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보고 웃음이 났어요. 유치원에서 오면 엄마 얼굴 그리느라 바쁜 아들이 생각 났어요. 엄마가 그날 잘 놀아주면 예쁜 엄마 얼굴이라며, 귓볼까지 상세히 그려주고요. 장난감 어질렀다고 큰소리 치면, 뿔난 도깨비 엄마 얼굴을 그려 주지요. 아이의 상상의 세계에 함께 하고 싶어 아이와 함께 읽었어요. 그림도 너무 익살스럽고 재미있어요. 얼굴은 자기자신이야. 그래서 얼굴마다 이름이 있어. 얼굴은 내 마음이야. 마음이 신나면 얼굴도 웃고, 짜증나면 얼굴도 찡그려져. 마음이 슬프면 얼굴도 울고, 즐거우면 얼굴도 환해져. 어? 누구지? 나야! 나! 내 얼굴은 나이고 나는 내 얼굴이네! 그래서 나는 내 얼굴이 참 좋아! 얼굴에 마음이 담긴다는 진리, 우리 아이도 인정하네요. 아이와 앨범을 함께 보면서 얘기를 나누었어요. 아이도 자신의 어릴 적 사진을 보면서 신기해하면서 앞으론 짜증내지 않고 웃을 거라고 하네요. 자신의 얼굴에 책임질 수 있는 밝은 아이로 자라길 바라는 마음에 이 책은 도움이 되네요.