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고 싶어요 비룡소 창작그림책 42
김대규 글.그림 / 비룡소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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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사자, 상상만 해도 웃음이 나와요.

이 책 속에서 만나는 사자는 너무 앙증맞고 귀여워요.

으르렁거리는 모습은 전혀 없어요.

 

하루 종일 춤만 추는 사자를 다른 사자들은 한심하다고 놀리고 수근거렸어요.

그래서 춤추는 사자는 아무도 없는 들판에 나가 춤을 추었어요.

 

하루 종일 피리만 부는 소년이 있었어요.

사람들은 피리 부는 소년을 비웃고 수근거렸어요.

그래서 소년은 아무도 없는 들판에 나가 피리를 불었어요.

 

하루는 사자들이 사냥을 하러 들판으로 나갔고, 사람들도 사냥을 하러 들판에 나갔어요.

들판에선 커다란 누가 풀을 뜯고 있었어요.

 

살금살금

 

"어흥!"

"덮쳐!"

 

아이는 읽다가 갑자기 놀랬는지 무섭다고 했어요.

사자들과 사람들이 점점 더 많이 몰려왔어요.

금방 싸움이 날 것 같아요.

 

바로 그때, 어디선가 고운 피리 소리가 들려왔고, 나무 뒤에서 지켜보던 사자가 피리 소리에 맞춰 춤을 추었지요.

 

어찌 되었을까요?

모두들 밤새 춤을 추고, 꿈을 꾸었어요.

 

싸우지 않고 더불어 화해하고 어울려 사는 공동체, 사회성에 대해 사자와 피리 부는 소년을 통해 배웠어요.

섬세한 묘사와 표현으로 긴장감을 톡톡히 전해 주네요.

넓은 들판에서 아이와 멋진 꿈을, 하고 싶은 소원에 대해 함께 얘기를 나누는 좋은 시간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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