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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생쥐 가족 이야기 ㅣ 마음으로 읽는 세상 그림책 3
하세가와 카코 글.그림 / 예림아이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가족이 모두 102마리인 생쥐네 이야기에요.
책표지 앞과 뒤에 생쥐 가족의 이름이 일일이 나열되어 있어요.
닮은 듯하면서도 개성이 강한 생쥐 친구들의 표정이 예뻤어요.
햄스터를 본 적은 있지만, 진짜 생쥐를 한번도 본 적이 없는 아이에게 생쥐에 대한 상상은 귀엽고 아기자기한 친구이지요.
그래서 생쥐의 실체는 얘기해 주지 않았어요.
커다란 나무 밑동 작은 대문 안에 살고 있는 생쥐 츄츄 씨 가족의 활기 넘치는 일상이에요.
엄마는 장난꾸러기 아기 생쥐 100마리의 아침을 준비하느라 바빴어요.
금새 동이 난 딸기 잼을 새로 만들기 위해 딸기밭으로 다함께 가기로 했어요.
무사히 돌아올 수 있을 지 걱정이 되었어요.
정원에는 항상 고양이 카브가 어슬렁거리고 있었어요.

처음 밖에 나온 아기 생쥐들은 신이 났고, 고양이를 조심하면서 딸기를 한 알씩 품에 안았어요.
그런데 소피가 없어졌어요.
어디로 갔을까요?
팔랑팔랑 날아가는 걸 따라갔다가 길을 잃었다는 소피를 찾았어요.
우리 아이는 나비를 따라 갔을 거래요.
아기 생쥐들은 집에 잘 도착했고, 다음 날 102장의 빵에 100번은 바를 정도로 아주아주 많은 딸기 잼을 만들었대요.
우리도 딸기 잼을 만들자고 조르는 아이에게 냉장고에 있는 딸기 잼을 한 숟갈 입에 넣어 주었더니, 무척 좋아했어요.
아이와 생쥐를 세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즐거움이 있어요.
아기 생쥐들의 표정도 무척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숨바꼭질도 신나는 놀이가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