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서 잘하는 아이는 없다
조수경 지음 / 행복에너지 / 201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 아이가 스스로 알아서 잘 하기를 바라는 엄마의 마음, 욕심이었어요.

물론 영원한 희망사항이겠죠?

 

아침마다 깨우는 일부터 밥먹는 일까지 전쟁을 치루는 우리집에 도착한, 이 책은 아이에게 구세주가 되었어요.

당분간 이 에너지를 지속하는 순간까지는 아이는 편안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할 거예요.

육아서를 읽으면서 보름 정도는 부단히 따라 하려고 노력을 하니까요.

 

딱딱한 교육 지침서가 아니고, 한 아이의 엄마가 자식을 키우면서 겪은 좌충우돌 이야기를 솔직하게 적은 일기 같아요.

 

<잘 되는 아이의 뒤에는 항상 엄마가 있다>는 문구가 가슴을 아프게 하네요.

그동안 나름 열심히 키운다고 키웠는데, 어떨 때는 다른 방향을 향해 있는 아이를 보면 순간 화가 치밀어 올라, 아이에게 상처를 많이 주었어요.

 

엄마가 감정 컨트롤을 못하면서 아이에게 정석대로 살기를 바랬으니, 정말 무모했네요.

아이에게 기다려주는 여유, 적절한 구속으로 잘 키우고 싶어요.

가정교육의 중요성도 절실히 배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