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림의 옛 그림과 뛰노는 동시 놀이터 신현림 동시 놀이터
신현림 글.그림 / 살림어린이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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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방학에 좋은 책을 만난 기쁨이 아주 크네요.
아침에 눈뜨면 TV 리모콘에 먼저 손이 가는 아이를 위해 엄마가 조금 부지런해지기로 했어요.

<신현림의 옛 그림과 뛰노는 동시 놀이터>에서 아이의 기분에 맞는 시 한편을 미리 프린트를 해 두어요.
그리곤 아이에게 읊어 주지요.
아이는 차례를 보면서 제목을 연상해서 찾거나, 옛 그림으로 찾기놀이를 해요.

첫날은 무척 지루해하거나 투정도 부렸는데, 사흘쯤 하고 나니 너무 재미 있대요.
엄마랑 역할을 바꾸어 해보자고 할 정도에요.




총 22편의 조선 시대 회화가 담겨 있어요.
옛 그림과 동시가 함께 있어 아이의 이해를 도와 주지요.




<고사관수도 : 강희안, 15세기, 종이에 수묵, 국립중앙박물관 소장>를 보고 '숨기 좋은 곳을 찾다가'를 읽으면 웃음이 나고 즐겁다네요.

신현림의 명화 산책이 있어 아이의 마음을 읽어 주는 편안함까지 느껴요.

방에서도 졸려
학교에서도 졸려
온종일 졸리고 졸려

엄마 잔소리에
머리가 찰흙 뭉치같이 부들부들
선생님 말없이 화난 모습에
팔다리가 후들후들

숨기에 좋은 곳을 찾다가
그나마 물가에 엎드리니
마음이 편안해지네
향기로운 산 공기에
엄청 기분이 좋네




<나도 강아지면 좋겠어>, <그날 읽고 외워라>는 우리 아이와 엄마가 가장 좋아하는 상반되는 내용의 동시에요.

우리 아이도 자신의 마음을 시로 표현해 보고 싶다고 해서, 주 1회 시 낭송 대회를 열기로 했어요.
푸짐한 부상과 함께 해야죠.

우리 조상들이 남긴 문화 유산을 이해하고 소중함을 배우는 좋은 계기가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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