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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안경 쓰고 싶단 말이야 ㅣ 국민서관 그림동화 149
로렌 차일드 글.그림, 문상수 옮김 / 국민서관 / 2013년 9월
평점 :
품절
우리 아이도 안경에 대한 환상이 있었어요.
아주 어릴 적부터 말이죠.
남편 안경을 쓰고 있길래 깜짝 놀라서, 결국 안경점 가서 안경테만 사 준 적이 있어요.
썬글라스도 꼭 챙겨 다니더니, 이젠 약간 시들해졌어요.
요즘 같은 반 친구가 시력 교정 안경을 끼니까, 관심이 또 생긴 것 같아요.
다른 사람 안경을 쓰면 안 좋다는 것을 다시 한번 더 알게 해 준 고마운 책이에요.
롤라는 안경이 쓰고 싶어 딸기 과자도 잘 안 보이고, 노랑 칫솔도 잘 안 보인다고 했어요.
안경점에서 검사 했더니, 눈이 좋아서 안경을 쓸 수 없다고 하자, 롤라는 많이 아쉬워했어요.
좋은 생각이 난 오빠랑 롤라는 여러 빛깔의 색종이를 오리고 붙였어요.
반짝반짝 가루도 뿌리고, 초롱초롱 별도 붙이고...
직접 안경만들기를 했어요.
책을 읽고 나서, 집에서 간단히 만들 수 있어서 아이랑 안경만들기를 직접 해 보았어요.
우리 가족만의 멋진 안경이 만들어졌어요.
아이와 재미난 만들기도 할 수 있어 무척 즐거웠어요.
소중한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 TV 시청할 때 일정 거리를 유지하고, 어두운 곳에서 책을 보지 않고, 게임을 정해진 시간만큼 하기로 약속했어요.
안경을 쓰면, 운동할 때 불편하다는 것을 아이가 느낀 것 같아요.
눈동자 굴리면서 피로 푸는 것도 함께 해 보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