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이거 진짜 재미있네 꼬맹이 마음 43
줄리아 도널드슨 글, 에밀리 그래빗 그림, 이경혜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정말 웃음이 먼저 나와요.
책 제목도 너무 특이하지요.

우리 아이는 읽고 또 읽고 해서 그런지 리듬을 타고 외워요.




그림도 귀엽고 포근해요.
동물들의 표정이 실감나서 움직이는 듯 해요.




동굴 아기의 일상을 잘 묘사했어요.
동굴 안에서 엄마랑 아빠랑 함께 사는 행운아지만, 아무도 놀아 주지 않아 심심하대요.
아빠는 용감해지느라 바쁘고, 엄마는 바쁘다고 "저리 비켜!"란 말만 해요.

이 글을 보니, 우리 아이에게 미안해졌어요.
집안일 하느라 아이의 마음을 제대로 읽어주지 못하고, 놀아주지도 못했으니까요.

급한 일도 아니면서, 아이에게 큰소리치고 다그치고, 오늘 아침에도 그랬네요.
하원하고 오면 꼭 안아 주어야겠어요.




동굴 구석에 붓과 물감을 보고 동굴 아기는 그림을 그렸어요.
하지만 엄마 아빠는 화를 벌컥 냈어요.

가끔 우리 아이가 심한 장난을 하면 야단을 친 일이 생각나네요.
너무 지나쳤던 적도 많았거든요.





동굴 아기가 매머드를 만나서, 그림을 그리면서 또다시 재미를 느껴요.

아이의 마음을 잘 표현해 줘서 잔잔한 감동을 받았어요.
화 내기 전에, 먼저 아이의 눈높이가 되어 보는 것도 현명한 엄마의 지혜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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