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제목부터 너무 반가웠어요. 학기가 시작되니, 주말마다 과제가 봄에 볼 수 있는 식물의 종류와 특징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알아보는 것이었어요. 인터넷을 검색해서 누구나 같은 자료를 찾느니, 차라리 책에서 정보를 얻자는 생각에 이 책을 선택했어요. 아이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분류도 잘 나뉘어져 있고, 사진 또한 선명하네요. 식물의 구조와 명칭에 대해 이 한권으로 충분해요. 집에 있는 비싼 백과 사전보다 들고 다니기 편해서 더욱 좋아요. 잎과 꽃, 뿌리와 줄기, 열매와 씨, 생활과 환경으로 분류해 두었어요. 식물의 광합성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되어 있어요. 햇빛+물+이산화탄소 → 양분(포도당)+산소 아이들이 스스로 찾을 수 있어 도움이 많이 되네요. 글꼴도 큼직하고 시원해 보여요. 엽록소에 대해 설명하고, 엽록소가 없는 식물 야고에 대해서도 알려 주지요. 밸로크가 있는 신발의 유래는 너무 재미있었어요. 현미경으로 우엉 씨를 들여다 보고 무수히 많은 갈고리를 보고 만들었다네요. 흔히 '찍찍이'라고 불리는 밸크로를 발명하게 된 계기였대요. 요즘 우리 아이는 돋보기로 유난히 베란다에 심어둔 상추 텃밭이며, 허브 싹을 열심히 관찰하지요. 무얼 발명하려고 그럴까요? 두툼한 두께만큼 실용성이 많은 <식물책>, 잘 활용해서 70가지 질문으로 퀴즈 게임을 온가족이 한번 해 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