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단체 생활을 하다보니,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다가 토라지기도 해요. 아주 서럽게 울다가 "다시는 같이 안 놀거야" 하지요. 그러다가도 얼마 지나지 않아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재미나게 놀지요. 혼자보다 둘이라서 재미있는 일들이 많다는 것을 아이도 배우고 있어요. 그래서 화해도 잘 하네요. "우리 이제 화해하자. 미안해." 그래서 이 책은 아이가 더욱 즐겨 보네요. 함께 놀다가도 금세 삐져서 사이가 나빠진 돼지와 토끼의 이야기에요. 둘이 싸우고 토라져 있다가 둘이 함께 해야 재미나다는 것을 알고 사이좋게 지내지요. 그림도 너무 귀여워요. 돼지와 토끼 친구의 표정도 너무 귀여워요. 혼자서 책을 읽고, 요리를 하고, 마술쇼를 하기도 하고, 트렘펫을 불었지만, 재미가 없었어요. 함께 해야 즐겁고 재미나지요. 우리 아이도 앞으로는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겠다네요. 좋은 책으로 많은 걸 배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