면서, 많은 아이들에게 배움의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어요.

 

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수월하고 편안한 학습 환경을 가졌는지 다시 얘기해 보았어요.

학교의 소중함과 즐거움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누었어요.

책을 통해 안타까움과 소중함의 마음을 나눌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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