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추워서 바깥 활동을 거의 못하니, 아이도 짜증이 늘고 엄마도 소리가 커졌어요. 서로 공유할 무언가를 찾아야 하는데, 생각처럼 쉽지 않았어요. 아이가 소중하고 사랑스럽지만, 가끔은 감정 조절이 잘 안 되어 자꾸 부딪치기도 하지요. 이 책은 아이와 함께 보면서 너무 인상적이었어요. 우리집에 <네가 태어난 날엔 곰도 추었지>도 있어요. 두 권 모두 함께 할 수 있다는 큰 축복을 새삼 느끼게 해 주었어요. 그림도 너무 예뻐요. 표현 하나하나가 가슴속 깊이 다가오지요. 나는 너를 사랑해. 네가 어디에 있어도 너와 함께할 거야. 우리 아이는 잠들 때 읽어 주면, "엄마, 꼭 지켜줘." 다짐을 하지요. 아이에게 줄 사랑은 한도 없이 무한하지만, 제대로 나눌 줄 몰라 답답했던 것 같아요. 아이는 가장 귀하고 소중한 보물이잖아요. 내용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한동안 행복했어요. 우리 아이도 잔잔하고 포근한 내용과 그림이 좋았는지 혼자서 읽겠다고 자꾸 들추어 보네요. 우리 아이가 어디에 있든 항상 함께할 거라고 굳게 약속했어요. 아이의 마음을 먼저 보듬어 줄 수 있는 엄마가 되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